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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우 前 비서관, “구순 노모 생각에 요양제도 각별한 관심”

협회 관계자, 노노케어 대책, 요양사 처우개선, 사회적 편견, 구미시 조례 제정 요구 등 문제점과 불만 토로

허성우 前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구미시 장기 요양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요양 시설 및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세력을 찾아 위로하고 그들의 삶을 보살피는 ‘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미시요양시설협회 권순영 회장(화목요양원 원장), 윤지성 사무국장, 홍보이사 변재은 늘기쁨 실버하우스 원장, 김순연 강남요양원 원장, 이영난 엔젤힐링요양원 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 요양시설 실태와 문제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구하는 입장을 개진했다.

 

권 회장은 열악한 요양 시설 전반을 거론하며 ‘무엇보다 구미시가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재은 늘기쁨 실버하우스 원장은 ‘요양보호사들의 갈수록 줄어들어 노노(老老)케어현상이 생기고 있다’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영난 원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인과 개인에게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을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성 참사랑 요양기관 원장은 ‘요양원 종사자들이 노인들을 학대하는 등 마치 범죄인처럼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적 편견과 일방적 매도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허 전 비서관은 ‘구순인 저의 어머니도 방문요양사의 케어를 받고 있어 요양제도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요양사들의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허 전 비서관은 특히 ‘급속한 노령화시대를 대비해 제도의 재정비가 절실하다’며 그 일환으로 ‘요양시설과 요양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책을 고민하고 시와 도, 의료보험 공단에서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전 비서관은 정부와 구미시와 이 문제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허 전 비서관이 지난 10월부터 추진 중인 구미시 민생탐방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허 전 비서관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나 소외세력, 서민들을 찾아 그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민생탐방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허 전 비서관은 구미지역 산업 근로자들과 노조 지도부, 택시 기사, 소상공인 등을 찾아다니며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그들의 요구 가운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나 시급하게 해결할 현안들은 중앙정치권에 전달,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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