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오는 1월 30일(금) 00시부터 구미시 전 지역의 택시요금을 조정 시행한다. 이번 요금 조정은「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및 경상북도 택시요금 기준 시행계획에 따라 결정됐으며, 지난 2023년 8월 인상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시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운송 원가 급증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조정을 확정했다 주요 조정 내용은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기존 4,000원(2km까지)에서 4,500원(1.7km까지)으로 500원 인상되며 기본 거리는 300m 단축된다. 131m당 100원씩 부과되던 요금은 128m당 100원으로 변경되고, 시속 15km/h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이 부과되던 것도 30초로 축소 조정된다. 또한 복합할증 체계가 대폭 조정된다. 동과 읍면동간 적용되는 주행할증 적용시점이 5km에서 3km로 2km 당겨지고, 읍면간 적용되는 복합할증도 기존 10km이후 55% 할증되던 부분이 8km이후로 조정된다. 특히 도시화 진행으로 복합할증 필요성이 낮아진 고아읍(원호·문성)과 산동확장단지를 복합할증 지역에서 제외하게 되었으며, 해당 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이 기존보다 약 2,000원가량 줄어드는 실질적인 인하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요금 조정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보,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요금 인상을 홍보하고 택시 내부에 안내문을 게시해 조정된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조정이 되었으며, 요금 인상에 맞춰 택시종사자들의 서비스가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구미시 체육회관에서 2026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와 함께 새해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김형식 상임부회장 등 임원 20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오는 2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형식 상임부회장과 김중호 사무국장이 지난 13년간 장애인체육회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신임 박진형 상임부회장을 위촉하고, 채근욱 사무국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이후 2025년도 사업결산과 2026년도 사업계획,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2월 11일 부임하는 박진형 신임 상임부회장은 석원산업개발㈜ 대표이사로, 2024년 대구지방국세청으로부터 모범 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로부터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활동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구미시체육회 재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 힘써온 만큼, 장애인체육회 운영에도 새로운 동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애인체육회 발족 초기부터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해 온 김형식 상임부회장과 김중호 사무국장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미시와 장애인체육회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재료공학부(고분자공학전공) 이원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가 화학 재료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안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에 게재됐다.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상위 6.1%, IF 16.9)은 화학의 전 분야를 다루는 최고 권위 저널 중 하나다. 이원호 교수의 ‘차세대 고분자 전자재료 연구실(Advanced Polymers for Electronics Lab.)’팀은 대표적인 n-형 공액고분자 P(NDI2OD-T2)를 분자 공학적으로 재설계해, 리튬이온배터리 유기 양극재의 용량과 고온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n-형 공액고분자 P(NDI2OD-T2)’는 전자를 움직여 전류를 전달하는 플라스틱 반도체로, 플렉서블(휘어지는) 전자소자나 태양전지, 트랜지스터, 배터리 등에 활용되는 고분자다. 연구팀은 리튬 이차 전지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에너지 저장에 직접 기여하지 않는 알킬 측쇄와 전자 주개(linker) 구조를 단순화해 ‘비활성 질량(inactive mass)’을 줄이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분자 설계를 제안했다. 이러한 구조 단순화는 고분자 양극재를 보다 경량화하면서도 에너지 저장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새로 개발한‘P(NDI2BO-V)’는 ‘기존 P(NDI2OD-T2)’ 대비 용량이 56.9에서 86.0mAh g-1로 1.5배 증가했으며, 장기 사이클 안정성도 유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유기 양극재가 고온에서 용해·열화되기 쉽다는 한계를 넘어, 60oC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상온(25oC)뿐 아니라 고온 60oC 조건에서도 장기 사이클을 평가했으며, 고온에서 취약한 단분자 유기 양극재와 달리 공액고분자 기반 양극재가 우수한 내구성을 나타낸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상용 무기 양극재 수준을 상회하는 성능으로 평가된다. 또한 연구팀은 전기화학 분석과 더불어 밀도범함수이론(DFT),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도너(linker) 구조 변화가 전하 저장 메커니즘, 전자/이온 수송, 미세구조(결정성·비정질성)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이를 통해 “용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 단순화”와 “장기 안정성을 위한 구조적 보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분자 설계 지침을 제시했다. 