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경상북도가 공모한 ‘2026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3건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도비 2억 1천만원을 포함한 총 4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지역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지역·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고용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구미시는 △R&D프로젝트 기반 전문 연구인재 양성사업 △신중년 고용지원사업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R&D프로젝트 기반 전문 연구인재 양성사업’은 총 1억 6천만원을 투입해 이공계 전문 인력을 지역 기업과 연계한다. 8개 기업에 R&D 프로젝트 과제비(기업당 최대 1천 2백만원)를 지원하고, 신규 채용 인원에 대해 기업당 240만원 규모의 도제훈련(80시간)을 제공한다. 기업 연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 이공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해에는 고용 목표 8명을 크게 웃도는 18명의 채용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중년 고용지원사업’은 총 1억 8천만원 규모이다.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신중년을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의 인건비를 6개월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 채용 문턱을 낮추고,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해에는 고용 목표 28명을 넘어 33명을 지원하며 현장 수요를 입증했다. 올해 신규로 기획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8천만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급증하는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80시간의 핵심 공정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 40명을 양성하고, 이 가운데 28명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한다. 산업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신중년, 첨단산업 인력을 아우르는 맞춤형 고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기업 수요를 반영한 연계형 지원 구조를 강화해 단기 채용에 그치지 않고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는 일자리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오는 3월 1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기존 하프코스·10㎞·5㎞에 더해 풀코스(42.195㎞)를 처음 도입, 총 4개 종목으로 확대 운영하며 전국 규모 대회로의 도약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구미 시민과 인근 마라톤 동호인뿐만 아니라 타 지역 참가 신청이 이어짐에 따라, 참가자 편의를 위해 △금오고등학교 △금오산 대주차장 △㈜방림 △구미문화예술회관 △구미시청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동락공원 △LG디스플레이 A2동 후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제공한다. 또 관외 참가자를 위해 서울·인천·대전·울산·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중교통 및 원거리 주차장을 이용하는 참가자를 위해 △금오산 대주차장 △구미시청 △㈜방림 △동락공원(공원광장)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구미종합터미널 △구미역에 대회장행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낙동강체육공원-지산교차로-구미・선산간도로-송림네거리-선산1호광장회전교차로-오로사거리-문량교차로-5공단대교」구간이 통제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에 교통통제요원과 경찰을 배치하고, 차량 우회 유도와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풀코스 도입으로 구미 마라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가 안전하게 완주하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배근열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은호 교수, 가천대학교 김대건 교수로 구성된 국내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가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재료과학 분야의 SCI급 저명 국제 학술지 ‘Small(상위 7.8%, Impact Factor: 12.1)’의 표지논문(Back cover)으로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Brain-Inspired Topological Surface Modulation for Advanced Nonvolatility in Organic Artificial Synapses(유기 인공 시냅스의 향상된 비휘발성을 위한 뇌모사형 표면 위상 조절)’이다. Brain‐Inspired Topological Surface Modulation for Advanced Nonvolatility in Organic Artificial Synapses - Kim - 2025 - Small - Wiley Online Library 연구팀은 인간 대뇌의 지각능력이 주름이 형성된 순간 급격히 향상된 진화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표면 주름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기화학트랜지스터 기반 인공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 인간의 대뇌 피질이 부피 확장 대신 주름을 형성하여 신경 세포 간 접점을 극대화한 현상에 주목하여, 뇌의 ‘주름 진화’를 전자소자에 응용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고분자 반도체 박막에 기계적 압축을 가해 미세한 주름 구조를 형성하여 박막 내 결정 구조를 제어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된 압축성 결정립(crystallite)이 전자소자의 기억을 담당하는 이온을 강하게 고정하여, 인공 시냅스의 장기 기억 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향상됨을 규명했다. ** 인공 시냅스 소자 - 뇌의 시냅스처럼 신호를 기억하고 학습하는 기능을 갖는 전자 소자 - 전기화학트랜지스터 기반 인공 시냅스 소자는 전해질 내 이온의 이동을 이용해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며, 이온이 남아 있으면 ‘기억’이 형성됨. 