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기억술과 암기력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기억술은 고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미 그리스 시대에 히피아스니 시모니데스가 기억술을 가르쳤다. 시모니데스의 방법은 만찬회에서 당한 사고를 계기로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식사도중 건물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었다. 그 자리에 있다가 살아난 시모니데스는 모든 참석자의 이름을 기억해서 시체 확인에 공헌했다. 좌석의 상황을 생각하자 그곳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모니데스는 이런 생각을 발전시켜 「자리 배치법」이라는 기억술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자기 집처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건물을 연상한다. 그리고 각 방에 기억해야 할 대상을 놓았다고 상상하고 관련을 갖는다. 예를 들면 「현관으로 들어간 다음 거실로 들어 가고...」라는 순서에 따라서 그 곳에 배치한 대상을 떠올리는 방법이다. 유럽에서는 14∼16세기에 걸쳐 기억술이 유행해서 그때 많은 책이 저술되었다. 16세기 기억술을 중국에 전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기억하고 싶은 것 하나 하나에 이미지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미지 하나 하나에 기억에 의해 불려 나올
칼럼 많은 행성에서 인간 왜 지구에서만 사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인간이 길가의 돌멩이나 고양이와 다른 점은 특정한 경험들로 인해 감정에 커다란 영향을 받기도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혼하고 집을 잃고 키우던 개가 독극물을 먹고 죽는 등의 사건을 그냥 경험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특이한 감정을 느낀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기쁨, 슬픔, 분노, 공포 같은 감정들의 음영이다. 우리는 신이 아니다. 시련의 시간은 우리가 현실을 통해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적어도 완전히 우리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이제까지 살아 왔던 삶의 방식으로는 충분한 해답을 찾을 수 없을지라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이러한 인간이 왜 하필 많은 행성들 중에 오로지 지구에서만 살고 있을까? 그것은 성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체는 동일한 몇가지 원소로 구성돼 있다. 즉 말, 팬티. 빌딩. 흙, 사람의 얼굴, 태평양, 빵, 소주 이 모두가 몇 가지의 원소로만 이루어졌다면 왜 서로 모습이 다를까? 그 의문을 풀자면 연필심과 다아몬드에서 얻을 것이다. 아마 흑연으로 된 연필심과 다이아
최근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한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된 영상이 화제이다. 현장 경찰관의 기민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가 되었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한 사건이었다. 지난 3. 20. 국회는 2023년 신림역·서현역 살인 사건, 2024년 일본도 살인 사건과 이상 동기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116조의3(공공장소 흉기소지)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ㆍ공원 등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거나 통행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 사람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어 공중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본조신설 2025. 4. 8.] 늦었지만 잘된 일이다. 이 법이 신설되기 전까진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흉기를 숨겨서 소지한 것만 처벌(1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과료)하였고 그 마저도 주거가 일정한 경우엔 현행범으로 체포가 불가능 했는데,
칼럼 식자우환(識字憂患) / 지식은 칼과 같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1931년 5월 7일 미국 뉴욕 시에서는 살인범 검거 작전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무런 원한도 없이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쌍권총의 명수 크로울리의 은신처가 수사진에 의해 포착된 것이다. 범인은 웨스트엔드에 있는 애인 아파트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150여 명이 동원된 경찰들은 아파트 맨 윗층을 포위하고 지붕에 구멍을 뚫었다. 그 구멍으로 최루가스를 흡입시켜 범인 크로울리를 아파트 밖으로 유인해 내려고 했던 것이다. 이와 동시에 아파트 주위 빌딩의 옥상에는 기관총이 장착되었고, 그 총구는 크로울리의 은신처를 향해 조준되어 있었다. 이러한 살벌한 분위기 상황을 모르고, 범인은 아파트 소파 뒤에 몸을 숨긴 채 무서운 기세로 쌍권총을 쏘아 댔다. 경찰 역시 일제히 이에 응사했고, 이 일대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 실탄이 모두 소모된 범인은 더 이상 반항하지 못하면서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전기 의자에 앉았을 때 그는 ‘나는 많은 사람을 죽였으니까 죽는 것은 마땅하다’고 하지 않고 “나는 정당방위를 한 것 뿐이다. 그런데
