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오는 10월 18일 동락공원에서 청춘들의 열정과 힙합 음악이 어우러지는 「2025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전석 무료(스탠딩존)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 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는 동락공원 특설무대에 설치되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힙합의 열기가 도심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번 라인업에는 국내 힙합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넉살, 더콰이엇, 호미들, 팔로알토, 이영지, B.I(비아이), 한요한, 키코, 블랙나인, COSM(래원, 김승민, 오르내림), 마린 등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민다. 각기 다른 음악 색깔과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진짜 힙합의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기간 시청 앞 송정맛길에서는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방문객들은 힙합 공연을 즐긴 뒤, 9가지 맛(9味) 테마로 구성된 푸드존에서 구미의 다채로운 음식과 가을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와 맛이 공존하는 도심형 복합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은 청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구미가 젊고 활기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동락공원에서 음악과 열정, 그리고 구미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경상북도는 13일 도청 사림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우즈베키스탄 베흐조드 무사예프 대외 노동청장, 타히르존 사파로브 대통령실 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 및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E-7 인재 양성·유치에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가 현지 경상북도 지정대학(튜린공과대학교, 타슈켄트 국립정보통신대학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면 경상북도는 타슈켄트 경상북도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대외 노동청이 선발된 인재들의 출국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은 2024년 10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장관급 기관으로, 해외 취업 사전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인재선발 : 구인·구직 연계, 면접 지원, 도지사추천서 발급 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과 9월에 튜린공과대학교 및 타슈켄트 국립정보통신대와 업무협약을 체결, 두 학교를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대학으로 지정했다. 도는 튜린공대에서 자동차 및 기계공학 전공자, 타슈켄트 국립정보통신대에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통신 기술 관련 전공자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 및 지역 산업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지역에 맞는 E-7(특정활동) 비자의 요건을 설계, 25개 직종에 대해 국내외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로 인재 선발부터 입국, 정착까지 외국인 유치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인재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도내 14개 기업과 함께 광역형 비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구미)와 해외인재유치센터(타슈켄트)를 통해 구인·구직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와 해외인재유치센터는 국내외 인재 외국인과 지역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하는 ‘경상북도 광역형 워크넷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홈페이지 구인·구직난에 무료로 정보를 등록하고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는 2022년 전국 최초 광역비자 제안 이후, 2023년 외국인 전담 부서 설치, 2024년 지방정부 최초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광역형 비자 제도 도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스템을 통해 지역산업과 국내외 인재가 상생할 차례다.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의 인재와 경북이 함께 발전하도록 제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항공헬기정비학부 학생들이 ‘제9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단체 및 개인 부문 대상을 싹쓸이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육군/공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후원한 ‘제9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천우현, 김준수, 김태랑 학생(이하 2학년)이 단체대상을, 김도현 학생(2학년)이 개인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권경두(1학년) 학생이 금상, 박누리(1학년)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208명이 참가했으며 구미대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Premium 부문에 참가했다. Premium 부문의 개인전 상위수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직종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 되며, 구미대 소속 개인전 대상 김도현, 금상 권경두, 은상 박누리 학생은 2028년 일본 후쿠오카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직종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윤대식 항공헬기정비학부장은 “이번 성과는‘미래사회를 주도하는 현장중심 산학 일체형 전문인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에 맞춰 실기 교육 중심의 교육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현장적응력과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는 ‘24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26년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직종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자격을 획득했으며 항공정비 관련 대학 중 최고의 명품 학부를 자랑하고 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기계공학부 김민석 교수팀이 ‘미세유체, 표면증강라만분광법, 인공지능’이라는 서로 다른 기술 분야의 결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춘 논문을 발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미세유체칩(microfluidics) △표면증강라만분광법(SERS)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차세대 바이오센싱 플랫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논문이다. 