모스크바 박물관 소장 ‘승무’ 주인공좌우 이념 대립 고뇌하다 간 큰 인물다만 서울대 미대 학생으로 미군정과 충돌 수감됐던 김진항의 추대로 한국 전쟁 중 얼결에 학장이 되었다가 월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설과 공산주의자였던 부인의 권유로 함께 북으로 갔다는 설로 그 사유로 어림해 짐작해 볼 뿐이다. 월북 이후 김용준은 조선미술가동맹과 조선건축사동맹에 참가했으며 평양미대 강좌장(교수)로도 활동한 것으로 되어있다. 1994년 북에서 발간된 ‘조선력대미술가편람’에 따르면, 근원은 1953년 평양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55년까지 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 미술사로 일했다. 학계에 따르면 근원은 이 시기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단원 김홍도’, ‘조선화의 표현형식과 그 취제 내용에 대하여’, ‘조선화기법’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당시 북한 최고 화가로 평가받던 화가 변왈룡 등과 교유하며 창작 활동에도 매진했다.참고로 근원은 1958년 공화국 창건 10주년 경축 국가미술전람회에 ‘강냉이’란 작품을 출품, 2위에 입상하는 등 그 자질을 발휘해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앞서 근원은 1957년 제 6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자신의 대표적인 ‘승무’를
지역농협을 찾아서-구미농협구미농협이 파머스마켓을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유통사업과 금융사업부문에 걸쳐 지역 초우량 금융기관으로 튼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962년 12월 29일 구미이동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한 구미농업협동조합은 연쇄점인 하나로마트를 개점한데 이어 1983년 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1989년 구미농업협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꿔단 구미농협은 2000년 7월 구미농협 파머스마켓 개점을 시작으로 그 해 200억원 매출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예수금만도 2,000억원에 달하는 지역 초우량 농협으로 성장해 왔다.특히 구미 농협은 2002년 김종광 현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2003년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원 달성, 2004년 상호금융대출금 2,000억원 달성, 2005년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 달성한데 이어 2006년 7월에는 상호금융 예수금 5,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상호금융대출금 3,000억을 달성하는 등 매년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구미농협은 현재 형곡동에 본점이 위치해 있으며, 신평, 원평, 비산, 상모, 봉곡, 도량지점과 파머스마켓지점, 파머스
제18대 총선 개표 결과 구미갑 김성조 3선고지 달성 ‘탄력’김 천 이철우 후보 예상 깨고 ‘신승’박풍이 매서웠다. 지난 9일 치르진 제 18대 총선 개표 결과, 대구·경북 선거구의 경우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앙 선관위가 최종 집계한 총선 결과에 따르면, 대구 경북 27개 선거구는 한나라당 17석,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 9석, 순수 무소속 후보 1석 등으로 나눠졌다.이는 지난 16·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제 17대 문경-예천 제외)한 것과 비교할 때, 현 여권의 사실상 참패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이번 선거결과는 향후 한나라당 일색의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구미, 김천, 칠곡권 등 경북 중서부지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지난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마 한 뒤 친박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김태환 (구미을)후보와 이인기(칠곡-고령-성주) 후보가 박풍(朴風)을 등에 엎은 채 승리를 일궈낸 반면, 뒤늦게 이 지역에 전략 공천된 한나라당의 이재순(구미을)후보와 석호익(칠곡-고령-성주)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였던 김천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의
구미을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를 물리치고 2선에 성공한 무소속 김태환 당선자는 자신의 당선이 최종 확정되자 “유권자 여러분의 승리”라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관련, “이번 당선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키고 구미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알고 보다 큰 책임감으로 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승리는 잘못된 공천에 대한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함께 뛰어준 선거 운동 관계자들의 덕분이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함께 “이제 선거는 끝났다. 그동안 서로 경쟁하고 반목했던 부분들이 있다면 다 잊고 이제 구미경제의 발전과 구미시민의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약속했던 것처럼 하루빨리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겠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이명박 정부를 돕겠다. 무엇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앞으로 큰 일을 하는 데 앞장서겠다” 전했다.
칠곡 북삼농협이 농산물 수입개방과 FTA 협상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농민들의 튼실한 버팀목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1972년 이동농협에서 출발한 북삼농협은 다양한 농산물 판로 확대와 투명한 경영도입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이와관련, 북삼 농협은 지난해 농협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인 당기순이익 36억 흑자를 달성, 13억이 넘는 배당금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하는 등 선진 우량농협으로서 입지를 증명해 보였다.지난해말 총 자산이 1천5백94억2천1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난 북삼농협은 현재 각종 여수신 금융업무는 물론 하나로마트를 통한 수익증대 사업, 농산물 수탁판매사업 등 다양한 일을 펴오고 있다.북삼농협은 특히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조합,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게 생산된 참외, 단감, 사과, 버섯, 가지, 자두, 복숭아, 토마토 등에 대한 판로를 크게 확대함은 물론 원로조합원 건강검진, 퇴비살포기 등 농기계 무상지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한 각종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투명한 경영기법, 합리적 사업개발이 비법북삼농협은 특히 지난 2006년 현 송석록 조합장 취임 이후 투
사업실패 달래려 시작한게 어느덧 30여년가업 계승,민속관 건립이 생애 ‘마지막 꿈’ 옛 선조들의 체취가 묻어나는 고완품을 감상하는 것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의미한다. 천년 전의 토기 한점을 만지다보면, 어느새 억겁의 세월 너머 역사의 뒤안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반대로 역사속 옛주인공이 오늘날의 그것으로 되살아 나온 듯한 착각에 빠질 때도 있다. 김천시 아포읍 제석리에 위치한 골동품 전문점 이조방(李朝房)은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수천점의 고완품들이 쓰임새에 맞게 잘 정돈된 그곳에 들어서면, 마치 오랜 타임머신을 탄 채 과거로 흘러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이곳에는 멀리 삼한시대의 토기부터 가깝게는 이조말 목가구까지 수천점의 자기, 토기류와 민속품들이 시대별 용도별로 잘 정돈돼 있다. 이것들은 모두 이곳 주인 성휘용씨(76)씨가 지난 30여년간 다리품을 팔아 직접 모아온 애장품들이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성씨는 197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완품 수집에 매달려왔다. 1950년 서라벌 예대 전신인 국보예술전문학교를 수료한 그는 한때 국악 배우 및 연출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지난 9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관심가져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투표 참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가 되겠습니다.
