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북문화재단, (사)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와 함께 11월 17일(금)부터 11월 19일(일)까지 경북예술센터에서 ‘2023 경북예술장터’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예술장터는 “오늘은 예술에 빠지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예술인과 도민이 만나 교류하는 상생의 자리이다. 1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칠곡평화누리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선언, 개막퍼포먼스, 작품 설명과 함께하는 예술장터 투어로 진행된다. 이어 팔방미인(퓨전국악), 박희량(건반보컬), 애플트리(통키타) 등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공연과 음악, 영상,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11월 17일(금)부터 11월 19일(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예술인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도내 예술인의 창작 공예품 플리마켓, 푸드트럭, 가훈 써주기 및 도자기 물레체험,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17일, 18일 양일간 저녁 8시 30분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예술장터를 통해 경북의 예술인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
구미시는 오는 11월 30일(목) 영상미디어센터에서 2023 올해의 책 일반부문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의 황보름 작가를 초청해 힐링을 주제로 감성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각자의 자리에서 쉼없이 달려온 시민들에게 선물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라는 부제를 설정해 아늑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다.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북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황보름 작가와의 북토크 △작품 인물들의 서사를 집약한 테마공연 △작가의 추천도서로 꾸며지는 '작가의 서재' △독자와의 소통 'Q&A 시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1월 16일(목)부터 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독서진흥팀으로 전화(☎054-480-4673)하면 된다. 한편, 시립중앙도서관은 올해의 책 선정, 릴레이도서 배부, 서평 및 독후감상화공모전, 한 책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합동 토론회, 찾아가는 독서 강연회, 어린이부문 유은실 작가와의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구미시는 11월 15일(수)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고산황기로 전국학생서예대전」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추진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작품 접수 및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입선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날은 대상, 지도교사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39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홈스쿨(중3) 이수민 학생으로 고산 황기로 선생이 머물었던 매학정의 매화를 그려 명제의 탁월함과 먹선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11월 15일(수)부터 11월 26일(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풍류관에서 장려상 이상의 작품을 전시하며, 특선 이상의 작품은 도록으로 제작해 학생들의 솜씨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한편, 고산 황기로 선생은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출신으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서예가이다. 특히 초서를 잘 써 해동초성이라 불렸으며, 시는 「고산황기로 전국학생서예대전」을 더욱 활성화해 구미 역사 인물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념하고 학생 서예 문화 진흥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11월 14일(화) 박 대통령 생가와 역사 자료관 주변 광장에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을 맞아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박동진) 주관으로 탄신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구자근‧김영식‧이인선‧윤두현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경북도 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을 축하하는 국민 등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으며,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는 초헌관(이철우 도지사), 아헌관(구자근 국회의원), 종헌관(김영식 국회의원)의 순서로 숭모제를 거행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주변 광장 특별무대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식전에는 차분한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축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으며, 개회식 후에는 박 대통령 기념 영상 상영, 김장호 시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 유족 대표 인사에 이어 시민이 참여한 국민교육헌장 릴레이 낭독 영상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특히, 예년과는 다르게 기념식이 끝난 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1월 14일(화)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숭모제의 초헌관으로서 제를 올린 후 역사자료관 전정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 등 1만여 명이 함께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을 축하하는 마음을 나눴다. 경북도는 지난 4월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경북도의회 박영서 부의장 발의)를 제정해 경상북도에서 출생, 성장한 전직 대통령의 위업을 기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기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 18일(토)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는 EBSi 최태성 강사를 초청해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미래를 보는 국가관, 산업화’를 주제로 한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 기획전 ‘1917. 11. 14.’를 열고 박정희 대통령 어록 8폭 병풍(1977), 의전차량 등 27점을 전시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계셨기에 우
