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변화하는 섬유 메가트렌드에 대응하여 지역을 산업용 섬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수송용 섬유소재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초광역벨트 연계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송용 섬유소재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초광역벨트 연계 기술개발사업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34개월) 총 135.36억원(국비60, 대구 15.48, 경북8.94, 부산16.29, 민간34.65)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28개 기관(대기업4, 중견기업2, 중소기업12, 연구소6, 대학4)이 참여하며, DYETEC연구원이 총괄관리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입 대체형, 시스템 연계형, 미래시장 창출형 수송용  섬유부품소재 개발을 통해 첨단 신소재 융·복합 기술고도화로 대경-동남 수송용 섬유부품소재산업의 신 가치창출을 목표로

1. 수송용 친환경 섬유소재개발
2. 수송용 친환경 foam-skin 일체형 표피제 개발
3. 고속성형 복합소재 및 수송용 경량부품개발
4. 초경량 고내열 고강도 섬유활용 하이브리드 wire & cable 개발의 4개 세부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의 성과는 일자리 창출 248명(직접64, 간접97, 기타87), 매출 성과 687.8억원, 수출 13.36백만불, 기업구매연계 6.05억원, 기업이전 및 기업투자 212억원 등 사업에 참여한 기관의 수익은 물론, 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5월에는 지식경제부 주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평가에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개발 된 제품들이 외국에서도 큰 호평을 받게 되어 UP TEX CLUSTER(프랑스), TTTA(중국), CINTA(대만)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섬유·수송 관련기관과의 MOU(7건)를 체결하고, 국내 박람회(대구국제섬유박람회, 부산국제모터쇼, 부산국제산업용섬유전시회, 한·불 신소재 섬유기술 협력포럼 등)의 해외 유명 업체 바이어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13년 3월에는 JEC 복합재료전시회(프랑스)에 참여 하는 등 앞으로의 성과가 괄목할만하다.

산업용 섬유는 기존의 의류용이 아닌 제조업 분야의 부품·제품 등의 용도로 제조된 섬유로서 금속, 플라스틱, 종이 등의 대체소재로 활용이 되고, 산업자재의 경량화, 고기능화, 다양화 등의 추세에 따라 용도 확대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응용분야로는 크게 수송용 소재, 우주항공 소재, 정보·통신 시스템, 생명공학·의료용 소재 등 하이테크 분야는 물론, 토목·건축자재, 농·수산 자재 등 기초산업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전 세계의 섬유산업은 기존 의류용 섬유에서 산업용 섬유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리옹:프랑스, 후쿠이:일본, 산업용섬유 비율:75~80%)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산업용 섬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약23%정도로써,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착안, 경상북도는 산업용 섬유 중 특히 수송용 소재 분야에 집중하여 원사, 직물, 봉제, 연구인프라 등 섬유의 모든 공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가진 생산기반의 대경권(대구, 경북)과 자동차, 조선 등 수요기반의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수송용 섬유소재의 통합적 시스템 및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금번 대경-동남권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이 지역의 이기주의를 넘어선 지역 상생과, 나아가 국가산업발전의 좋은 본보기임을 강조하며,

“최근 섬유산업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융합의 시대인 만큼 산업용 섬유 분야의 관심 고조, 관련한 제품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떠오르는 블루오션이며, 세계적 수송용 섬유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