관련 연구의 논문 제목은 ‘Molecular Engineering of the Prototypical n-Type Polymer P(NDI2OD-T2) Enables Capacity Enhancement and High-Temperature Stability in Lithium-Ion Battery Cathodes[n-type 고분자 P(NDI2OD-T2)의 분자 제어를 통한 리튬이온전지 양극 용량 향상과 고온 안정성 구현]’으로, 1월 7일자에 게재됐다. ☞ 논문 바로 가기: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고분자공학과 육찬호 석사(졸업)와 김소영 박사과정은 “유기 양극재의 성능을 높이는 성과를 넘어, 분자 구조 변화가 성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양한 분석으로 확인하면서 연구에 대한 흥미와 확신이 더 커졌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고성능 유기 양극재 설계 전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호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액고분자 양극의 ‘비활성 질량’을 줄이는 단순한 분자 설계만으로도 용량 향상과 고온 내구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유기 기반 에너지 저장 소재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설계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금오공대 이원호 교수 연구팀과 경상국립대 이태경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NRF)과 과기부(MSIT)의 중견창의형 연구과제(과제번호 RS-2025-24534074), 2024년도 경상국립대 연구과제, 경상북도RISE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구미시가 디지털 기반의 선진 근무환경을 구축하며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시는 27일 업무혁신의 새로운 거점이 될 「구미시 스마트 워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곽병주 구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해 스마트 워크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을 직접 시연하며 향후 행정 효율성과 근무 방식 변화에 대한 기대를 공유했다. 스마트 워크센터는 시청 열린나래 카페 옆에 위치하며, 면적은 38㎡ 규모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급변하는 근무 환경에 대응하고 업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센터에는 스마트 TV와 업무용 전산장비, 행정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필름과 AI 기반 냉난방 시스템 등 첨단 인프라가 구축돼 안정적이고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센터 개소로 사업소와 읍·면·동 등 원거리 외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본청 방문 시 스마트 워크센터를 활용해 즉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이동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공간 제약을 줄인 유연한 근무 환경은 일하는 방식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스마트 워크센터는 구미시가 지향하는 행정 혁신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센터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돼 시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국민의힘(경북도당위원장 구자근)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경북통합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경상북도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북은 2019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통합 논의를 시작해왔다. 정부가 광역 통합 시 행정·재정·제도적 지원을 책임지겠다고 한 만큼 지금이 통합의 적기이다.”면서 “경북의 특별법안은 충남·대전, 광주·전남이 상당수 참고할 정도로 이미 준비되어 있다. 국회에서 대구경북통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자근 도당위원장은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성장동력 약화, 수도권 집중 등으로 통합은 이미 시대적 흐름이다. 시도민의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오는 만큼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대구경북 통합은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대구경북이 가장 먼저 시작하고 논의했다. 통합과 관련된 기본적인 방향과 방침에 대해 정부에서 답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지방소멸, 인구감소는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다.”라며 “500만 대구경북 통합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통합 과정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확실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논의에 앞서 경북도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행정통합의 원칙, 공동 입장 등 대구경북통합 추진상황과 정부 및 충남·대전, 광주·전남 등 타 권역의 통합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경상북도는 대구광역시와의 행정통합 추진 공동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통합청사는 기존 청사체계를 유지하며, 특별지방행정기관,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도청신도시 중심 행정복합도시 조성, 경북 북부지역 등 낙후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시·군·자치구의 재정과 자치권 강화 등을 특별법안에 반영하여 통합이 지방분권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포괄 보조 형태의 재정 인센티브는 그동안 경북이 제시했던 북부권을 포함한 권역별 발전구상을 실현하여 지방 주도의 지역 발전을 이루는 재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간의 행정통합 간담회는 2024년 2차례 이루어진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간담회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경북통합의 비전과 취지, 지방으로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기본방향 등 큰 틀에서 공감이 이루어졌으며, 정부의 로드맵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대구경북통합도 속도를 내자는 의견도 다수 개진되었다. 다만, 일부 북부권 국회의원들은 통합 추진의 속도에 대한 우려, 북부지역 등 소외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 등의 의견도 제기하였다. 이와 함께 충남·대전,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타 지역에서도 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권역과 지역들과 협의·조정 및 전략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또한 중앙정부가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권한이양을 포함한 광역 통합을 전담할 조직 신설 및 가이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하였다. 한편 대구경북은 지난 2019년 행정통합을 처음 논의한 이후 공론화위원회 운영, 특별법안 마련과 주민 및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에 대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정부의 시·도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실현과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을 이루기 위한 파격적 재정지원, 공공기간 우선 이전 등 통합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밝힘에 따라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행정통합 시 북부권을 포함한 지역 균형발전과 시군구의 자치권 강화를 특별법안에 명시하여 법적·제도적 보장을 명확히 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경상북도가 행정통합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을 선도하겠다.”라며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였다.