연구팀은 미세유체, SERS, AI 라는 서로 다른 기술 분야의 결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미세유체 플랫폼을 통해 소량의 시료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이점과 나노구조 기반의 SERS 분광센서를 활용해 화학물질을 분석하는 방법, 그리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복잡한 센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증·교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다룬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에서는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한 센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증·교정하여, 높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센싱* 플랫폼의 융합 연구 흐름을 소개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 융합 전략은 암 조기 진단, 감염병 원인체 탐지, 환경오염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현장형 진단 플랫폼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바이오센싱: 생물학적 신호나 물질을 센서로 감지하여 전기적·광학적 등 물리적 신호로 변환해 측정하는 기술을 의미 이번 연구는 분석화학 분야의 핵심 주제와 최신 동향을 다루는 저명 국제 리뷰 저널 ‘Trends in Analytical Chemistry(JCR 상위 1.4%, IF 12.0)’에 지난달 13일자로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Microfluidic 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aid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for biosensing’으로, 이번 게재는 해당 연구 주제가 분석화학 분야에서 높은 학술적 가치와 광범위한 파급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Muhammad Sohail Ibrahim(무함마드 소하일 이브라힘, 국립금오공대 온센서 AI 반도체 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박사가 제1저자, 김민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 논문 바로가기: https://doi.org/10.1016/j.trac.2025.118426) 교신저자인 김민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기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세유체, SERS, AI 기술이 어떻게 융합해야 효과적인지를 종합적으로 다룬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향후 분광센서 기반 지능형 미세유체 플랫폼 기술은 보건의료, 바이오 진단, 분석화학, 세포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및 논문은 과기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대학ICT연구센터사업’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의 ‘저출산극복기술개발사업’지원으로 수행됐다.
구미시는 10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5년 제2차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돌입한다. 10월에는 체납내역 열람 및 납부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카카오톡 모바일 체납안내문을 발송하고, 11월에는 체납세액 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할 예정이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부동산·차량·금융자산 등 재산압류 및 공매(추심), 관허사업제한, 공공정보등록,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 증가하는 자동차세 체납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실시하며, 대포차를 포함한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조치 및 공매를 진행한다. 특히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를 체납차량 일제단속 주간으로 정하여 구미시 전역에서 번호판 영치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체납자 실태조사를 통해 일시적인 경제적 위기로 납부가 어려운 영세기업·소상공인 등의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 유도와 체납처분 유예 등 경제회생을 지원하고, 생계유지 곤란자는 복지부서에 연계할 계획이다. 한승우 징수과장은 “지방세입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핵심 재원이며 이번 일제 정리기간을 통해 공정한 조세 질서를 확립하고 성실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재)구미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방림 구미공장에서 열렸다. 이틀간 2만 1천여 명이 찾으며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1호 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이 ‘문화선도산단’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산업유산인 방림부지를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는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 크라잉넛, 자이언티, 소향 등 K-컬쳐 선두주자 총출동 대한민국 1호 산단, ‘문화선도산단’으로 거듭나 첫날 열린〈Let’s Go 산단 콘서트〉에는 크라잉넛, 자이언티, 소향 등 국내 대표 K-컬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산업단지가 문화의 무대로 탈바꿈하는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전통과 현대, 록과 힙합, 무용과 보컬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공연을 통해 구미산단의 문화적 잠재력을 입증했다. 오프닝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아이돌 그룹 더킹덤(The Kingdom)이 맡아, 한국적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구미산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축하공연에서는 국악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안무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등장해 관객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소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을 열창해 글로벌 K-컬처의 위상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한국 펑크록의 대표주자 크라잉넛은 거침없는 에너지와 폭발적인 사운드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무대는 감성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가 장식했다. 그는 대표곡 ‘양화대교’를 비롯해 가족과 일상, 가장의 삶을 노래하며 산단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 드론쇼, 미디어아트 쇼 → 산업과 예술이 만난 미래형 공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 GIM : 구미산단 미디어아트쇼」와 연계해 진행됐다. 축하공연 후 이어진 드론쇼 <산단의 밤을 밝히다, 구미 드론쇼>에서는 500대의 드론이 구미의 산업 역사와 미래 비전을 밤하늘에 그려내며 환상적인 밤하늘을 연출했다. 