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회에서도 게릴라전은 막대한 피해를 준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게릴라 전략을 심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회적 갈등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 전쟁에서는 아군의 병력이 적군보다 적거나 아군의 무기나 화력이 적군보다 열세에 있을 때에는 매우 효율적인 성과를 나타낸다. 모택동은 게릴라전으로 중국을 통일했고, 베트남전에서 월맹군은 세계 최강의 미군을 추방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게릴라전은 전쟁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도 전쟁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사고과 감정은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과 접촉하고 교전하는 순간으로 귀결된다. 때로 우리는 의도적으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 직접적인 접촉을 회피하고 모습을 감춘 채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람을 붙잡아 바닥에 찍어 누르고 싶어서든 아니면 너무나도 짜증이 나서 한 주먹 날리고 싶도록 그들은 우리의 속을 헤집어 놓는다. 형태가 없고 애매모호한 쪽이 명백하고 확고한 쪽을 통제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예측이 불가능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선량은 우리들을 공격하면서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안겨 주기도 한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이러한 게릴라 전법의
칼럼 '전쟁의 기술'에서 보면 러시아는 패망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에는 두 가지 양식이 있다. 소모전과 책략전이다. 러~일 전쟁을 보면 러시아는 소모전, 일본은 책략전이었다. 러시아는 전쟁 초반전에는 물량 공세로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물량이 바닥난 후반전에 일본군에게 패했다. 지금 우크라니아~러시아 전에서도 러시아는 소모전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크라니아는 책략전으로 싸워야 이긴다. 1878년 12월 영국은 현재 남아프리카에 해당하는 지역의 전사부족 줄루족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두렷한 명분은 없고 얄팍한 종이에 불과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줄루란드와 영국 영토인 나탈 사이의 국경선 문제가 명분이다. 이것은 바로 원주민 병력인 줄루족의 군대를 격파하여 줄루족의 영토를 영국 영토로 흡수하는 것이다.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니아 영토를 러시아 영토로 할려는 속셈과 매우 닮았다. 창으로만 무장한 남아프리카 줄루족 군대와 총으로 무장한 영국 군대와의 전쟁은 누가 봐도 총을 가진 영국군이 승리한다는 할 것이다. 그러나 병법이나 ‘전쟁의 기술’에서 보면 총을 가진 영국군이 반드시 승리한다고 할 수 없다. 이 전쟁에서 창으로 무장한 줄루족이 승리
칼럼 가짜 토종닭과 국산 쇠고기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언젠가 가짜 토종닭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어느 시골 유원지의 유명한 백숙집에서 삶아내는 백숙이 토종닭이 아니라 용도 폐기된 폐계(廢鷄)라는 것이다. 즉 계란을 빼 먹을 만큼 다 빼먹고 난후 쓸모가 없어 버리는 폐계를 백숙으로 속여서 판다는 것이다. 이를 알고 당국에 고발한 사람은 시골에서 오랫동안 양계장을 하면서 닭을 길러본 경험이 있는 K씨였다. 놓아서 기른 방사 토종닭은 삶은 국물이 노란 국물에 기름이 동동 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폐계도 역시 노란 국물에 기름이 동동 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식별 하기가 쉽지 않다. 놓아 기른 토종닭은 가두어 기른 양계장 닭에 비하면 살점들이 약간 질긴감이 있는데 폐계 역시 오래된 늙은 닭이라 살점이 질기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폐계를 토종닭으로 속여 장사하는 악덕. 백숙집 장사치들이 폐계를 헐값에 사다가 풀밭에 잠시 방사시켜 놓고는 마치 처음부터 방사한 닭처럼 단골 손님들에게 토종닭이라 속여 높은 음식 가격을 매겨 바가지를 씌운 것이다. 그 수법이 얼마나 교묘했던지 평소에 백숙을 즐기는 식도락가들도 알아
칼럼 대통령은 강인함과 부드러움 양날의 칼 가져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韓)나라 소후(昭侯)가 술에 취해 누워 있는데 전관(典冠)이 군주가 잠든 것을 보고는 추워서 감기라도 들까 염려하여 옥체위에 옷을 덮어 주었다. 소후는 잠에서 깨어나자 기뻐하면서 신하들에게 누가 옷을 덮어 주었느냐고 묻자 신하들은 전관이라고 하자, 관모(冠帽)에 관한 일을 맡고 있는 전의(典衣)와 옷을 덮어준 전관 두 사람을 처벌했다. 여기에 대해 임금에게 옷을 덮어 준 것이 왜 나쁘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런데 왜 처벌했을까? 그 이유는 임금과 신하간에는 사사로운 개인 감정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규정 때문이다. 군주가 낮잠을 자고 있다면 옷을 담당하고 있는 내관이 덮어 주는 것이 마땅한데도 내관은 방심하여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렸으므로 결국 직무를 태만히 했고, 전관은 자기의 직무가 아닌 일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군주의 의관을 담당하는 내관이 있는데, 전관이 자신의 직무 범위를 벗어 났다는 것이다. 소후는 추위에 병에 걸리는 것을 즐겼던 것이 아니라 직무의 권한을 범하는 것은 감기보다도 더 큰 해(害)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처럼 명군(明君)은 신하를 관리하는 데 있