칼럼 이것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동일한 조건의 두 여자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고 있다고 하자. 한 여자는 “우리 엄마 날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이젠 내가 엄마를 돌봐야지.“ 하는데 다른 여자는 ”아이구 지긋지긋해 이렇게 오래 살아 있으니 내가 못살아“ 한다. 이렇게 서로 말이 다른 것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생각이 다를까? 이것은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생각이 굳으면 성격이 되고 성격이 굳으면 습관(행동)이 되고 습관이 굳으면 사물을 분별하는 가치관이 되고 이 가치관은 삶에 나타난다. 어느 스님과 석공의 이런 대화가 있다. 스님이 길을 가다가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돌을 쪼고 있는 석공을 보자 “지금 무얼 만들고 있습니까?” 하고 묻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며 기쁘게 대답하는 한다. 스님은 다시 한참동안 걸어 가다가 다른 석공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자 “보면 모릅니까? 딱딱한 돌을 쪼느라 손도 아프고 지겨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이처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다르다. 왜 다른가? 삶의 가치관이 다르기
칼럼 탐욕을 행복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부유함은 비단 폭과 같다. 많이 잘라서 옷을 만든다고 하여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부귀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이지만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것이면 누리지 말며, 가난과 비천함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면 바라지 말아야 한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옛 성현들은 자신을 절제하고 빈부와 귀천에 구애 받지 않는 공자의 정신을 고귀하게 여긴다. 사람이면 누구나 재물을 좋아하고 가난은 싫어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재물을 추구하는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반드시 정도를 지켜야 하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부와 권력에 대한 유혹,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욕망, 사실 그것이 가지는 힘은 엄청나다. 사람들은 죽을 힘을 다해 이를 이루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뿐만 아니라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면서까지 부를 얻거나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런데 엄청난 부를 갖고 있으면서 더 많은 부를 가질려는 탐욕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흔히 인간의 삶을 전쟁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매우 단편적인 견해일 뿐
칼럼 여자 乙木이 남자 甲木을 만나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누구나 인생에 목표가 없으면 표류하기 마련이다. 목표는 인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의 질서를 세우는 근본 지침이다. 인생을 정말로 충실하게, 탄탄하게 하는 것은 장기적이면서 근원적인 목표이다. 행복이란 그 목표를 추구하며, 달성해 가는 것이다. 세상에 불행한 사람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어른이 되고서도 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목표가 명확해지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도 저절로 구체화 된다. 공부하는 방법론에 신뢰가 필요하다. 자신이 하는 일의 효과를 알지 못하면 노력을 계속하기 힘들다. 공부를 하다보면 외어야 할 것이 있는데, 외운다는 것은 뇌속에서 먼저 단기 기억으로 보존된다. 단기 기억은 그대로 두면 지워져 버린다. 외운 내용을 뇌에 제대로 장착시키기 위해서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변환한 뒤에 보존해야 한다. 단기 기억은 깨어있는 동안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점점 장기 기억으로 바뀐다. 그래서 암기는 취침 직전에 하는 게 좋다. 공부란 합리성과 효율성이 중요하다. 몸의 메커니즘을 모두 활용한 과학적인 트레이링이다. 모든 생물들이 그렇지만 우수한 것
칼럼 전쟁과 권력 쟁탈은 속임수로 이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오타 도칸은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으로 에도 성을 축성한 인물이다. 도칸의 본명은 스케나가(資長)이며, 나중에 삭발을 하고 도칸이라고 개명했다. 그의 아버지는 스케키요(資淸)였다. 어느날 스케키요는 아들인 도칸을 불러 장지문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장지문이 보이느냐?” “예, 저 문에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장지문은 곧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저렇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도 장지문처럼 성격이 곧아야 하는 것이야. 만약 장지문이 구부러져 있으면 똑 바로 서 있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아버지의 말에 소년 도칸은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우스우냐?” 아버지가 인상을 찌푸리고 묻자 도칸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버지, 저기 병풍을 보십시요!” “병풍이 왜?” “병풍은 몇 겹으로 접혀 있습니다. 즉 구부러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병풍이 구부러져 있지 않고 똑바로 만들어졌다면 당장 쓰러져 버릴 것입니다.” 아버지 스케키요는 깜짝 놀랐다. 아들의 반박이 너무 훌륭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놀란 얼굴을 보자 도칸은 이렇게 말