이틀간 방림공장 외벽을 활용해 진행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쇼 〈Circuit Playground>에서는 헝가리·스페인·폴란드·한국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산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펼쳤다. 이틀간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공장 외벽을 수놓은 영상과 연출에 감탄하며, 구미산단이 문화와 기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 K-POP DJ 무대부터 체험·전시까지, 이색 볼거리와 즐길 거리 풍성 공연 프로그램 외에도 구미산단의 산업적 정체성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체험·전시 콘텐츠가 마련됐다. 9일 저녁에는 SM 산하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와 협업한 <K-POP 스크림 DJ> 무대가 이어져, K-POP 리믹스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시켜 구미산단의 전자산업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아트 위크닉존과 제6, 7창고에서는 3D펜, VR, RC보트와 유튜브 채널 ‘긱블’이 함께한 과학 체험 등 산업단지의 ‘테크’ 콘셉트를 차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총 1만여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연계 특화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구미밀가리’ 홍보와 지역기업인 영도벨벳, 다이나톤이 참여해 섬유·악기 등 각 분야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제작된 아카이브 매거진 〈오늘도 구미로 출근합니다〉를 기반으로 한 연계전시가 열려, 과거 구미산단 근로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근로자들과 협업해 산단 내 기업의 근로복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런드리 시퀀서〉는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인터랙티브 미디어 갤러리>와 외벽 <그래피티 전시>가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직장생활 토크쇼>, <직장인 밴드 공연>, <시민 버스킹> 등 산단 근로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산업단지’,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푸드트럭과 휴게공간, 무료 셔틀버스 등 관람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구미만의 시그니처 축제로 산단 브랜드 가치 제고 구미시와 (재)구미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방림공장을 중심으로 한 1산단을 공간을 복합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향후 추진될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단 모델을 구현하고, 구미산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한석 (재)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유산 공간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산업생태계의 무대로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방림공장이 구미 문화선도산단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미의 미래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민병도)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10월 15일(수) 경북 구미 지역 학습지원대상학생 학부모 및 초등 1학년 학부모 중 희망자 48명을 대상으로 목공예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학부모 연수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 교육관 양찬범 강사를 초빙하여 정서 행동 발달 지원 프로그램 체험의 일환으로 회전 책장 목공예품 만들기 연수를 진행하였다. 학생 발달 특성에 맞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아이와 함께 책 읽으며 활용할 회전 책장 목공예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올바른 자녀 교육에서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재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학습지원대상 학생 학부모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아이의 특성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부모를 만나 목공예 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치유하며 정서를 함양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운식 구미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장은 “모든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한 학습 성장에 대해 관심과 고민이 많기에 오늘 연수를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 정립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2025년 4월부터 구미, 김천 지역 77개 초·중학교 348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주 1회 90분씩 총 27회기를 지원하고 있다.
김재우 문화환경위원장이 모범적인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 의욕적인 지방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재우 위원장은 구미시의회 제9대 후반기 출범과 함께 신설된 문화환경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구미시의 문화, 체육, 환경, 교통 등의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주민 소통 강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의정활동을 살펴보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의한「구미시 교복 지원 조례」, 「구미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구미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조례」「구미시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등 활발한 입법활동과 다양한 시정질문,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노력하였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재우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대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한 노력이 모여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우 문화환경위원장은 구미시 ‘가’지역구(송정, 원평, 형곡1·2) 재선 의원으로 구미YMCA 부이사장, 누리복지재단 이사, 금오공대 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제8‧9대 구미시의회 시의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2024년 7월부터 제9대 후반기 문화환경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구미시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이야기가 있는 경북 문화마을속으로!’를 주제로 경북 곳곳의 숨은 마을 전통과 역사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20개 마을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이룬다. 