외부(게이트) 전압이 소자의 전도도를 바꿔 이후 반응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학습 효과가 나타남 - 이는 낮은 전력으로 동작하며, 유연한 유기 소재로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인공지능 하드웨어에 적합함 개발된 주름형 인공 시냅스 소자는 인간 신경세포의 시냅스가 가지는 다양한 학습 메커니즘을 모두 구현했다. 쌍자극 촉진(Paired-Pulse Facilitation), 자극 강도 의존 가소성(SADP), 시간·빈도·횟수·지속시간 의존 가소성(STDP, SRDP, SNDP, SDDP) 등 총 6가지 핵심 시냅스 기능을 모사하며 실제 신경 시냅스에 준하는 학습 거동을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 신경망 시뮬레이션에서 주름형 소자 기반 인공 시냅스가 기존 평면 소자보다 140% 이상 높은 학습 정확도를 보여, 단순한 재료 개선을 넘어 뇌의 구조적 진화를 전자 하드웨어 수준에서 재현한 혁신적 결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뇌가 주름을 통해 신경 효율을 극대화하듯, 전자소자도 표면 위상을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한 하드웨어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고분자 기반 유기소자의 결정 구조를 기계적으로 조절해 전자적 기억 성능을 극대화한 최초의 사례다. 연구팀은 다양한 고분자 시스템과 전자 구조에 위상 제어 개념을 확장하여, 차세대 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자가학습형 센서 네트워크 개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구미시(시장 김장호)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 이하 GERI)은 24일 GERI 본관 2층 다목적홀에서 관내 창업 및 중소·중견기업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구미시 기업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구미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 방향과 지원사업별 주요 내용 및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개별기업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13개 기업지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창업→중소→허리→선도 기업성장 단계별 입체적인 지원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미래가치가 뛰어난 기술 기반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성장 맞춤형 솔루션 지원을 추진함과 동시에 연구장비 활용, 인력양성 등 기업 역량 강화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지원 분야는 중소→허리→선도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사업 정보 제공 및 과제 수주를 위한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고 판로개척, 성장 애로해결에 대한 밀착형 지원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창업지원 분야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 단계까지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창업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조기 사업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 취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정착의 기회 제공을 위해 「구미 청년 정착 인턴십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여성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 핀포인트 지원에서 여성기업 지원 트랙을 신설하여 운영한다. 문추연 GERI 원장은 "우리 GERI는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GERI 페이스메이커」와 「산학협력 기술공유 플랫폼(GTX)」을 적극 운영하여 지역 기업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미시 기업지원사업 일부는 이미 공고 중이며 2월 말에서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기업지원IT포털(www.gumi.go.kr/biz/)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누리집(www.geri.re.kr) 각 사업별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미시의회(의장 박교상)는 2월 24일 오후 2시 구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첨단산업 육성 및 제조업 혁신에서의 지자체 역할 : 양자기술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미래 핵심 기술인 양자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미시 제조업 혁신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기업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두 가지 핵심 주제발표로 시작되었다. 먼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허창훈 박사가 ‘양자기술✕AI : 미래 산업을 바꿀 두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조명래 교수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의 현재와 과제:하드웨어부터 산업 생태계까지’를 주제로 구미시 산업 지형에 맞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지연·정지원 구미시의원과 남병국 구미시 첨단산업국장, 이왕훈 GERI반도체·방산연구센터장, 권오용 ㈜SDT 경영총괄부문장은 양자기술 도입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강조하였다. 