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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구미 죽장리 이정표석」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조선시대 도로표지 역할을 한 구미 죽장리 이정표석
『경국대전』에서 명시한 리수와 지명 기재방식을 충실히 따른 역사 및 문화재적 가치 인정 받아

지난 9월 5일(월)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 소재한 『구미 죽장리 이정표석』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선산읍에서 무을면 방면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구미 죽장리 이정표석』은 조선시대 도로표지인 노표(路標)였다. 1984년 이전 어느 시기에 현 위치 주변에서 발견되었으며, “고방실 마을” 입구에 단계선생묘도 표석과 나란히 세워져 있다가 최근에 현 위치로 옮겨졌다.

 

높이 129cm의 화강암 비석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을 평평하게 다듬은 후 “府治西十里 坊名古方松”의 글자를 새겼는데, “이곳은 선산도호부 읍치에서 서쪽으로 십리 거리에 있으며, 마을 이름은 고방송이다.” 라는 뜻이다.

1485년에 반포된 『경국대전』의 ‘리수와 지명을 새긴다.’라는 법전 규정을 충실히 따른 점에서 조선시대 전기의 도로제도와 표지물의 형태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고, 나무로 많이 제작되었던 조선시대 표지물과 달리 화강암으로 제작된 덕에 잘 보존되어 역사적 상징성과 희소성이 매우 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구미시는 앞으로 문화재 주변을 잘 가꾸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소중한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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