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치를 하는 데는 돈이 필요하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정치(Politics)를 하는 데는 돈(money)이 필요하다. 그래서 ‘politics’는 곧 ‘money’이다. 선거자금을 모우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또한 지역구 사무실을 유지할려면 임대료 및 인건비 등 경비가 적지 않다. 여기에다 지역구 동호회, 동창회, 체육회에 나가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물론 계산할 때는 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하지만 결국 사무실 비용으로 처리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치에는 많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돈은 어디에서 나올까? 대부분 합법적인 후원금으로 조달되지만 알게 모르게 기업으로부터 받는 돈이 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업이 이권을 노려 권력에 줄을 대기 위한 비자금을 만들어 정치자금으로 이용된다는 점이다. 과거의 한 사례를 보자. 몇몇 재벌기업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외국의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에 비자금을 조성하며 탈세를 하고 있었다. 조세피난처를 통한 기업의 활동은 역외탈세 문제뿐 아니라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사의 대상이 되고 된다. 보통 기업의 비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구미시가 시민 정책제안 접수를 시작했다. 시민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환영받을 만하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 제안되더라도 이를 실행할 조직과 인적 구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 민선 9기의 성공은 새로운 정책보다 먼저 새로운 사람을 세우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지금 구미시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과감한 인적 쇄신이다. 예로부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인물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고인 물은 결국 썩는다. 흐름이 멈춘 곳에서는 생명력이 사라지고 변화와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인사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성과 능력보다 선거 공로나 정치적 인연이 우선되는 조직은 활력을 잃게 된다. 시민을 위한 행정보다 특정 권력에 대한 충성도가 우선되는 인사 관행이 계속된다면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새로운 인재가 성장할 공간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뿌리내릴 토양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교훈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산생태공원의 악취 문제 역시 물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칼럼 성공적으로 권력을 얻게 되었을 때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권력을 얻고 지키는 것이 권력 제일의 끝은 아니다. 상대방이 진심으로 당신의 권위에 복종하고 당신의 계획에 복무할 수 있게 권력을 행사하라. 당신이 차지한 영향력과 통제력을 실질적으로 사용해 목표한 바를 이뤄내고 상황을 장악할 때 권력은 완성된다” - 권력의 법칙- <로버트 그린> 로버트 그린은 이 세상의 유일한 진실은 ‘권력뿐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누구나 권력을 갖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다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혹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 지지 즉 선거에서 표를 얻으면 권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순진한 말은 ‘권력의 법칙’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권력은 근본적으로 도덕이나 윤리와는 관계가 없다. 부정선거로 권력(국회의원)을 잡는 것을 보라. 과연 도덕과 윤리와 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권력은 당신이 관심을 갖는 그 순간부터 잠재적인 적(敵)들이 사방에 포위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적들은 눈 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적의 규모나 신상을 알지 못한다. 당신과 동지가 되어 측근으로 믿었던 사람이 배신의 탈을 쓰고 당신의 권력을 찬탈할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냉혹한 평가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하는 곳마다 구름 인파가 몰린 현상은 국민이 여전히 진정한 보수의 정통성을 갈망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열망은 '국민의힘'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기지 못했다. 이는 보수가 민심을 잃고, 정당으로서의 유명무실함을 자초한 결과다. 1. 도덕과 윤리의 상실, 보수의 뼈아픈 자성 현재 국민의힘은 보수의 근간인 도덕과 윤리를 상실했다. 지난 대선 이후 3대에 걸친 당의 주류 세력은 박근혜 대통령께 잘못을 반성하거나 진정한 양심 선언을 하기보다, 대통령의 존재를 정치적 수단으로만 이용해 왔다. 부모를 등지고 적과 동침하는 듯한 기회주의적 행태는 보수의 정통성을 스스로 훼손한 치명적 과오였다. 이 같은 구태와 도덕적 파산이야말로 국민이 정당을 외면하게 만든 핵심 원인임을 직시해야 한다. 2. 박근혜 대통령 비대위 체제, 정통성 회복의 유일한 길 국민의힘이 살길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뭉쳐 무너진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뿐이다. 지금 당에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구