아울러 양자 클러스터 유치와 지역특화 양자기술 산업 개발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관계자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양자기술은 구미의 제조업 혁신을 이끌 실질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제언들이 구미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신한투자증권 구미지점(지점장 김주일)은 2월 24일(화) 오후 2시 구미상공회의소 1층 중회의실에서 구미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제6회 구미 기업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의 강사로는 오강호 연구위원, 이동헌 팀장(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이 초빙되어 2026년 AI 패러다임 및 조선·방산·기계 업황 전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오강호 연구위원은 ‘AI 패러다임 변화 및 2026년 IT 산업 전망’을 주제로 AI 시장 개화 흐름과 HW 디바이스, SW·IT 서비스 분야의 구조적 변화 양상을 설명하였다. 특히 2026년을 관통하는 핵심 포인트와 AI 트렌드를 제시하며, 산업 구조 변화 흐름과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기술 동향을 짚었다. 이어 이동헌 팀장은 ‘조선·방위·기계 산업 분석’을 통해 글로벌 조선 수주 동향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방위 산업의 성장 요인 및 정책 환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기계·장비 업황과 설비투자 동향을 점검하며, 대외 리스크 속에서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전략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보수 분열’ 덫에 걸린 이철우 지사, ‘갈라치기’에 놀아나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팔았는가! 존경하는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 최경환입니다. 어제 법사위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 처리가 보류되었습니다. 알맹이 빠진 껍데기 법안, 도민의 동의 없는 졸속 추진에 대해 국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구경북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엉터리 법안’을 어떻게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뒤집어보겠다며 마지막까지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오늘 저는 이 졸속 통합의 배후에 숨겨진 추악한 정치적 음모와 지역 정치권의 무능을 낱낱이 밝히고자 합니다. 1. 이재명의 ‘갈라치기’ 전략에 놀아난 무능한 리더십, 보수 붕괴를 자초하나! 지금 상황을 직시하십시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략은 자명합니다. 대구·경북, 부울경, 충청권이라는 보수의 핵심 기지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도록 고도의 ‘갈라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이미 대전·충남은 대구·경북을 비난하며 보수 지역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보수의 통합을 이끌어야 할 대구·경북이 민주당의 노련한 전략전술에 오히려 분열의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2. 통합시장, 대구·경북을 민주당에 헌납할 셈입니까? 민주당의 갈라치기 전술은 이미 우리 안방까지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500만 시도민을 하나로 묶겠다던 통합은커녕, 경북은 대구를 비난하고 대구 국회의원들은 남 탓만 하며 보수 진영 내 사생결단식 분열만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철우 지사가 꿈꾸던 통합의 민낯입니까? 민주당의 다음 수순은 불 보듯 뻔합니다. 보수를 사분오열시킨 뒤, 껍데기뿐인 통합특별시 시장으로 특정 인물을 보내 대구·경북의 보수 기반을 뿌리째 흔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지사의 무모한 행보가 결국 민주당의 대구·경북 접수를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도민들의 분노 섞인 의구심에 답하십시오. 3. 도민의 목소리가 ‘발목잡기’입니까? 제대로 된 비판이 대구·경북을 살렸습니다! 도민들께서 알맹이 빠진 ‘굴욕적 통합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발목잡기’가 아니라, 자치권과 재정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무늬만 통합’으로 치닫던 대구·경북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외침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비판이 있었기에 법사위의 제동과 졸속 추진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가능했던 만큼, 이철우 지사는 실질적인 권한과 제대로 된 특례조항도 삭제된 채 속도전만 내세우는 ‘구걸식 통합’과 여론 호도를 즉각 중단하고 500만 시도민 앞에 석고대죄하십시오! 4. 진정성이 있다면 ‘지방선거 불출마’로 증명하십시오. 이철우 지사께 묻습니다. 이 통합이 진정으로 지역의 살길이라 믿는다면, 왜 본인의 정치적 이익이라는 오해를 자초하십니까? 진정성이 있다면, "나는 통합의 초석만 놓고 이번 지방선거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십시오. 만약 본인의 자리보전을 위해 몰아붙이는 것이라면, 그것은 ‘통합’이 아니라 ‘정략’일 뿐입니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될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제대로 된 통합을 추진해야 합니다. 부울경과 대전·충청이 시·도민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움직이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처럼 '빈 껍데기 법안'을 억지로 통과시키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를 압도하는 강력한 협상력으로 대구·경북의 몫을 확실히 챙겨오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 최경환은 약속합니다. 기획재정부총리로서 가졌던 강력한 협상력과 국정 운영 경험으로, 민주당의 분열 전략을 타파하고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되찾겠습니다. 