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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여성,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서 꿈을 열었다.

이주여성이 폴리텍대학에서 건축기술 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다.

서른셋의 웽테이임씨는 베트남에서 태어나 2003년 말 경북 문경으로 결혼이민을 왔는데, 처음 6개월간은 한국말이 통하지 않아 매일 울기도 했다고 한다.

그 후 남편과 함께 구미로 이사한 웽씨 부부는 남편의 회사생활로 가정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데, 초등학교 4학년으로 다 자란 아들을 볼 때 이제는 자신도 뭔가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살고 있는 아파트 가까이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학장 송요선)에서 때마침 1년 과정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어 지난 3월에 건축시공과 1년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단다.

웽테이임씨는 영어나 전문용어를 잘 몰라 배우는 게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학과 동료들이 자신을 외국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잘 대해줘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건축시공과에서는 보통 다섯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졸업과 함께 취업도 알선해 준다는 설명에 용기를 얻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본인도 꼭 일자리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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