칼럼 목표 없이 놀면 노인 빈곤층 만든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사람은 인생에 목표가 없으면 표류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목표가 없으면 인생이란 수 많은 사건에 반응하는 것으로 인생이 끝나 버리기 때문이다. 그 인생은 뒤를돌아 보아도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목표는 이 인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의 질서를 세우는 근본 지침이다. 인생을 정말로 충실하게, 탄탄하게 하는 것은 장기적이면서 근원적인 목표이다. 행복이란 그 목표를 추구하며, 달성해 가는 것이다. 세상에 불행한 사람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어른이 되고서도 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목표가 명확해지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도 저절로 구체화 된다. 요컨대 쓸데 없는 곳에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쓸데 없는 노력을 줄이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린다. 그래서 공부하는 방법론에 신뢰가 필요하다. 자신이 하는 일의 효과를 알지 못하면 노력을 계속하기 힘들다. 반대로 공부하는 방법론에 신뢰가 있으면 언젠가는 노력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는 다는 것을 믿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이고 또한 학생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외어야 할 것이 있다. 외운다는 것은 뇌속에
칼럼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의 역사적 배경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에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이 깔려 있다. 카슈미르 분쟁(Kashmir conflict)은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 분쟁이다.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는 남쪽인 잠무 카슈미르 라자 지역을 역사적으로 통치 영역 전체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반편 파키스탄은 중국에 의해 지배되는 지역을 제외한 전역 즉 서쪽인 이자드 카슈미르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경이 명확하게 설정되지 않는 카슈미르를 인도, 파키스탄, 중국이 땅뺏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도는 파키스탄과 1947년, 1965년, 1971년 3차례 전쟁을 하였고 인도와 중국은 한번 전쟁을 하였다. 1990년 이후 잠무 카슈미르 주는 라슈카레타이바 등 카슈미르 분리주의자와 인도군의 충돌이 반복되어 수천 명 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영국은 인도 아대륙을 영국 동인도 회사를 통해 17세기부터 지배해 왔고 인도 아대륙은 1858년부터 영국의 직접 지배를 받았지만 그후 영국의 영향력은 약해져 갔고 이는 인도 아대륙 지배에서도 마
칼럼 정글의 역학이 존재하는 권력의 세계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최상의 기만책은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상대는 자신이 통제권을 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당신의 꼭두각기가 된 것 뿐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당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선택 사항들을 조작하라” - 권력의법칙 - <로버트 그린> 권력의 세계에서는 정글의 역학이 존재한다. 그래서 직접 사냥을 하고 먹잇감을 죽여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이 사냥해 놓은 것을 가로채 먹고 살아가는 작자들도 있다. 16세기 초반 많은 고초와 구사일생의 위기를 넘긴 끝에 바스코 누네스데 발보아는 현재의 페루인 멕시코 남쪽에서 거대하고 부유한 제국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 잉카제국을 정복하여 황금을 빼앗으면 제2의 코르테스(cortes : 스페인 정복자. 1521년 8월 아즈텍 정복)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가 잉카제국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수백 명의 다른 정복자들에게 알려진 것이다. 그는 잉카제국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조용히 덮어 두고 주위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란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몇 년후 바스코 누네스
칼럼 어떤 방법이든 변화해야 성장할 수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성장하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성장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의 자신을 버리는 용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싶다. 모든 생물이 다 그렇듯이 사람도 성장(maturity)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성장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껏 쌓아왔던 「나 자신」을 고집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이란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높은 계단을 오르는 것에 비유할 수 있지만 계단의 종류와 숫자가 수 없이 많아서 어느 것이 성장을 향해가는 계단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열정을 쏟으며 올라가다 도중에 “이건 아닌데! 이 계단이 아니야!” 하며 뒤늦게 깨닫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정한 성장을 위한다면 그 순간 원점에서 출발해 다른 계단을 밟아 올라가야 한다.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려면 지금까지 올라온 계단을 다시 내려가야 한다. 이 때는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온 계단인데 다시 내려 가야 한단 말인가!” 하고 탄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누구나 “지금까지의 노력은 말짱 도루묵이었단 말인가! 나는 결코 여기서 내려가지 않을 거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