구미시는 26일 선주원남동과 원평동 일원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도시재생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도시재생 모델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먼저 금리단길에 위치한 ‘금리단 상생팩토리’를 찾아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지역 공동체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이음스테이협동조합 이사장 등과 티타임을 갖고, 주민 주도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도시재생 연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각산 이음스테이 리모델링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익 모델로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원평동으로 이동해 오는 2월 준공을 앞둔 주요 거점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정 상황과 운영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 중인 ‘청년소상공인상생센터’와 어린이 문화복지 공간인 ‘상상’을 살피며, 시설이 단순한 공간 조성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생활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구미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에서 나아가, 주민 참여와 운영 역량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행정이 앞서기보다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의 본래 목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서 “도시재생은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그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운영 구조와 지속 가능한 콘텐츠가 도시재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거점시설 개관 준비와 함께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드웨어와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재생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2주간을 ‘노숙인 한파 대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26일 구미119안전센터, 구미경찰서와 함께 구미역 등 주요 거점에서 노숙인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연일 이어지는 이례적인 한파 속에서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예방과 신속한 응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반은 노숙인이 발생하기 쉬운 구미역 대합실과 인근 지역,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을 순회하며 노숙인 유무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역 종사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노숙인 발견 시 대처 요령과 신고 절차를 안내했다. 아울러 구미시 위탁시설인 구미지역자활센터(센터장 장애란)가 운영하는 자활센터 사업단 18개소(강동일터 등)를 방문해 노후 시설과 장비 상태를 점검했다. 시는 보수가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긴급 예산 투입 여부를 검토하고, 조치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매년 노숙인 보호대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월 2회 구미경찰서와 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 순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노숙인 발견 시에는 핫팩, 의류, 음식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 일시숙박시설 연계, 귀향 여비 지원, 시설 입소 안내 등을 포함한 3S 체계(Safe·Support·Self-reliance) 솔루션을 통해 자립까지 연계하고 있다. 민영미 생활안정과장은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노숙인 예방 점검부터 초기 상담,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숙한 배려가 더해질 때, 한 명의 누락도 없이 모두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보건소가 의료취약계층의 재택 돌봄 강화를 위해 한의과까지 포함한 재택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미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가 선정 기관인 우리경희한의원(대표 서정철)과 지난 27일 구미보건소 건강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 중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따라 재택의료팀이 구성돼 월 1회 이상 의사 방문진료, 월 2회 이상 간호사 방문간호, 사회복지사의 수시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진행한다. 재택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는 참여 의료기관에 신청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미시는 앞서 2025년 시범사업 선정 기관인 바른길의원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우리경희한의원이 합류하면서 기존 의과 중심의 재택진료에 한의과 진료까지 더해져, 대상자의 상태와 선호에 맞춘 의료 선택지가 확대됐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와 통증 완화 등에서 한의과 진료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문 구미보건소장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이 입원이나 시설 입소 없이도 익숙한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재택의료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시지회는 지난 27일 구미칠곡축협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영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회원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은 임명장 수여와 연맹기 이양을 시작으로 공로패 전달, 이·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며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새 집행부 출범을 알리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박수범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시지회를 이끌어 온 신종만 회장님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 역량을 결집해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지역 안보의식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신종만 이임회장님의 헌신과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박수범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시지회가 더욱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로봇·이차전지·첨단소재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며 미래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에너지 자립·복지 기반을 확장해 성장과 환경을 함께 아우르는 2026형 도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산업부 제조혁신 전략에 맞춰 지역 주력산업에 AI 기반 로봇·장비 등을 융합하는 AI 팩토리 사업에 집중한다. 