중앙에 구걸하지 않는, 당당한 통합의 길을 제가 다시 열겠습니다. 2026년 2월 25일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 최경환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경북도가 자신의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안이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안에 비해 특례와 지원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 사실상 27전 27패 수준’이라는 주장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 “경북도의 해명이야말로 사실과 다르다”고 재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도의 해명에는 정작 핵심 쟁점이 빠져 있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전환에 대한 국가재정지원, 모빌리티 산업 특례 등 경북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조항 가운데 경북에 불리한 내용은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반박 내용은 본질과 무관한 유사 조문 몇 가지를 나열하며 마치 동일한 수준의 법안인 것처럼 과대 포장하고 있다”며 “이는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눈 가리고 아웅’식 해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도 공무원 뒤에 숨어 도민을 현혹하는 반박자료를 낼 것이 아니라, 공개 토론의 장에서 법안 조문을 놓고 정확히 토론하면 될 일”이라며 “누가 도민을 왜곡하고 있는지, 어떤 법안이 더 밀도 있고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담고 있는지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세 번째 1:1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법안의 구체적 문제점을 지적하기 이전부터 경북도지사께 1:1 공개 토론을 요청했다”며 “법안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면 지금이라도 공개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2월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와의 1:1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별다른 답변이 없자 15일 다시 한 번 공개 토론을 정식으로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회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의 이간계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불발됐다는 입장을 밝혔고, 원내대표 역시 대구·경북 법안이 전남·광주 법안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며 “그런데도 경북도는 왜 자신들의 과오를 돌아보기보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경북도지사 후보인 저를 지목해 공세를 펴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경북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및 선거 개입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SNS를 통해 ‘야당과 시도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다’고 행정통합 처리 무산을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다수당인 민주당이 숫자로 밀어붙인 법안이 야당의 반대로 가로막힌 적이 언제 있었습니까? 애시당초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통합을 도와줄 의사가 없었던 게 분명합니다. 행정통합의 광풍은 허풍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대구경북 행정 책임자들이 민주당의 의도를 제대로 간파 못하고 20조원 재정지원에 너무 몰입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이런 조급함과 졸속 추진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앞으로의 진정한 행정통합을 준비할 때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초 이철우 지사님에 의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장이 제기될 때부터 저는 (1) 경북 중심의 행정통합 (2)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북 북부권을 배려하는 통합 (3) 주민의 의사 반영을 위한 주민투표를 거치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제 행정통합은 좀 더 차분하게 민의를 충분히 반영해 추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재정지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 경북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설계해 나갑시다.
대구경북통합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는 단순히 통합 노력이 중단된 문제가 아니다. 대구경북의 재도약 기회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 수도권 일극 체제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대구와 경북이 각자도생으로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다. 행정통합은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교육·교통 인프라를 재설계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길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가로막혀 있다. 일부 정치인들의 욕심과 계산이 지역의 미래보다 앞서는 듯한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특히 통합을 위해 사력을 다해온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현실은 대단히 잘못되었다. 정책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 보완책을 논의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사퇴 요구라는 극단적 방식이 과연 지역 발전에 어떤 울림을 주는가. 