구미시는 11월 14일(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글로벌 관에서 「제24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사장 유영상)이 주관했으며, 지난 5월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미술, 서예․문인화, 사진의 3개 부문별 작품접수와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주제로 한 공모전도 추가로 진행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대전을 만들었다. 시상식은 총 2,556점의 출품작 중 우수상 이상 수상자 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미술 부문 장영순 작가(선암사의 여름), 사진 부문 김경중 작가(동화 속 이야기), 서예·문인화 부문 최정근 작가(주제 공모전)가 받았다. 수상작들은 11월 14일(화)부터 11월 26일(일)까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써 주신 관계자들과 훌륭한 작품으로 대회의 품격을 높여준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정수대전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예술대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재광)은 공단이 운영하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프로 구단과 협력하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대상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험생이벤트에는 김천시시설관리공단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단장 김일환) 및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함께한다. 주요 이벤트 내용은 수험생 대상 시설 무료입장 또는 할인 입장이다. 우선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11월 17일(금)부터 11월 19일(일)까지 수험생에게 김천실내수영장을 무료개방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11월 18일(토)에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홈경기(한국도로공사 VS 정관장) 무료입장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11월 26일(일) 홈경기(김천상무 VS 서울E) 일부 좌석 50%할인 입장을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본인만 참여가 가능하다. 수험생은 본인 신분증과 수험표를 들고 해당일 각 시설을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김천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및 각 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광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 지역 홈팀 프로 구단들과 합동해서 뜻깊은 이벤트를 마련해 기쁘다.”며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11월 14일(화) 오전 10시 구미왕산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3 찾아가는 행복 시 콘서트’를 성황리에 운영하였다. ‘찾아가는 행복 시 콘서트’는 학생들의 바른 성품과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하여 경상북도교육청 특색사업인 ‘시울림이 있는 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에는 구미왕산초등학교를 선정하여 9월부터 2개월 간 시낭송 전문가의 시낭송 및 사전 멘토링 교육을 받은 1학년 학생 24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구미왕산오케스트라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이용희 교장선생님의 소설 낭독, 학생 시낭송과 동요, 골드보이의 팝핀마임, 어쿠스틱 상상밴드 노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되어 참여자들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장선희 구미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시와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구미도서관은 학생들이 시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구미시는 지난 11월 11일(토) 삼일문고에서 2023 올해의 책 어린이부문 도서「순례주택」의 유은실 작가를 초청해 북 토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올해의 책 <서평 및 독후감상화 공모전> 수상자와 지역주민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작가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한 Q&A시간, 부대행사로 진행된 순례주택 속 인상 깊은 대사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순례주택」을 주제로 진행된 독후감상화 공모전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와 수상작을 활용한 스티커나눔을 통해 북 토크의 재미를 더했다. 참여자 A씨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읽게 되었는데, 목욕탕의 세신사로 번 때돈을 모아 순례주택을 짓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는 70대 이혼녀 순례씨를 보고 ‘진짜 어른’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작가님의 따뜻한 심성이 순례씨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다른 참여자는 “도서관에서 진행한 공모전에 수상해 내 작품이 전시되고 스티커로 제작까지 되니 너무 뿌듯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은 해마다 한 책을 선정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읽으며 소통하는 한 도시
권우상 명시 = 연꽃(蓮花) 연꽃(蓮花) 이 연꽃을 하얀 술잔에 띄워 이슬 한 모금 마시고 가리 길은 외나무 다리 달빛 어두워도 먼길 떠나야 하리 탁류 고이는 늪 위에 순결 한 꽃 한송이 이 연꽃을 파란 하늘에 띄워 찬 빗방울 맞으며 가리 길은 오솔길 별빛 숨어도 바쁜 길 재촉하며 가야하리 오염된 뻘밭 속에 결백한 꽃 한송이. ------------------------------------- 2023년 10월 30일 현재 권우상 작가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7,390여 편 발표 ) ( 발표 기간 1966년〜2023년 10월 30일 현재 57년 동안 ) ■ 成海 권우상(權禹相) 作家 프로필 ■ ▪ 日本國廣島市大須賀町で生まれた。 ▪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아동문학가. 시인. 극작가. 수필가. 칼럼리스트. ▪ 현재 구미일보. 경남뉴스에 칼럼 집필중. ▪ 현재 구미일보에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희곡 등 문학작품 발표중. ●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 (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논설주간 (前) 포항경제신문 주필 (前) ▪ 작품활동기간 54년 (1966년 ∼ 2023년 10월 30일 현재) ▪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마지막회> 아라홍련의 전설 그러나 그런 아랑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자는 합장 한 손끝만을 지긋이 바라보며 좀처럼 얼굴을 들지 않았다. 아랑은 발걸음을 조금씩 늦춰 여자와 되도록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여자는 일정한 보폭으로 조심조심 탑 주위를 돌며 낮은 목소리로 불경을 외고 있었다. 아랑이 여자와 한 서너 걸음의 간격을 두었을 때였다. 탑을 돌던 여자가 불상이 모셔진 대웅전을 향해 크게 합장을 하며 허리를 굽히고는 하얀 치맛자락을 가볍게 나부끼며 사찰 마당을 벗어나고 있었다. 아랑은 도대체 저승에 간 홍련을 닮은 이 여자가 누구일까 싶어 이내 여자의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대로 여자를 보내버리면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사찰을 나온 여자는 아랑이 뒤를 밟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앞만 보고 걸었다. 그런데 여자는 마을과는 반대 방향인 산길로 접어 들더니 익숙한 발걸음으로 험한 산속을 계속 올라갔다. 아랑은 이상한 마음이 들면서도 넋을 잃고 그저 여자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말을 붙여야 하는지를 곰곰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11회> 아라홍련의 전설 두 사람은 백제의 국경을 넘어 아라가야의 성(城)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성은 고구려군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다. 멀리 언덕위에서 그 모습을 본 아랑과 홍련은 안타까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제 마지막 호두를 깨물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며 홍련은 아랑의 손을 꼭 잡았다. 아랑은 바랑에서 마지막 남은 호두를 꺼내 깨물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호두가 입속에서 깨졌다. 다음 순간 우뢰와 같은 소리와 함께 산위의 바위들이 한꺼번에 굴러 내려 성을 포위하고 있던 고구려 군사들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굴러 떨어지는 바위에 맞아 고구려 군사들은 순식간에 전멸을 당했다. 성안에서 지원군이 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아라가야 군사들은 뜻밖의 일에 놀라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성(城)을 지키던 장수는 이를 이상히 여겨 비위가 굴러 떨어진 산으로 군사들을 보냈다. 군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랑과 홍련을 데리고 왔다. 장수는 아랑과 홍련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물었다. “산에서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것이 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