치열했던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선거 기간 동안 후보들은 저마다의 비전과 정책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당연한 과정이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금은 승패를 떠나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승자는 패자를 격려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보내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선거는 전쟁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민주적 절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지켜보며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일부 관변단체와 사설 협회, 각종 연합회가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조직처럼 움직이는 모습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본래 이러한 단체들은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특정 정치세력이나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도구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구미지역의 한 협회에서는 과거 협회장을 지낸 인물이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하자 현직 협회장이 회원들에게 선거 후원금을 보내도록 독려했다는 사실이 구미일보 취재결과 일부가 드러났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행위 자체가 지역사회에 잘못된 정치문화를 심어줄
칼럼 이것이 공(ㅇ)의 실상이다 권우상 사주추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늘 보행을 한다. 몸을 운신하지 못한 정도로 병든 사람이 아니라면 한 걸음도 걷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니는 장소는 방안이기도 하고 좁은 마당을 거닐기도 한다. 더 마음이 내키면 마을 길을 한 바퀴 돌기도 한다. 모두가 걷고 싶은 충동, 돌아다녀 보고 싶은 습성이 발동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으로 먼 길을 걷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보행운동이다. 만일 보행을 못하도록 강제한다면 그 사람은 크나큰 자유를 박탈당하였다고 항의할 것이다. 무작정 걸어가고 나다니고 싶어 하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자유 중에서 본능에 가까운 즐거움을 빼앗기는 것이기에 그 구속력은 대단히 클 것이다. 사람이 걷는 데에는 발의 작용이 중요하다. 발의 작용이란 무조건 앞으로 전진하고자 하는 강한 항진 세력을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힘에 제동이 걸리면 발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은 상실한 것과 같다. 이럴 때에는 뒷걸음질을 치게 된다. 뒷걸음질은 5 - 6보 정도는 무의식으로 걷을 수 있지만 40 - 50보 이상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앞으로 가는 보행과 뒤로 향한 보행의 두
칼럼 권력은 제일이다. 잡으면 놓치지 말아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권력의 세계에 들어서려는 자는 그 본질부터 명확하게 해야 한다. 권력은 제일이다.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통제력을 행사하는 것, 내가 원하는 대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은 네트워크(network) 속에서 벌어지는 게임(game)이다. 그 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만이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 - 권력의 법칙 - <로버트 그린> 자유주의 사상가 하이에크(Friedrich August von Hayek)는 ‘정치가 아닌 사상이 세상을 바꾼다’고 했다.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사건이 이제부터 계몽으로 대한민국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사상이 국민의 머리속에 각인되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옛부터 정치 지도층의 권력 탐욕과 재물 욕망은 백성들의 근로의욕을 갉아먹는 원흉이었다. 인간이 국가를 통치하는 21세기라고 달라질 것이 없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그렇다치고 인프라를 거물처럼 촘촘하게 짜는 것은 필요조건 중 하나지만 백성의 근로의욕과 애국심을 버리게 하는 퍼주기식의 무차별적인 복지
칼럼 권력의 세계는 맹수가 사는 정글과 같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최상의 기만책은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상대는 자신이 통제권을 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당신의 꼭두각기가 된 것 뿐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당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선택 사항들을 조작하라” - 권력의법칙 - <로버트 그린> 권력의 세계에서는 정글의 역학이 존재한다. 그래서 직접 사냥을 하고 먹잇감을 죽여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이 사냥해 놓은 것을 가로채 먹고 살아가는 작자들도 있다. 16세기 초반 많은 고초와 구사일생의 위기를 넘긴 끝에 바스코 누네스데 발보아는 현재의 페루인 멕시코 남쪽에서 거대하고 부유한 제국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 잉카제국을 정복하여 황금을 빼앗으면 제2의 코르테스(cortes : 스페인 정복자. 1521년 8월 아즈텍 정복)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가 잉카제국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수백 명의 다른 정복자들에게 알려진 것이다. 그는 잉카제국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조용히 덮어 두고 주위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란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몇 년후 바스코 누네스데
