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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순천향대 구미병원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 ‘중독정보센터 국외 동향파악 보고서’ 제작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윤성용 센터장)는 일본중독정보센터의 정관과 ‘중독 110번’ 콜센터 체제 및 정보제공 사례에 대한 정보수집 조사를 수행하였다.

 

일본중독정보센터(Japan Poison Information Center, JPIC)는 1986년 설립되어 35년간 공익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생활화학제품, 의약품, 산업용 화학물질 및 자연독 등에 의한 급성중독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여 일반 국민 및 의료관계 종사자 등에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JPIC는 1986년 설립 이래, 급성중독 관련 정보제공 누적 데이터가 130만 건 이상, 연간 4만 건 이상으로 이를 바탕으로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의 효과적인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독사고 발생 시 노출환자의 응급처치를 위한 관련 정보 등 일본 보건의료의 지속 가능한 질적 향상과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JPIC는 생활화학제품, 의약품, 산업용 화학물질 및 자연독의 급성중독에 관한 정보를 365일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오사카와 츠쿠바 중독관리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독 110번’ 콜센터는 일본 전국에서 문의 전화를 받고 있으며, 일반인의 문의가 전체 문의 중 80~9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가정용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약 60%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품 중독에 관한 안전대책을 강화한 건강피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기관에의 정보제공과 사례정보 수집 및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 단위의 중독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국민건강 보호와 직결된 생활화학용품에 대해 사전‧사후 안전 관리체계에 중점을 두어 관리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소비패턴 증가로 생활화학제품, 의약품 및 독극물 등에 의한 중독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 단위의 중독관리센터가 설립된다면, 일반 국민에게 생활화학제품의 중독정보 제공과 오남용 피해사례 및 대처법 등을 제공할 수 있어 경증환자의 응급의료 및 구급차 이용이 줄어들어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추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 지정 ‘순천향대학교부속구미병원 환경독성환경보건센터’는 홈페이지(http://schehc.or.kr)에 다양한 생활화학제품의 독성정보와 초기대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화학제품 중독사고 시 실효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노출 피해사고에 대한 전문 의료진의 답변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국독극물통제센터협회(AAPCC)와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최근 10년간 국가별 노출 피해사례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분석하여 올해 안에 피해사례 분석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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