칼럼 ‘전쟁의 기술’ 모르는 정치인은 장사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미국 루스벨트는 대선 당시 수세에 몰리는 느낌이나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를 참을 수 없을 만큼 융통성 있는 인물이었다. 그 당시 공화당 대통령의 후보였던 토머스 듀이는 루스벨트에게 인신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루스벨트는 재치가 담긴 연설로 엄청난 효과로 토머스 듀이를 완전히 제압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의 연설문은 역사에 기록될 만큼 명연설이었다. 루스벨트가 상대를 대하는 스타일은 일본에서 사용되는 자기 방어술인 유술에 매우 닮았다. 유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조용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방법으로 상대방을 자극하여 상대가 먼저 공격하도록 만드는 병법이다. 상대방이 먼저 달려들어 치거나 낚아채거나 공세를 취할 때 그 힘이 상대방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도록 만들어 적절한(헛점) 순간에 교묘하게 앞 뒤로 움직이면서 상대방이 자신의 힘에 밀려 균형을 잃도록 한다. 이때 상대방은 중심을 잃고 넘어지거나 혹여 넘어지지 않는다 해도 쉽게 반격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럼 약점을 과감하게 공격하면 상대는 무너진다. 일본의 최고 무사로 역사에 기록된 미야모토 무사시가 바로 유술의 명인이다. 프랑스
칼럼 역사 드라마, 소설에서 역사 왜곡은 안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역사 드라마나 소설을 쓰는 작가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시대소설 또는 추리소설, 환타지 소설 등과는 이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다. 여기서 특성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인식의 한 형태를 지칭한다. 역사 드라마 혹은 소설에서 역사를 왜곡했을 때 독자는 그것을 자칫 역사라고 인식할 수 있다. 한국의 역사소설이나 드라마는 역사를 왜곡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이것은 작가가 역사를 깊이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싶다. 서울대 이영훈 교수의 저서에 따르면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일본군이 조선인을 참혹하게 학살하는 장면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영훈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래선지 당시(일본 아베정권) 한.일 관계가 나빠졌다는 말도 있었다. 조선 식민지 역사 왜곡은 자칫 한.일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한반도 역사, 특히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조선통치(조선총독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모르면 비록 소설이라고 해도 쓰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 나는 일본 총독부가 조선 통치를 어떻게 했는지 잘 알고 있다.
칼럼 무한한 것은 참다운 것 밖에 없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누구든지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영웅적 욕망을 품고 산다. 등산하는 사람들도 남들이 개척한 길을 따라 산정을 오르는 것보다 자신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기업에서도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경주한다. 문제는 남이 오랜 세월동안 많은 노력과 재력을 투입하여 개발한 신기술을 훔쳐가는 짓이다. 남의 기술을 훔쳐가는 기업이라면 희망은 없다. 나도 내가 창작한 문학작품을 도적질 당한 적이 있다. 대기업의 신기술 개발이나 작가의 문학작품 창작은 준령 고산의 험한 길을 헤쳐나가려는 의욕과 열정에서 발현된다.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데 최적의 수단이 된 것은 문명과 문화 창조의 역사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문명과 문화에서 발전한다고 볼 수 있다. 세계의 재패를 꿈꾼 징기스칸도, 해양의 왕자라는 앵글로색슨도 미지의 바닷길을 한 없이 넓혀 갔다. 또한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한 이래 하늘길을 장악하는 데 있어서 세계 각국들이 경쟁적으로 우주항공산업에 심혈을 기울려 세계가 하루의 문화권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지금은 우주공간의 무한로를 개척
칼럼 관상으로 본 정치인의 궁합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어느 선비가 깊은 산골을 지나가다가 밤이 깊었다. 인가도 없는 것을 헤매다가 집을 한 채 발견하고 찾아가서 하룻밤 자기로 청했다. 중년 여자가 혼자 있었고 한겨울이라 불을 지핀 방은 하나 뿐이어서 함께 잘 수 밖에 없었다. 이 여자는 방 가운데 줄을 그어 놓고는 절대로 선을 넘지 말자고 하기에 잠자는 것만으로 고마워서 약속을 했다. 잠을 청하려고 하자 건너편에서 자는 여자가 속살이 거의 내비치는 옷을 입고 두 다리를 묘하게 움직이면서 뒤척이었지만 이 선비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꼼짝않고 하루밤을 지냈다. 다음날 아침 선비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 떠나려 하자 그 여자가 “먹으라고 앞에 놓아 둔 떡도 못먹소?” 하더란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것은 서로 성관계를 할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緣)에는 하루의 연, 한달의 연, 일년의 연, 10년의 연, 50~60년의 연(緣)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악연도 포함된다. 악연은 서로에게 해악을 주는 연을 말한다. 관상에 일가견이 있는 명리학자라면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면 악연의 유무(有無)를 알 수 있다. 특히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