칼럼 집중은 언제나 분산을 이기는 법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힘과 에너지를 가장 강력한 한 점으로 집중시켜 보존하라. 풍부한 광산을 찾아 깊이 파는 것이 이 광산 저 광산 집적대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안겨준다. 집중은 언제나 분산을 이기는 법이다” - 권력의 법칙 - <로버트 그린> 오(吳)나라는 북쪽 국경에 인접한 국가들과 전쟁을 벌였다. 오나라는 강국이었지만 중원의 국가들과 같은 위대한 역사와 문화는 없었다. 오나라 왕 부차(夫差)는 영토 탐욕에 몰두한 나머지 다른 국가들을 정복하는 야심을 품고 있었다. 전쟁에서 수 차례 승리를 거두었으나 곧바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한쪽 전투에서 승리하면 다른 쪽 전투에서는 취약하여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고 잦은 전쟁으로 군사들은 지쳐 있었다. 오나라 책사인 오자서(伍子胥)는 오왕 부차에게 월(越)나라가 오나라의 취약점을 알아채고 침공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 했다. 그러나 오왕 부차는 월나라를 얏잡아 보고 그저 웃어 넘겼다. 한 두 번만 더 승리한다면 중원을 차지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후 오자서는 자신의 아들을 제(齊)나라에 보냈다. 그것은 계속 전쟁을 벌일 경우 오나라는 멸망할 것이라는
칼럼 유혹은 권력을 향한 욕망의 표현이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로버트 그린’의 저서 ‘여성의 유혹’을 보면 고대에서 현대까지 여성들이 어떻게 권력을 잡는지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예를 들면 ‘구약성서’의 밧세바. 트로이의 헬레네. 중국의 서시(西施)가 그런 여성이며 이 가운데 클레오파트라가 있다. 고대에서는 무력이나 완력으로 권력을 쟁취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 현대는 심리전을 통해 상대를 굴복시켜 권력을 탈취한다. 여성의 능난한 유혹술이야말로 심리전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 유혹술로 간첩에 미녀가 동원되기도 한다. 따라서 권력자 주변에 몰래 있다가 수면 위로 떠오른 여성은 혹여 간첩이거나 간첩에게 포섭된 인물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옛날에는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수단은 물리적인 폭력과 강인한 힘이었다. 교활한 책락 보다는 폭력이나 무력이 효과적이었다. 왕이나 황제가 되려면 무자비하면 하면 그만이었다. 단지 소수만이 권력을 가질 수 있었고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권력을 잡을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여성들이 권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남성들에게는 한가지 약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것은 바로 만족할 줄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관련한 발언 논란이 정치권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과거 구의회 속기록과 본인의 주장 사이의 해석 차이를 두고 공방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백승주 국민대학교 석좌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백 교수는 1980년 5월 계엄 확대조치 당시 부산 광복동 일대에서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함께했던 친구들 가운데 누구도 유공자 대우를 바라거나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교수는 과거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 당시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과정에도 참여했다고 밝히며, 정치적 편향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위원 선정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일부로부터 극우 인사라는 공격도 받았지만, 역사적 사실만큼은 국회 속기록에 남겨두고자 했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은 정원오 후보의 과거 발언이다. 정 후보는 과거 술자리에서 “5·18 정신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시 상황이 5·18 민주화
새벽 안개가 금오산 능선을 감싸는 시간, 한 남자가 묵묵히 산길을 오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오른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에게 금오산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다. 그곳은 억울함을 삼키는 장소이며, 무너진 자존심을 붙드는 마지막 버팀목이다. 20년간 구미시청 씨름단을 이끌었던 김 감독. 구미 씨름의 산증인이자 지역 체육의 전설로 불렸던 그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기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감독직 사퇴를 요구받았다. 그것도 정식 대화나 예우가 아닌 퇴임 20일 전 전화 한 통, 7일전 ‘내용증명’ 한 장으로 통보받았다고 한다. 운동밖에 모르고 살아온 사람에게 종이 한 장은 너무 차가운 이별이었다. 수십 년 동안 선수들과 땀 흘리며 전국 대회를 누볐고, 구미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젊음을 바쳤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그를 기다린 것은 감사도, 존중도 아니었다. 퇴직금 2,700만 원. 국민연금 월 66만 원. 그 숫자만 놓고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이 너무도 초라하게 느껴진다. 더 가슴 아픈 장면은 따로 있었다. KBS가 마련한 퇴임식 자리. 그 오랜 세월 지역 체육을 위해 헌신했던 감독의 마지막 길에 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