용기라 이름 붙인 칼을 함부로 뽑는다고 해서 정치가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칼에 베이고 쓰러져 남는 것은 대구경북의 상처와 분열뿐이다. 특히 지역의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성찰과 연대다. 대구와 경북의 원로·중진·청년 정치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통합의 취지를 되살릴 방법을 찾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다. 좌절의 책임을 따지기보다, 어떻게 다시 길을 열 것인지 고민하는 자세가 먼저다. 행정통합은 특정 인물의 정치적 과제가 아니라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미래 과제다. 통합 논의가 중단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에게 돌아간다. 그동안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이철우 지사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초심과 진심을 다해 마지막까지 통합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진다. 이 길이 대구와 경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큰길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2026년 새해 벽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반도체가 ‘산업의 쌀’을 넘어 국가 안보와 AI 시대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구미는 대한민국 반도체의 출발점이었다.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단에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를 설립하며 반도체 설계와 공정기술의 국산화가 시작됐다. VLSI 개발, 국내 최초 인터넷망 연결 등도 구미가 기반이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대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는 구미가 포함되지 않았다. 아쉬움은 크지만, 냉정하게 보자면 전공정(Fab) 유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전공정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정밀 장비 인프라가 필수다. 구미공단의 하루 평균 전력 사용량은 약 0.9GW 수준이지만, 대규모 Fab 단지를 수용하려면 10GW 이상이 필요하다. 공업용수 또한 하루 최대 100만 톤 규모가 요구된다. 현재 인프라로는 1~2기 수준이 한계다. 전공정을 무리하게 유치하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낮다.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인가. 용인이 전공정에 집중한다면, 구미는 후공정(조립·검사) 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반도체 산업은 설계–전공정–후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최근 후공정은 단순 포장을 넘어 발열 제어·소형화·고성능화를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후공정 세계시장 규모는 2026년 약 993억 달러로 전망된다. 한국의 점유율은 4%대에 불과하다. 이는 위기이자 기회다. 전공정 중심의 집중형 구조는 효율적이지만, 국가 전략산업 차원에서는 분산형 네트워크 구조가 필요하다. 재해·안보 리스크를 고려해 후공정 일부를 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은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구미는 이미 2023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었고, 소부장 기업 340여 개와 시험·검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5공단 2단계 부지 일부를 ‘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후공정 유치 펀드’를 조성하고, 이전·증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면 국내외 기업 유치도 가능하다. 과거 산업부 재직 시절 추진했던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프로젝트’처럼 정부·수요기업·장비기업이 공동 투자하는 방식도 충분히 재현 가능하다. 이는 구미형 후공정 R&D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전략과 순서다. 이미 확정된 국가 프로젝트를 정치적으로 흔들기보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정책 포럼과 연구용역을 거쳐 체계적인 제안서를 준비해야 한다. 중앙정부를 설득할 논리와 명분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구미는 2019년 대기업 유치 실패 경험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부풀린 구호보다 실현 가능한 설계가 필요하다. 용인 프로젝트는 위기이자 기회다.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구미는 세계적 후공정 산업의 거점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다.
구미시가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금고 이자율 분석에서 1금고 이자율이 2.66%(2026.1.13. 기준, 12개월 정기예금)로 나타나 전국 평균(광역포함) 2.53%를 상회하며 경북도 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해 대통령실 주재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 이후 지방회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고 약정 금리가 법적으로 공개되면서 처음 이뤄졌다. 그동안 비공개였던 금리 정보가 제도화된 이후 진행된 첫 전국 비교에서 구미시의 재정 운용 경쟁력이 확인된 셈이다. 구미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2.52%는 물론 경북 시·군 평균을 웃도는 금리를 확보해, 금고 선정과 운영 전반에서 효율성을 입증했다. 시는 지난해 iM뱅크를 1금고, 농협은행을 2금고로 지정했으며 약정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다. 