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초등학교(교장 남정숙)는 지난 10월 29일(목) 비영리단체 세계금궁스포츠협회(회장 김도형)로부터 금궁스포츠 세트를 기증을 받고, 금궁스포츠 체험도 실시했다.

금궁스포츠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비대면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다트와 한궁을 아우르는 신개념 뉴스포츠이다.

특히 고아초등학교가 위치한 고아 들판은 일리천전투에서 태조 왕건을 구한 김선궁(활을 잘 쏜다는 뜻: 태조 왕건이 하사한 이름) 장군의 활약이 컸던 곳으로 금궁스포츠가 구미에서 탄생한 역사적 배경과 관련이 깊다.

이날 고아초등학교 학생들은 김도형 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의 시범과 교육으로 금궁 쏘기 체험을 했다. 금궁투척자세를 익힌 유아와 학생들은 정신을 집중하여 금궁핀을 과녁판에 투척했다.

김도형 회장은 “금궁스포츠 연습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익히고 손목, 팔, 어깨, 허리, 다리로 이어지는 신체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과 더불어 “금궁스포츠의 규칙과 기본 바탕은 국궁(전통활)에 있어 인성 함양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정숙 고아초 교장은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돕고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다”라며 금궁스포츠체험 소감을 전했다.

금궁투척 체험에 참가한 김◯○ 학생은 “금궁이 재미있어 자꾸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유아 및 학생들의 반응에서 금궁스포츠 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구미시 최초로 ‘고아초유아금궁스포츠단’발족에 대한 바람도 조심스럽게 가져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