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시 = 해바라기꽃 해바라기꽃 해바라기꽃은 희망이다 언제 보아도 해를 향한 꿈이다 뜨거운 땡볕에서도 짜증을 내지 않고 둥글둥글 웃는 얼굴에 사랑과 정겨움이 묻어난다 씨앗 과자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저녁이 되어 해님이 집으로 돌아가면 아침이 되어 해님이 올 때를 기다리는 넉넉한 마음 구름이 끼고 비가 올 때엔 크고 둥근 꽃은 고개를 땅으로 숙이고 묵묵히 해를 기다리는 참을성 꽃을 받치고 있는 파란 잎사귀는 춤 장단을 맞추는 북치는 아이의 손가락이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장수 비법, 자연에 순응하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나의 경험에 따르면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의 경우 한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도 전연 차도가 없거나 낫지 않으면 계속 그 병원에 가지 말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의사마다 약을 처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중병인 경우에는 병원을 잘 선택해야 한다. 특히 집도할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 의사와 환자의 인연이 좋아야 하는데 의사와 환자 두 사람의 사주명운을 봐서 길흉을 대조하기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문제는 운명에 맡기는 수 밖에 없는데 환자의 운이 좋으면 운명적으로 좋은 의사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 해도 나의 경험에 따르면 전문병원 보다 대학병원이 좋을 것이다. 음식 궁합(宮合)은 과학의 힘만으로는 완전히 밝혀내기 힘들다. 환자들에게 음식 처방을 내릴 때 환자의 체질적 특성과 음식 궁합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사람의 체질을 검사할 때 이를테면 태음인(太陰人)과 소양인(小陽人)의 중간형 같은 체질 유형도 발견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체질 처방을 하지 않는다. 김치의 경우 다섯가지 기운
권우상 명작 동시 = 낮달 낮달 잠자지 않고 나온 달 누굴 찾아 나왔을까? 아이들과 놀고 싶은 걸까 재갈재갈 개구쟁이와 장난치고 싶은 걸까 낮엔 새들을 보고 꽃들을 보고 밤엔 별님과 오순도순 둘이 정답게 얘기 나누고 싶어 낮에 나왔나봐.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권력은 이 세상의 유일한 진실이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항상 선하려고 애쓰는 자는 선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 틈에서 반드시 파멸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권력을 지키고자 하는 군주는 선하지 않게 되는 법을 배워야 하며 그렇게 배운 바를 필요에 따라서 이용하거나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 <군주론> 니콜라 마키아벨리- (1469-1527)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은 대통령이 될만한 훌륭한 인물이 없다. 세계 최강국이란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바이든처럼 나이가 많아 집에서 편히 쉴 나이에 대통령을 하는가 하면 한번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처럼 크게 빛을 보지 못해도 거듭하는 경우를 보면 인물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훌륭한 사람은 있어도 정치를 하지 않을려고 한다는 점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날 대통령에 출마했다가 중상 모략에 혼줄나 중도에 출마를 포기한 적이 있었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만 정치는 상대와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전쟁과 같다. 다만 전쟁에 나가 싸우는 지휘관은 ‘병법’에만 통달하면 승리할 수 있지만 정치는 ‘권력의 법칙’과 ‘잡아 먹으려 하는 자는 발톱을 움츠리고, 날려고 하는 자는 날개를
권우상 명작 동시 = 여름 아이들 여름 아이들 여름이 웃는다 나뭇가지가 파랗게 몸을 이리저리 흔든다 이 곳 저 곳 누구라도 함께 놀아주며 산과 들을 다니며 자랑을 한다 예쁜꽃 그림도 그리고 집집마다 창문을 열게 하고 산과 들로 아이들을 불러내어 놀게 하고 바다와 강물에 뛰어들게 하고 마음까지 열어 놓게 한다 별빛처럼 반짝이는 아이들 아이들을 보면 여름은 즐겁다 오래오래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다 여름이 덥지 않는 것은 작년처럼 그런 겨울이 오는 것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가슴이 파란 나뭇잎이기 때문이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모든 악행은 진화론이 근원지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한 때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그것을 믿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구는 공처럼 둥글다는 것이 확증됐다. 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천체가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고 믿었던 때도 있었자만 지구는 태양의 궤도를 공전한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생물의 진화론과 창조론의 의견 대립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진화론 주창자는 ‘다아윈’이다.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생물학에서는 진화론을 가르친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사이언스 투데이’지 인터넷 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생물학자들이 진화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진화론이든 창조론이든 어느 학설을 신봉하든지간에 한가지 종류의 생물이 다른 종류로 변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가 적어도 약간은 있어야 하는 것이 이치적이다. 그러나 화석 기록에서 발견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생물들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문제는 ‘다아윈’의 진화론을 뒤집을 만한 획기적인 학설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학설을 주장하는 학자가 없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받아들여져 온 적자생존에 관한 ‘다아윈’의 개념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보면 또 다른 점이 나타난다. ‘다
