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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제35회 경북연극제’ 최우수극단상 수상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는 제35회 경북연극제에서 <산 밖에 다시 산> 작품으로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3월 30일부터 개최된 본 행사는 경북지역의 6개 지부에서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4월 21일(일)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공터다는 본 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과 무대미술상, 우수연기상(김영균, 연수연)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산 밖에 다시 산> 은 구미의 역사인물 송당 “박영”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지역역사자원발견 프로젝트로 지역의 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을 꾸준히 제작하고 레파토리화해 온 공터다는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서 대외적으로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경북대표 작품으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연극제에서도 배우들간의 앙상블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연기와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황윤동 대표는 “지역역사자원을 소재로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 지역극단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본선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였던 구미역사인물 송당 “박영(극중 박석)”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박영은 조선 중기 무신이었다. 어느 날 학문에 뜻을 두고 낙향하여 유학자의 길을 걷는다. 유학의 기본경전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을 만 번 읽는다.

4살 연상인 정붕을 스승으로 모시고 “저 산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 라는 철학적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부단히 공부한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말년에 의술공부까지 하여 사람들을 도움으로서 학문을 몸소 실천한다.

극은 주인공인 “박석(박영)”의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그를 기리는 종복 “언놈”의 회상을 따라가면서 그의 삶을 반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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