박람회장에는 문화마을이야기관, 특산물 홍보관, 지역예술인 공연, 마을 문화공연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관람객은 각 지역의 독특한 생활문화와 풍습을 체험하며 ‘이야기 있는 마을’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구미시는 도개면 신라불교초전지 정보화마을이 대표로 참여해 도리사와 초전지 모례가정, 향낭 만들기, 국산콩 토종 장류, 농촌체험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오미자를 활용한 수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마을 문화공연 한마당에서는 상주 낙동면 신상2리 마을의 전통 농악과 안동 몽실언니 마을의 연극 ‘강아지똥’이 무대에 오른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도화상이 신라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도개 신라불교초전지 마을의 유서 깊은 전통을 널리 알리고, 토종 장류와 쌀 등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구미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같은 기간 금오산 일원과 도심 곳곳에서 청춘힙합페스티벌(10.18.), 송정맛길 푸드페스티벌(10.18.~19.), 책과 함께하는 구미독서문화축제(10.18.~19.)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함께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구미시는 10월 18일 금오산 일원에서 전국 700여명의 트레일런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구미시장배 금오산 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체육회 주최, 구미시트레일런클럽(회장 이석출) 및 구미시산악연맹(회장 최병식)이 주관한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3km 금오산 환종주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현월봉-환경연수원-금오산공영대주차장) △15KM 효자봉 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금오산공영대주차장)△10KM 효령봉코스(형곡전망대-금오랜드-금오산공영대주차장) 세 구간으로 진행된다.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며, 참가자들은 자연이 빚은 풍광 속에서 체력과 인내를 겨룰 예정이다. ‘트레일런’은 트레일(trail)과 런(run)의 합성어로서, 아스팔트와 트랙 등의 인위적으로 포장된 지면이 아닌, 오솔길이나 산길 등 다양한 지형과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 그대로의 길을 뛰는 산악 마라톤이다. 최근 마라톤 열풍이 불면서 트레일런 종목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자연 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며 “금오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금오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에서는 지난 13일 인동 로데오거리 및 인동초등학교 일대에서 민·경·학 협력 공동체 치안 연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지난 9월에 실시된 주민 참여형 QR범죄예방진단 결과를 토대로, 인동 로데오거리 등 다중운집장소의 범죄취약요소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합동순찰에는 경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대학생과 인동·진평자율방범대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두 개의 순찰조로 나눠 인동파출소에서 로데오거리 및 인동초등학교 주변을 중심을 약 2Km 구간을 도보로 순찰하며 범죄예방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범죄예방진단 활동을 병행했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자율방범대와 함께 주민참여형 QR범죄예방진단을 도입해 지역 공원, 공중화장실 및 다중이용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실시하며 현재까지 총 4,221건의 범죄예방진단 데이터를 축적, 발굴된 범죄취약요소를 구미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개선으로 주민 체감 불안 요소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민·경·학이 함께하는 협력순찰은 지역사회가 스스로 안전망을 구축해 가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중심의 참여치안을 활성화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차남이 교육부 주관 계약학과 제도를 이용하여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운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산업교육진흥법>에 따라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계약학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라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력난 해소·장기근속 유도 등을 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이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졸업 이후 의무근무 대상 3,534명 중 708명(20.0%)이 의무근무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학위만 취득 후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은 학위취득 후 참여 유형에 따라 1~2년 동안 해당 업체에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연간 15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지만 학위만 취득하고 5명 중 1명은 중소기업을 떠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예산이 낭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026년 정부안에는 164억 원으로 증액 편성되어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에 참여하여 학위를 취득하고 개인 사정으로 의무기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지원된 학비를 환수조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환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8월 기준 여전히 약 1억 6,000만 원의 지원금이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문제는 의무기간 미준수 사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 사정’으로 의무기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근로자 개인의 귀책 사유가 아니므로 학비 환수조치를 이행할 수 없다. 회사에는 별도 지원금이 집행되지는 않아 기업 대상으로 환수할 금액은 없으며, 심의를 거쳐 귀책 사유가 인정된 기업에 대해 일정 기간 참여 제한을 두는 정도다. 따라서 이 경우 예산은 이미 집행하고도 장기근속 유도라는 사업 취지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하면서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구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기업 측에서 자녀 혹은 지인을 꼼수로 채용하고 계약학과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게 하고 권고사직 등으로 처리하여 학비 지원금 환수는 피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약학과를 악용하는 것도 제도상 가능하다. 