시는 향후에도 금고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금융기관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금고 운영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헌사업 확대 등 공적 책임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고 이자율 공개 제도 시행 이후 첫 전국 비교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한 것은 세외수입 확대를 위한 시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금고 관리와 경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溫)마음 푸드케어 구미먹거리돌봄 선포식이 2월 24일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 2층 교육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선포식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먹거리 기반 돌봄체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기업·지자체·복지기관이 협력하는 ‘구미형 먹거리돌봄 모델’의 본격적인 추진을 공식 선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언태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김휘연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장,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금오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장 현종스님, 성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배순희 센터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온(溫)마음 푸드케어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년도 LG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에서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제안해 최종 선정된 지역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먹거리를 통해 안부를 묻고, 관계를 돌보는 구미’라는 슬로건 아래 농촌지역 재가 어르신에게 영양가 높은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매개로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돌봄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식재료 지원을 넘어 구미먹거리돌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사업은 LG경북협의회의 지원으로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 금오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성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오는 3월부터 9개월간 월 1회 재가 어르신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식재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통해 생활 실태를 살피는 촘촘한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다. LG경북협의회는 “온(溫)마음 푸드케어는 기업의 ESG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돌봄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며 “’LG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발굴된 프로그램이 실제 지역 현장에서 구현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언태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의 ‘먹거리 사각지대’ 문제에 대응하는 실천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장보기와 영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휘연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기업·지자체·기관·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역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구미형 먹거리돌봄의 기반을 다지는 성공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온(溫)마음 푸드케어 구미먹거리돌봄은 ‘먹거리’라는 일상의 매개를 통해 관계를 잇고, 지역이 함께 어르신의 삶을 살피는 새로운 돌봄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눔 나눔 낮은 밝음을 혼자 차지하기 싫어 구름과 나누어 갖고 밤은 어둠을 혼자 가질 수 없어 달님과 나누어 갖고 매화는 혼자 추위를 견디기가 민망스러워 눈속에서 꽃을 피웁니다 울 엄마는 외로움을 나누어 가질려고 아빠와 짝이 되었고 나는 언니의 슬픔을 나누며 살려고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 작은 솥 하나에 떡을 찌면 우리 가족 네 명이 먹기도 부족하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나누면 백 명이 먹어도 남습니다 학교반 또래 친구 걱정을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 나누면 또래 친구 걱정은 들어집니다. ------------------------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의 명작시 =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언 땅이 풀리고 아지랑이가 살금살금 기지개를 켜면 내 고장 들녘은 봄이 오는 소리로 가득 찬다. 삘릴리 삘릴리 아이들의 피리 소리에 개나리는 얼굴이 노래지고 삘릴리 삘릴리 아이들의 버들피리 소리가 목련 나무에 매달리면 하얗게 목련이 웃는다. 내 고향 마을을 갔다 오면 호주머니 속에서도 봄이 오는 소리가 쏟아지고 잠이 들어도 꿈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만 귀에 들린다.
