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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2)·(23)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2)

무언 설법

인간은 늘 외적 대상에 매혹되고 현혹되어 내적 고통을 받는다.
좋은 여건과 좋은 환경에 살고 싶은 마음이 죄는 아니다.
다양한 물질과 다양한 사람 다양한 정보가 넘쳐난다.
물질이 주는 자만심에 무지와 미망에 빠져 많은 잘못을 범하고 산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입으로만 정직하고, 마음의 양심은 버린다.
특권과 명예를 탐하여 서로 질투하고 미워하고 속이며 아부하고

오만함이 사람들을 어지럽히고 세상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사바 세계를

불타는 집(삼계 화택)을 중생의 세상이라 하였다.

허황된 말, 속이는 말, 이간질하는 말로 자기 이익만 챙긴다.
탐 욕심에 빠지면, 삿된 말들에 현혹되어 자기도 모르게 악업을 짓게 된다.

 

충남 논산(일명) 은진 미륵 대불은 천년 동안 말이 없다.
하루에 수백명이 촛불을 밝히고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빈다.
관촉사 미륵 부처님이 말하지 않으시니 천년을 지탱하고 부처님의 묵언(침묵)에서 연꽃이 피여 나서 참배한 사람마다 마음의 소원을 성취한다.

마조 스님께서(卽心是佛) “마음이 부처”라 하셨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인연이 바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인연이다.
부처님의 지견은 깨달음이다.
중생의 지견도 “깨달음”에 있다.


부처님의 심오한 가르침은 언어나 문자에 있지 않다하시니!
그래서 문맹인 육조 스님이 선종(禪宗)의 어른이시다.
지식이 남다르고, 지혜가 뛰어나도 실천이 없으면

메마른 땅에 씨앗을 심는 어리석은 사람이란 것이다.
 

따뜻한 마음에는 유무식이 없다.
여실 수행(如實修行)이 참 바른 지혜요!
진리와 개합하는 바른 수행이다.
부처님의 삶을 거울로 삼는 그런 불자가 최고다.

시방세계 모든 생명들의 현상은 모두 하나같이 생로병사 한다. 
모두가 먹고 배설하는 것 외엔 바른 생명법이 아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셨는가?
오늘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어머니의 은혜다.
자식을 낳은 어머니들은 죽으면 모두 도리천에 태어난다. 

무엇이 무언인가?
무엇이 침묵인가?
멈출 수 없어, 늘 지금이 시작이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3)

믿음으로 살아가라!

신심, 분심, 의심을 내라.
부처님을 믿는 큰 믿음이 중요하다.
부처가 되려는 용기와 용맹심인 분심이 있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체험하려는 의심이 있어야 한다.
싫은 일, 좋은 일에 끄달려 이리저리 허둥지둥 쫓아 다니지 마라.


믿음이 없거나 약하면 이 풍진 세상의 낙오자가 되기 쉽상이다.
목표를 정하면 일사불란하게 혼신을 다하여 매진해야 한다.
좌절하지 않은 용기는 제불 보살이 도와주게 되어 있다. 믿어라!
캄캄한 밤에 길을 가듯이 조심하며 걸어가야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는다.

가야하는 길을 부처님의 법을 쫓아가면 성공된 삶의 길을 갈 수 있게 된다.

믿음은 도(道)의 어머니요! 분심은 도(道)를 통하는 수행용맹심을 말한다.

의심의 의정은 흐르는 물처럼, 멈춤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부드러움을 뜻한다.


간곡하고, 간결한, 안타까움이 간절할 때, 관세음보살이 몽훈 가피하는 것이다.

물이 흘러 바다에 이르면, 비로소 부처의 세계에 들어선다.

얕은 꾀나 지식, 속 좁은 견해로는 관세음보살을 만날 수 없다.

믿음을 향해 목숨을 버리는 용기가 없으면 현전하지 않는다.
주어진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천 백억 화신이 나타나 가피하는 것이다.

 

새로운 창의력 견해의 지혜가 발심이요! 살아있는 불심이다.
동이니, 서니, 남이니, 북이니, 알고 보면 나를 중심으로 할 때 나타난다.
모든 일에 주인공은 바로 나(我)이기 때문이다.
의미 없는 삶은 없다. 거지도 추억 속의 거지다.

인간이 짐승같이 추잡하게 사는 인생도 있고,

고결하고 순결한 아름다움으로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창조하며

헌신과 봉사로 칭찬 받으며 숭고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한 번 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이다.
나를 대신해 살아주고, 죽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 고귀하게 살 일이다.
부처님을 믿으라는 것은

중생의 자기에서 부처로 자기를 업그레이드 하라는 것이다.

웰빙이 부처님의 자비 사상이다.
너도 이롭고, 나도 이로운 것이 웰빙이다.
부처를 닮으려는 마음이 불심이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 불심이다.

인간만이 가지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불심이다.
불심으로 보고, 불심으로 듣고, 불심으로 대하면

천하에 소통하지 못 할 일이 없다. 
 

사랑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죽음을 불사르는 사랑, 사랑의 문제는 증오, 질투, 시기다.
그래도 죽을 때 보고 싶은 사람이 그다.
사랑으로 잉태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살아간다.
나쁜 여자, 나쁜 남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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