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선주원남동에 사시는 지전자(70세)님이다. 자녀들이 고희(古稀)를 기념해서 해외여행을 가라고 준 거금 5백만원을 구미 미래인재양성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 달라면서 장학기금으로 쾌척하였다. 지전자님은 지난 6월에도 남편이 오랫동안 구미역 건너편에서 삼거리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걱정하셨던 작고하신 남편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1백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신 바 있다. 남유진 이사장은 “돈이라는 것이 쓰고 나면 허전한 면도 있는데 이렇게 값진 일에 쓰면 보람이 오래 동안 남는 법이다”면서 “솔선수범해서 2차례나 뜻 깊은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전 시민의 모범이 된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또한 함께 참석한 신광도 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장은 “좋은 일도 해 본 사람이 더 잘 한다”면서 “구미교육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40만 시민 모두가 장학구좌 갖기 운동에 동참하여 한 구좌씩 갖는다면 1천억 장학금 모금은 오래지 않아 달성될 것이다”며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