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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 - 용수암, 시각장애인 경로 어울 한마당 개최

재단법인 한국불교여래종 구미임수동 용수암은 사단법인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와 함께 5111130분에 구미 시각장애 노인 100여명과 봉사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장애인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 경로 어울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직업을 가지기가 매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외출이 쉽지 않은 터라 사회 활동에도 매우 제약이 따른다. 그 중에서도 시각장애 노인들은 더 소외감을 느끼기가 쉽다.


일반 노인들은 경로당에서 문화와 여가 활동들을 하는데 비해 시각장애 노인들은 경로당에 찾아 가기도 어렵지만 찾아 가더라도 함께 어울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집안에만 머무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생활적응훈련과 문화 체육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참여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구미 시각장애인 경로 어울 한마당은 2006년부터 시작하여 이번이 12번째였는데 별도의 수익이 없는 시각장애 지회로서는 매년 자금의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 이번에 용수암은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 하고 이후로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협약식 체결도 하였다. 용수암은 지금까지 여러 복지 기관에 쌀과 현금 후원을 해 오고 있는데, 위의 시각장애인 구미지회에도 쌀과 과일이나 급식 재료 그리고 현금 후원을 해 왔다.

    

김영환 스님은 종교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여러 복지기관으로 후원해 왔었는데 용수암 입장에서는 지속적이었지만 기관들 입장에서는 그 후원금이 짜임새 있게 일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라 보았다.


그래서 여러 복지 기관중에 매우 성실히 사업을 하고 있는 시각장애 구미지회를 동반자로 하여 업무 협약식을 하였고 지금까지 하던 물품 후원들은 유지 하면서 이후 매월 200만원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재단법인 한국불교여례종 구미임수동 용수암에서 제공하는 재회상담과 재회부적초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재회성공을 이룬 신도들의 수입금으로 이와 같이 정기적인 후원을 할 수 있었다고 하며 신도들에게 감사 표현을 했다.


시각장애 구미지회는 이 기금을 그동안 자금에 곤란을 겪었던 경로 어울 한마당과 흰지팡이의날 기념 복지대회 그리고 급식과 가정지원 사업에 사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각장애 경로 어울 한마당을 맞이하여 시각장애 노인들이 그동안 부족 했던 사회 활동들을 체험 하면서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용기를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나눔을 실천 하고자 하는 종교기관인 ()한국불교 여래종 구미임수동 용수암과 복지 사업을 하면서도 재원 마련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의 결연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용수암이 600만원, 삼성전자 은하수봉사팀이 120만원을 지원 해 주었으며 구노봉사단과 삼성전자 은하수봉사팀, 밝은빛봉사단, 그리고 명륜봉사단이 함께 수고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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