작년 선정된 방산분야 ‘K-방산 물류이송관리 AI 시스템 개발(126억 원)’과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AI 시스템 개발(108억 원)’추진 외에 새롭게 반도체 웨이퍼, 쿼츠웨어분야 등 공모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로봇기업들의 기술력을 높이고 주력산업의 제조공정 자율화 구현 등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이차전지 산업의 전 주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부터사용후 배터리 재사용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상반기 개소하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310억 원)’를 통해 시제품 제작, 공정기술 고도화 등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272억 원)’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신뢰성 검증체계와 구독형 배터리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상반기 준공되는 BaaS* 시험실증센터와 KTR** 대구경북본부의 구미 확장 이전을 연계해 기업 접근성을 높이고, 이차전지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거점화를 목표로 한다. * BaaS(Battery as a Service) : 배터리/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구독(리스, 대여) 형태로 제공받는 서비스 모델 **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 1969년 설립된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시험평가, 국내외인증, R&D, 교육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분야 시험인증기관 첨단소재부품 분야에서는 그간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증·활용 중심의 운영을 본격화한다. ‘인조흑연 응용기술연구센터(244억 원)’는 반도체·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특성 평가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관련 기술 활용과 산업 연계를 뒷받침하며, 이차전지 제조장비 핵심 부품을 다루는 ‘하이테크 롤 첨단화 지원센터(201억 원)’는 시험·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산화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 또 올해 하반기 방산·항공·우주 분야 탄소소재부품의 실증 및 제조기술 고도화를 위한 랩팩토리 센터(332억 원)가 준공되면 관련 기업의 공정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너지분야에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산업단지 대표모델 구축사업(1,302억 원)’을 추진하며 재생에너지 확산, 탄소배출 저감,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 전환에 나선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2억 원을 확보해 179개소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 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원평동·선산읍 등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4개소 일대에 730m 규모의 공급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옥성면 초곡리 100세대와 도개면 신곡리 74세대 대상으로‘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추진하며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에너지 접근성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첨단산업 육성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는 구미의 미래는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성장을 이끌어 지역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촌돌봄거점농장’ 공모에서 경상북도 내 유일한 거점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산에 위치한 (주)행복한정원이 거점농장으로 지정되며, 구미시는 경북권 농촌돌봄 서비스 확산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경쟁형 공모사업이다. 전국에서 단 5개 시·군만 선정하는 가운데 경북 구미를 비롯해 경남 거제, 강원 원주, 충남 홍성, 전남 곡성이 이름을 올렸다. 경상북도에서는 구미시가 유일하다. 본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4억5천만원(국비 315백만원, 도비 67.5백만원, 시비 67.5백만원)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그간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지역 공동체·복지·지역개발 분야 중간지원 조직으로서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거점농장은 실습·강의·견학 등을 통해 사회적 농업을 알리고, 농장과 복지·교육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사회적 농장 간 연대 강화와 현장 중심 교육·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며 농촌돌봄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이끌게 된다. 구미시는 경북권역 거점농장으로서 도내 농촌돌봄기관 종사자와 교육생들의 현장 방문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견학·컨설팅 목적의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상권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전국 총 8개 시·군이 단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2025년에는 인천 강화, 강원 횡성, 전북 완주가 먼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6년부터는 구미시를 포함해 거제·원주·홍성·곡성 등 5개 시·군이 추가로 참여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촌돌봄거점농장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최근 법적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예방 및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해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방탈출카페, 키즈카페, 만화카페 등 3개 신종 업종이 다중이용업소에 편입되었으나, 법 시행규칙 시행(2022.6.8.) 이전에 허가를 받은 업소들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임에 따라 마련되었다. 