계약학과 제도가 본래 취지와 달리 편법 학위취득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면서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철저한 사업 운영·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자근 의원은 “중소기업 인력을 양성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연간 15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지고, 제도상 허점도 많다”면서 “실제 훌륭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의 강력한 관리·감독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에콰도르·멕시코·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방글라데시 등 13개국 주한대사부인회(Association of Spouses of Ambassadors in Seoul, ASAS) 회원 13명을 초청해 ‘경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외교관 부인들에게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이번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북의 위상과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박 2일 동안 참가자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매력을 깊이 느꼈다. 김치 담그기, 전통주 제조, 한지 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와 장인정신을 배우고, 경북도청을 방문해 청사를 둘러본 뒤 천년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조화된 도청의 모습을 살펴봤다.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 전통미와 역사적 가치를 느끼는 한편, 이철우 지사 주재 만찬 간담회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교류 확대와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깊이 있는 일정이었다”며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특히 지역 곳곳에서 느낀 따뜻한 환대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외교관 부인들이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경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생생히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은 한국의 뿌리이자 중심이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했을 때 ‘이곳이 바로 한국 속의 한국(Korea in Korea)’이라며 극찬했는데, 그 말은 지금도 경북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말로 기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PEC을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문화와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대사부인회 회장 카탈리나 볼라뇨스(Catalina Bolaños) 주한 에콰도르 대사 부인은 “문경과 안동은 한국의 전통미와 따뜻한 환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었다”며 “김치, 한지, 소주, 탈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짜 한국’을 느낄 수 있었고, 경북이 지닌 깊은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 K-POP과 한류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북의 준비된 모습과 저력은 특히 인상 깊었으며, 이번 방문이 각국 외교관 부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태헌 경상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초청행사는 경북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 외교 네트워크에 알리고, APEC 정상회의와 한류 확산을 연계한 문화외교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북이‘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주한대사부인회(ASAS)는 주한 외교관 배우자들로 구성된 친선·교류 단체로, 한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원국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에콰도르 대사 부인 카탈리나 볼라뇨스(Catalina Bolaños) 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기적인 문화체험·자선행사·지방 순회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과 각국 간 상호 이해와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권우상 명작 동시 = 내가 누구∼ 게? (3) 내가 누구∼ 게? (3) 나는 낯에는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하는 곤충이에요 내가 아름다운 빛을 내는 이유는 캄캄한 밤에 쉽게 짝을 찾기 위해서예요 아기 때는 1년쯤 살지만 어른이 되면 10일 정도 밖에 살지 못해요 내가 만일 수컷이라면 날개가 있지만 암컷이라면 날개가 없어요 그래서 수컷은 빛을 내면서 암컷을 찾아 날아다니고 날지 못하는 암컷은 땅 위에서 빛을 내면서 수컷에게 손짓을 한답니다 내가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몸에 빛을 내는 발광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일 바깥 층은 투명한 껍질로 되어 있고 투명한 껍질은 전구의 유리처럼 세포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안쪽엔 빛을 내는 세포들이 있고 빛을 내는 세포엔 루시페린이라는 특수한 물질이 들어 있어 숨구멍으로 들어오는 산소와 합쳐지면서 빛을 낸답니다 내가 누구∼ 게?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는 누굴까요? (2) 나는 누굴까요? (2) 나는 죽으면 뒤집어 집니다 다리 때문이지요 다리는 모두 가늘고 3쌍을 가지고 있으며 딱딱한 뼈로만 된 것 같지만 딱딱한 껍질 안에는 근육이 들어 있고 사람처럼 근육의 다리를 힘으로 움직입니다 죽으면 다리 근육이 굳어지면서 모두 안쪽으로 오므라들어요 그래서 서 있지 못하고 벌러덩 넘어집니다 하지만 나는 둥글 넓적하게 생겼기 때문에 쓰러지는 힘에 의해서 뒤집어집니다 간혹 옆으로 쓰러지는 친구들도 있어요 나는 누구일까요?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ㅇ부산mb문예상 동시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무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이상해요 이상해요 나는 이상해요 하얀 수증기가 하늘로 올라가 까만 구름이 되는 것이 나는 이상해요 까만 구름이 은빛 물방울로 땅으로 내려 오는 것이.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ㅇ부산mb문예상 동시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무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낮달 낮달 잠자지 않고 나온 달 누굴 못잊어 나왔을까? 아이들과 놀고 싶은 걸까 재갈재갈 개구쟁이와 장난치고 싶은 걸까 파란 하늘에서 노래하는 새들을 보고 춤추는 꽃들을 보고 강물에 몸 담구고 바다에 돛단배 띄우고 해님과 오순도순 정답게 이야기 나누고 부둥껴 안고 입도 맞추고 싶어 핼쑥한 얼굴로 낮에 나왔나 봐.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ㅇ부산mb문예상 동시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무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바람 바람 놀던 아이들도 모두 돌아가고 아무도 없는데 흔들리는 그네에 참새 한 마리 앉아 있다 바람이 말한다 내가 앉을 차례인데.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ㅇ부산mb문예상 동시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무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