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왜곡된 역사 바로 잡는 일 시급하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역사소설을 전문적으로 집필하는 작가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비록 소설이 창의적인 허구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등장인물은 역사에 일치해야 한다는 필연성의 조건은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필자는 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역사공부에 열정을 쏟는다. 그런데 우리 역사는 의문 투성이다. 삼국사기에 등장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들이 중국 정사가록에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 모두 일제시대 조선사편수회에서 날조한 식민사학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역사 왜곡은 삼국사기를 저술한 김부식의 책임도 크다. 모른걸 아는척 하고 마음대로 적었기 때문이다. 사이트 <배달한민족사>에 들어가 보니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우리나라의 역사가 너무 많이 왜곡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어쩌다가 이 지경에까지 왔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울화가 치민다. 이런 엉터리 역사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문제가 적지 않다.
중국의 ‘남제서’라는 정사를 보면, 백제가 400년대 중국대륙 동해안을 전부 지배하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식민사학자들은 이를 교육하지 않고 연구자체를 금기시 하고 있으며, 혹시 이를 연구하는 학자는 학계에서 퇴출시켜버린다고 하니 보통일이 아니다. 이는 일제 강점시 일본놈들이 우리역사를 날조한대로, 한반도 남부 조그만 땅에 찌그러져 있어야 할 백제가 무슨 대륙을 지배했느냐고 하는 ‘반도사관’에 충실히 따른 결과물이라고 보여진다. 일제가 이땅을 떠난지 66년이 지났지만 이 땅은 아직도 일제식민사학을 추종하는 역사매국노들 판을 친다.
더욱 필자가 놀란 것은 지금까지 백제가 한반도 남서쪽에만 있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 대륙에도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역사교과서에는 대륙백제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고 한반도 백제만 가르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특히 일본에도 백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교과서에는 일말의 언급조차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나라 삼국 역사는 매우 부실하다. 아니 부실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엉터리다. 엉터리 역사로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칠 수 없다. 더 나아가서는 올바른 국가관도 심어줄 수 없다.
올바른 역사관이 없는 국민은 자기 조국의 소중함을 모르고 올바른 국가관이 없는 국민은 자기 조국을 지키지 못한다. 자금도 6.25전쟁이 북한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전후 세대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빨갱이들인 것처럼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일본놈들이다.
독도는 삼국시대부터 한국영토이며 나아가서는 대마도와 구주를 비롯하여 일본도우리나라 영토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한다. 이런 일본의 근성이라면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고도 남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은 일에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에 ‘역사 바로세우기위원회’와 같은 기관을 설치하여 많은 역사전문가들을 모여역사교과서를 다시 쓰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배달한민족사’와 같은 역사를 연구하는 전문단체들을 보다 활성화시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한다.
역사는 사실이어야 하고 사실은 진실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진실에 바탕을 두지 않는 사실은 허위이다. 허위는 역사가 아니라 야담이나 설화와 같은 풍문일 뿐이다. 풍문으로는 역사를 기록 할 수는 없다. 사학자들은 이점을 명심하여 지금이라고 왜곡된 역사를 올바르게 제자리에 옮겨 놓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또한 정부에서도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배달 한민족은 참으로 위대하다. 그래서 배달문명이 황하문명을 만들었다. 아시아 동북문명은 황하문명 보다 천년 이상 빠르다. 그래서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한다. ‘배달 한민족사’에 따르면 중국에 약 4천 2백년전부터 쓰여진 책이라 하는 아주 유명한 ‘산해경(山海經)’이라 하는 책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있다.
- 동해의 안쪽, 북해의 주변에 나라가 있어 조선(朝鮮)이라 한다. 하늘이 지극히 아끼는 그 사람들은 물가에 살고 남을 가까이 하고 사랑한다. - <원문 : 산해경(山海經) 해내경(海內經) - 東海之內 北海之隅 有國 名曰 朝鮮 天毒其人水居 偎人愛之 > 여기서 ‘조선’이란 ‘고조선’을 뜻한다고 하며 북해는 발해(서해 북쪽 바다)라고 한다.
아직도 ‘우리의 역사를 조작 날조하고 상고사 말살, 역사복원 방해 등에 앞장서고 있는 식민사학자들은 지금이라도 대오각성과 일제의 노예적 근성을 반성하기를 바란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5천년의 유구한 세월동안 우리 조상들이 피와 눈물로 만들어 낸 단일민족 국가이다. 이런 국가가 일제의 침략과 한민족 말살정책으로 올바를 역사를 상실한다면 어찌 자주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은 일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