과대 포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있어야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설이나 추석 명절을 겨낭한 선물 세트에 대한 과대 포장은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비싼 가격에 비해 내용물은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과대 포장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ㅇ적정 수준을 넘어선 과대포장은 포장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심화, 과다한 포장비용으로 인한 제품 가격상승 및 자원낭비이며, 품질보다는 과장되고 화려한 포장에 의한 제품 선택 유도로 합리적인 소비자 선택 방해 등 환경적, 경제적,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애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의 과대포장 여부를 점검, 사업자의 적정포장 유도 및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구매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포장실태 점검에 따른 결과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ㅇ화장품세트, 완구 등 일부 제품은 포장공간비율 기준을 초과했다. ㅇ포장공간비율(포장용적에 대한 포장공간 용적의 백분율)이 큰 상품은 과대포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품 종류별로 포장공간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ㅇ과대포장 가능성이 큰 제품 13종에 대해 포장공간비율을 측정한 결과 화장품, 완구, 가공식품에서 과대포장이 확인되었다. 다음은 현행 포장공간비율 측정방법의 실효성 부족이다. ㅇ공기 주입 상품에 대한 포장공간비율 적용 배제하고 ㅇ부스러짐 방지 등을 위해 공기충전 포장한 상품에 대해서는 포장공간비율을 적용하지 않으나 실제 판매되는 상품들을 보면 이 단서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과대포장의 방편으로 이용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ㅇ공기충전 포장 스낵류 13종과 젤리류 2종의 내용물 비율(가용중량에 대한 실중량 비율)을 측정한 결과, 6종의 스낵이 60% 이하, 젤리 2종은 35% 이하로 나타났다. ㅇ낱개포장 전체를 제품체적으로 인정함으로써 포장공간비율 과다 인정. ㅇ낱포장된 가공초콜릿류 5종과 비스킷류 10종의 포장공간비율을 산출한 결과, 낱포장을 포함해 포장공간비율을 산출할 경우 대다수 상품이 포장기준(20% 이하)에 적합하나, 낱포장을 제거한 후 과자 자체만의 포장공간을 측정한 결과, 포장공간비율이 가공초콜릿류 45.4~ 70.9%, 비스킷류 18.6~ 68.3%로 나타났다. ㅇ플라스틱 통에 든 사탕류 3종의 내용물 비율 조사 결과, 낱개포장하지 않은 사탕의 내용물 비율이 65.1%인 반면, 낱개포장 사탕의 내용물비율은 각각 23.1%와 29.9%에 불과하다. ㅇ낱개포장 여부가 포장공간비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낱개포장을 한 상품간에도 포장공간비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낱개포장의 크기와 낱개 포장한 상품을 재포장할 때 얼마나 조밀하게 적치하느냐에 따라 포장공간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큼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포장공간비율 측정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나 현행 포장공간비율 측정방법은 다분히 개괄적이어서 수많은 업종의 모든 상품을 적용시키기에는 부적합한 부분이 많고 포장공간비율 측정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 현재 적용 제외 대상이 되고 있는 공기충전 포장이나 과대한 포장공간의 주원인으로 작용하는 낱개포장에 대한 관리가 요구도 된다. 즉 ㅇ현실적인 포장공간비율 측정방법을 규정하기 위해 전 품목을 함께 규정한 현행 방법을 유사 업종별로 묶어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 이외에 포장비용에 대한 기준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사업자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 필요하다. 과대포장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함은 물론 사업자 측에도 제조원가 및 물류·운송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은 현행 법규만으로 다양한 업종의 모든 상품에 대해 적정 포장을 유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행의 개괄적인 규정을 교묘히 이용할 경우 법규 내에서도 과대 포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큼 만큼 사업자들은 포장공간비율과 포장횟수를 규정한 관련 법규의 준수는 물론 자발적으로 포장공간과 포장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과대포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있어야 하겠다. < 권우상 칼럼니스트 >
권우상(權禹相) 명시 = 개똥쑥 개똥쑥 아직 가을도 아닌데 암(癌)을 빼앗아가는 꽃 웃으며 앞에 서 있습니다 여름이 다하여 녹황색 모자를 머리에 쓰고 땅의 열기를 뽑아내는 일이 끝나면 귀한 손님으로 다가 오고야마는 눈물이 나도록 나에겐 고마운 풀 마음을 빼앗고 몸이 날아가고 몸이 돌아오면 마음도 떠나갑니다 마을 빈땅에 지천으로 널려 있어도 돈인 줄 모르는 사람들 알고 나면 미치도록 사랑스러워 두 손으로 쓰다듬어 보고 싶은 풀씨 황금알 낳는 귀담아 들은 농민의 가슴은 환희로 적셔듭니다 무서운 고통의 암(癌)을 쫒아내려고 날개를 달고 세상 멀리 갑니다 개똥쑥 자란 빈땅에는 온통 지폐 뭉치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권우상 명작 동시 - 개구리 눈망울 개구리 눈망울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개구리가 부스스 눈을 뜬다 아직 조금은 밝은 세상이 두려운지 눈망울을 휘둥거린다 이쪽은 어딜까? 저쪽은 어딜까? 어디로 가야 안전한지 조심조심 두리번거리는 아기처럼 귀여운 눈망울 또록또록한 하얀 눈망울이 커진다 개구리가 봄을 쳐다본다 봄이 개구리를 쳐다본다 조금씩 조금씩 눈망울은 자꾸만 커진다 눈망울이 크다 살금살금 크다 하루가 다르게 봄이 오는 모습을 볼려고 눈망울은 커 간다.
권우상의 poetry - 내 인생의 횡단보도에는 내 인생의 횡단보도에는 내 인생의 횡단보도에는 아직도 붉은 신호등이 켜져 있고 거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내가 서 있다 매일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은 고문(拷問)이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을 한 없이 단순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 길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매일 느끼지만 그건 혼자 힘으로는 매우 힘든 일이다. 내 인생의 횡단보도에는 가끔 파란 신호등도 켜지지만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디에서 다시 어디로 갈까 아무에게도 소용이 될 것 같지 않는 생각들이 막 피어난 들꽃처럼 신비롭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