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대구·경북의 적장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중앙정치 신인으로 책임당원 투표결과 3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국민 여론조사결과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세웠다.
야전사령관 김관용지사는 민선6선 23년의 경험으로 자유한국당 3월 18일 대선경선 예비후보 1차 컷오프를 당당히 통과했다. 이후 3월 20일 2차 컷오프에서도 쟁쟁한 후보군을 뒤로하고 본경선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3월 31일 대선후보 선출에서는 국민 여론조사결과 중앙무대의 정치신인이 갖고 있는 대중적 인지도의 벽을 아쉽게도 넘지 못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종경선 발표 후 지지자 들에게 “보수의 대통합을 통해 상처를 씻고 내부는 화합으로 뭉쳐 다가오는 대선과 앞으로의 지자체 선거에서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의 앞으로 행로에 대해서 조성빈 대변인은 “한국 보수의 이념과 진영을 재정립하고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균형발전과 나라를 통합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다”며 “사람중심 차별없는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보수와 중도, 아울러 진보까지 거중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