주요 추진 내용은 22개소 신종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축광식 피난유도선 및 소화기 안내표지를 설치하였으며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들에게 자율안전관리요령 안내문을 배부하고, 현장 지도점검 및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조유현 구미소방서은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신종 다중이용업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맞춤형 안전 지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소방서(서장 조유현)는 1월 26일 해평면 송곡리, 창림리 일원에서 산불 예방 및 신속한 초기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서장이 직접 펌프차에 동승하는 예방순찰을 실시하였다. 이번 동승순찰은 건조특보 발령 시 산림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1일 2회 실시하는 소방차 예방순찰을 서장이 직접 점검·체험함으로써, 현장 대응역량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추진 기간은 2026년 1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며, 해평면, 고아읍, 선산면 등 산림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지속 운영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 소방서장 펌프차 동승 예방순찰 및 화목보일러 사용가구 현장 지도 ▲ 산림 인접 마을 대상 산불예방 홍보방송 실시 ▲ 홍보방송에 대한 주민 호응도 및 경각심 수준 현장 확인 ▲ 산악·농촌 도로 운행 시 펌프차 안전운전 숙달 상태 점검 ▲ 마을회관 방문을 통한 쓰레기 소각 금지, 산불 위험성, 초기 대응요령 등 화재예방 교육 등이다. 조유현 구미소방서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대형 재난으로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큰 만큼, 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예방 중심의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장 동승 유동순찰과 마을 밀착형 홍보·교육을 통해 산불 없는 안전한 봄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우상 명작 동시 = 골목 골목 우리 집 앞에는 큰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은 아름답게 쭉 뻗어 길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골목에서는 어떤 기억을 떠올려도 좋고 무슨 생각을 해도 좋았고 어디로든 연결이 되고 급작스레 끝나면 언제든지 다시 열립니다 골목은 사람의 몸처럼 손을 대면 따뜻함이 묻어나고 열어지면 복잡한 마음이 다가옵니다 골목은 우리의 여러가지 생활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가고 모이고 흩어집니다 골목의 어귀에서 우리 아빠와 엄마는 정답게 사랑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한낮의 골목은 꼬마들이 악지르는 소리 우는 소리, 웃는 소리, 화낸 소리가 뒤엉켜 늘 시끄러웠고 그 시끄러움 속에서 아이들은 키가 쑥쑥 컸습니다 골목의 아이들은 알아서 잘 자랍니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는 거울을 본다 나는 거울을 본다 나는 내 얼굴을 보려고 거울을 본다 나는 내 마음을 볼려고 거울을 본다 아빠, 엄마에게 말썽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누나랑, 동생이랑 싸우지 않았는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마음을 상하게 해드리지 않았는지 우리 반에서 또래 친구를 힘들게 하지 않았는지 나는 거울에서 내 얼굴을 본다 나는 거울에서 내 마음을 본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잘못하지는 않았는지 나는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볼 때마다 무엇을 잘 했는지 무엇을 잘못 했는지 내가 누구인지 안다 나는 거울을 본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등단 60주년 기념 명작 동시 씨앗들의 여행 다 익은 씨앗들이 멀리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난 매우 가볍기 때문에 먼지처럼 떠날거야.” 난초씨의 말에 민들레가 말했습니다. “난 낙하산을 타고 멀리 멀리 떠날거야.” “너희들만 떠나는 줄 아니. 나도 멀리 떠날거야.” 이번에는 단풍나무 씨앗들이 말했습니다. “나는 너희들이 모두 다 떠난 후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떠날거야.” 씨앗들은 모두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조롱나무 씨앗들도 아이들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내쏘듯이 튀어나와 멀리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등단 60주년기념 동시 =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돌고 돌아야 하는데 돌지 못해 답답합니다 내가 부자집에 가서는 오래 머물게 해서 싫고 내가 가난한 집에 가면 너무 빨리 쫓아내 싫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살자면 내가 집집마다 바쁘게 돌아 다녀야 하지만 한 집에 오래 머물다보니 짜증이 나고 답답합니다 나는 체질이 허약해서 다른 나라 또래 친구들과 싸워 이길 수 없지만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내 체질을 튼튼하게 다듬어서 다른 나라 또래 친구들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해 주지 않습니다 600조가 넘는 엄청난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짊어지고 땅속에 숨어 있어야 하는 것도 나로서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나는 말못하는 벙어리라 내가 땅속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돌고 돌아야 하는데 돌지 못해 정말 답답합니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등단 60주년기념 동시 = 나의 친구들 나의 친구들 나는 책을 싫어하는 임금님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책을 좋아하는 신하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집이 허술하고 볼품 없다 하더라도 방안에 책이 가득하다면 어느 궁전 보다도 나는 호뭇하고 좋습니다 책이 없는 텅텅빈 궁전 책이 가득하게 있는 마굿간 나는 책이 가득하게 있는 마굿간에 살고 싶습니다 우리 집 방 구석구석에서 나를 기다리는 책들은 언제나 변함없는 나의 다정한 친구들입니다. 친구들의 마음을 모아 나의 머리에 희망을 채우고 책을 잡은 손길을 모아 내일의 힘을 만듭니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등단 60년기념작품 동시 = 아버지의 구두 아버지의 구두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의 구두 한 켤레가 마루 밑에 놓여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신으셨던 그 구두는 밑창이 낡아 혓바닥을 내밀고 이제는 아버지가 계셨던 그 자리에는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아오신 굳굳한 모습이 한 송이 빨간 장미꽃으로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아직도 나의 가슴에 머물러 있는 낡은 아버지의 구두엔 날 키워주신 세월들이 낙엽처럼 켜켜이 담겨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꿈과 희망을 남기신 흔적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구두에 묻어 있습니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