핵 심 내 용6일(일), 안택수 대구경북선대위원장, 김광원 도당위원장, 박세직 전의원 대규모 지원유세 가져공천 탈락이 ‘친박’이 이유가 아니고 자신의 도덕성이 문제라는 사실 부각으로 시민들 공감대 형성해7일, 막판 대규모 유세로 표차 15%이상 확신해, 시민들 지역발전 적임자가 이재순후보라는 것이 여론의 대세 6일(일), 인동 구평 일요장터에서 유권자 7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안택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김광원 경북선대위원장, 박세직 전의원이 참석한 대규모 지원 유세가 있었다.이날 유세에서 안택수의원은 “복당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며, 당을 뛰쳐나가 해당행위를 한 자들을 받아 줄 정당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면서 “오늘 박근혜 전대표가 친박이니 무소속연대는 지원하지 않으면서 강창희의원을 지원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으로 박근혜 전대표를 위한다면 당에 남아 박근혜 전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어야지 자신의 영달이나 명예에 눈이 멀어서 지난날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성없이 해당행위를 하는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무소속 김태환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그리고 김광원의원도 “구미경제 발전과 구미 5공단의 조성은
선거일을 사흘 앞둔 6일, 친박무소속연대의 좌장인 김무성의원은 구미·을에 들러 김태환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쳤다.“박근혜 대표가 보내서 왔다”고 밝힌 김무성의원은 “박근혜 전대표와 구미엔 김태환후보 같은 경제전문가가 필요하고, 선거이후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을 위해서도 김태환 후보가 꼭 당선되야 한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김의원은 “한나라당이 복당을 안받아주고 문을 잠그면 김태환후보와 제가 앞장서 그 문을 부수고 들어가겠다.”고 밝혀 복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이에대해, 김태환후보도 “제가 당선되면 김무성의원과 함께 박근혜 전 대표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화답했다.한편, 구미시 구평동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 이번유세에는 약 천여명의 지역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TK지역의 친박무소속연대의 돌풍을 실감케 했다.
자연소재 바탕 개성있는 세계 탐구내달 4일부터 두 번째 개인전 예정구미시 오태동에 사는 주부 화가 하정은씨가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구미시립도서관 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충남 서산이 고향인 그녀는 일반인들에겐 비교적 낯선 인물이지만, 그동안 누구보다 부지런히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탐구해온 수준급의 여류화가다. 여고시절 미술부로 활동한 이력을 제외한다면 이렇다 할 미술수업을 받은 바 없는 그녀는 지난 1988년 이후 주부로서 무료한 시간을 이용,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화단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1994년 서울엑스코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하씨는 당시 호수와 수련을 주 소재로 한 여러편의 작품들을 적절한 원근법을 활용, 차분하게 담아냄으로써 마치 호수의 물결이 자유롭게 살아 춤추는 듯하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주로 연꽃 등 자연적 소재를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들은 배꽃을 형상화한 ‘16살의 기억속으로’, ‘꽃’연작, ‘연(連)’연작 등 10여점의 유채화 작품들이다.이 작품들 역시 자유분방하면서도 각각의 채색과 구도가 적절히 조
실전 무예 매력에 빠진 뒤 ‘한우물’ 매진김태경 등 세계적 선수 직접 길러낸 산파영무체육관 배용준(34) 관장은 척박한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을 선도하고있는 몇안되는 인물 중 하나다. 구미시 비산동 출신의 배관장은 종합격투기란 용어조차 낯선 1990년부터 격투기로 눈을 돌려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하는 등 그 기술을 익혀왔다. “격투기가 가져다주는 실전적 스타일이 좋아 초등학교시절부터 입어오던 합기도복을 벗고 본격적인 격투기 세계로 빠져들었다”는 그는 무에타이 본 고장인 태국에 가 그곳 선수들로부터 다양한 격투기술과 기량을 배웠다.“ 제가 처음 무에타이를 접할 때만해도, 격투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선지 배우려는 사람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도 드물었던 게 사실입니다” 격투기에 입문한 이후 몇 차례 태국을 방문, 현지 기술을 직접 배우고 익힌 배관장은 지난 1997년 체계적인 격투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지금의 영무체육관을 직접 개관했다. 배관장이 운영중인 영무체육관에는 현재 10여명의 전문 선수와 70여명의 일반인들이 모여 종합격투기와 무에타이에 관한 기술을 익히며 배우고 있다.영무체육관과 함께 ‘EMA’란 이름의 프로모션도 만들어 함께 운영 중인 배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