권우상 명작 동시 = 개나리와 장미 개나리와 장미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아직 봄은 저 멀리 있는데 개나리는 꽃을 보이며 자랑이라도 하듯 장미에게 말했습니다 “너도 나처럼 꽃을 피워봐.” 장미가 말했습니다 “난 조금 더 있어야 꽃을 피울 것 같아 햇살에 몸이 건질해졌거든.” 장미가 꽃을 피울 때 개나리는 파란 잎을 피워 올리고 있었습니다 개나리와 장미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다투며 파란잎을 피워 올리고 있었습니다 동백나무가 말했습니다 “너희들 왜 서로 다투는 거야?” 장미가 말했습니다 “개나리가 먼저 꽃을 피웠다고 자랑하기 때문이야.“ “난 너희들처럼 자랑하지 않고 다투지 않아도 이렇게 잎을 피워 올리자나.” 동백나무의 말에 개나리와 장미는 부끄러웠습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중공의 세계 공산화와 미국의 대응 전략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중국 공산당은 당원수가 8,026만 명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정당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중공(中共)이란 중국 공산당을 지칭한다. 중공은 집권 정당이며, 1949년 정권을 잡은 이후 현재까지 일당 독재 체제로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 1921년, 창당 당시 중공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1917년, 레닌은 러시아에서 10월 혁명을 일으켜 러시아 제정을 무너뜨리고 공산 정권을 수립한 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침몰된 국제적 사회주의 조직을 꿈꾸었다. 중국인들은 사회주의 사상을 중심으로 무산계급에 의지한 혁명을 통해 중국 최초의 공산주의 소조를 건립하면서 중공은 지구상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본주의와 모순, 배치되는 특히 경제적인 난관에 봉착하자 경제분야에서는 자본주의를 모색, 개혁개방한 사람은 등소평(鄧小平, 덩샤오핑)이다. 등소평은 “인민은 배가 불러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먹고사는 것만은 자본주의를 선택했지만 엄격하게 인민을 감시한다. 개방으로 인한 붕괴를 우려해서다. 양회로 불리는 전국정협은 중공(공산당), 중국국민당혁명위등 각 당파, 인민단체, 각 소수
권우상 명작 동시 = 호수에 가자 호수에 가자 낙엽이 떨어지는 호수에 우리 함께 가자 바람은 나뭇잎으로 놀잇배 만들어 띄우고 고추잠자리 나비 구경 나오고 새들도 찾아온다 단풍잎 닮은 빨간 물결이 바람에 넘실거린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100년을 살기도 어려운 인생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오늘날 노사의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화목한 분위기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회사도 있다. 이 사회는 일을 시키는 회사나 일을 하는 노동자나 상대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무량한 복덕을 구족하여 이만큼 유족하고 높은 지위에 올랐으니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은 내 밑에서 복종해야 한다면 잘못이다. 과거 1970년대 산업화의 열기를 타고 노동자를 고용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기업체의 사주는 그렇게 생각하고 노동자를 흑사하거나 임금을 착취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그런 기업은 생존하기도 어렵고 생존할 수도 없기 때문에 임금을 착취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사람이 많이 가질 수도 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할 때가 있다. 많은 것을 가졌을 때 오만하게 뽐내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비굴해져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일용할 양식과 몸을 가리는 옷가지만 있으면 최상의 행복이라고 했다. 분에 넘치는 풍요는 고통의 씨앗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불가(佛家)에서는 부자가 사람을 부릴 때 덕으로써 봉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일을 하러
권우상 명작 동시 = 빈 농촌 빈 농촌 거미줄 위에 얼굴이 야윈 아침이 걸려 있다 햇살이 열어 놓은 창문에 얼굴을 내민 텃밭 하나 할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낸 쟁기는 두터운 먼지를 덮고 외롭게 혼자 누워 있다 집을 잃는 소똥구리는 바람에 밀려 굴러가고 풀벌레 여린 울음소리가 돌담을 넘어서면 달님이 사립문을 밀고 마당에 들어온다 하늘에 별들이 총총한 쓸쓸한 농촌 길섶에 지나가는 바람이 서성거리며 도시로 떠난 아이들을 찾고 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치밀한 지략이 없는 전쟁은 패한다 권우상 사주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촉왕(蜀王) 유비가 죽자 아들 유선이 17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유비는 죽으면서 제갈량에게 어린 유선을 간곡히 부탁했다. 유비가 죽자 위왕(魏王) 조비(조조의 아들)는 70만 대군으로 촉나라를 침공했다. 이때 촉나라 남쪽에서는 도적의 두목 맹획이 맹달, 맹우 형제와 함께 30만 병졸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다. 촉나라로서는 양쪽에서 싸워야 할 형편이었다. 제갈량은 오왕(吳王) 손권에게 위(魏)와 촉(蜀)이 연합하여 위나라를 친후 오와 촉이 영토를 나누어 갖자고 제의하자, 손권은 이를 수락하여 오(吳)와 촉(蜀)이 위(魏)와 싸웠다. 이 전쟁에서 위나라는 갈대를 묶어 병졸 모양을 만들고 군복을 입히고 깃발을 들게하여 가짜 성벽과 거짓 성루 위에 세워 놓았던 제갈량의 전술에 말려 크게 패했다. 제갈량은 장수 위연과 조운을 거느리고 맹획을 소탕하려 남쪽으로 진군했다. 맹획이 통치하는 남쪽은 산이 험하고 거리가 멀어 촉나라 조정에서 직접 통치하기 어려운 곳이라 맹획이 만왕이라고 자칭하면서 이곳을 다스리고 있었다. 제갈량 군사와 접전을 벌린 맹획은 많은 부하들을 잃고 맹획도 잡혔다. 그런데 맹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