칼럼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두려움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일본 최고의 검성(劍聖)으로 알려진 ’미야모토 무사시‘는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병법 연구에만 몰두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그는 다이묘(領主)가 제안한 7~8천 석의 녹봉(장군대우)도 거부하고 전국을 여행하면서 수 많은 검객들과 검투를 했지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그가 다이묘의 녹봉 제안을 거부한 이유는 인간은 마음이 편하면 자신의 뜻을 게을리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가 최고의 검객이 된 데에는 다른 무사들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그는 자만심(pride)을 가장 경계한다. 검투는 직접 싸워 보지 않으면 상대의 실력을 모르기 때문에 자만심은 패배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무사시는 최고의 검객이지만 먼저 도전하는 일은 없다. 도전자가 나타나도 “나는 당신을 이길 수 없다”고 고개를 숙이고 겸손해 한다. 그러면 겁쟁이라고 판단하여 상대방은 오만(arrogance)해진다. 상대가 ‘무사시를 꼭 이겨야 일본 최고의 검객이 된다’면서 도전장을 내밀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하면서 승낙한다. 무사시는 오만함은 이성과의 대결에서는 이기지 못한다고 말한다. 오만함에는 감정이 있고 감정에
칼럼 비례대표제 폐지, 전문지식 시험제 도입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이 지지를 받은만큼 의석을 가져가는 제도를 말한다. 유권자는 후보자 개인이 아닌 후보자 명단을 작성한 정당에게 투표하며, 각 정당은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된다. 비례대표제를 통해 인물 중심의 선거가 아닌 정당의 정책 및 가치관 중심의 선거를 할 수 있다. 또한 군소 정당의 의회 진입을 쉽게 하여 사회적 약자가 제도권 내에서 의미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보다 더 민주적인 사회문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인물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학력이나 인품 또는 국가관이 결여 되어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비례대표 중에는 반국가적 언행이나 막말 등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하나의 지역구에서 한 명의 정치인 즉 1등만 뽑는 제도인 소선거구제에서는 2등, 3등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사는 무시되었다. 1위만 하면 된다는 식의 선거전략과 계산이 성행했던 이유이다. 혹여 유권자들이 선호해도 질 것 같은 정당, 혹은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않았고, 최선보다는 최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
칼럼 정치와 전쟁은 속임수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오타 도칸은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으로 에도 성을 축성한 인물이다. 도칸의 본명은 스케나가(資長)이며, 나중에 삭발을 하고 도칸이라고 개명했다. 그의 아버지는 스케키요(資淸)였다. 어느날 스케키요는 아들인 도칸을 불러 장지문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장지문이 보이느냐?” “예, 저 문에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장지문은 곧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저렇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도 장지문처럼 성격이 곧아야 하는 것이야. 만약 장지문이 구부러져 있으면 똑 바로 서 있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아버지의 말에 소년 도칸은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우스우냐?” 아버지가 인상을 찌푸리고 묻자 도칸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버지, 저기 병풍을 보십시요!” “병풍이 왜?” “병풍은 몇 겹으로 접혀 있습니다. 즉 구부러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병풍이 구부러져 있지 않고 똑바로 만들어졌다면 당장 쓰러져 버릴 것입니다.” 아버지 스케키요는 깜짝 놀랐다. 아들의 반박이 너무 훌륭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놀란 얼굴을 보자 도칸은 이렇게 말했다. ”장지문이 똑
칼럼 지방선거전, 이런 후보가 당선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선거에서 전략 공천은 당으로서는 유리할 수도 있지만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을 전략상 후보로 공천하면 역풍을 만날 수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각종 선거전은 여,야 모두 서로 당선 가능한 후보를 내어 상대방의 후보를 꺾어야 한다는 것은 고대 국가의 전쟁터 모습과 흡사하다. 중국 삼국시대의 전쟁에서 촉주인 유비에게는 장비, 관우 등 명장들이 있었고, 위주인 조조에게는 동탁, 원소 등 명장들이 있었고, 오주 손권에게는 장소, 주유 등 명장들이 있었다. 이들은 적과 싸울 때 적군을 이끌고 나오는 장수가 누구인가를 파악한 후 아군에서도 그와 대적할 만한 장수를 내 보낸다. 만일 적군의 총 지휘자가 왕이라면 아군에서도 왕이 나가서 대적하는 것이 당시엔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 군사의 사기를 올리고 싸움에 지지 않기 위함이다. 촉나라 제갈량과 위나라 사마의 군사는 양쪽에서 대치했다. 사마의가 말했다. “촉군에서는 공명이 나왔으니 누가 공명을 대적할 것인가?” 장수 장합이 말했다. “제가 나가서 공명(제갈량)의 목을 베어 받치겠습니다.” 사마의가 말했다. “지금 우리 위나라에서는 공명을 이길 수 있는 장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