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선비문화의 본고장인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지난 7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방문과 8월 서산 버드랜드 및 인천 월미공원 방문에 이어,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함께 둘러보아,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은 방문이 됐다
특히 박근혜대통령은 소수서원의 ‘선비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한 자리에서는 우리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인들의 인성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선비인성 프로그램의 활성화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영주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로 임금(조선 명종)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 서원으로 수많은 유학자 배출은 물론 방대한 자료가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소백산 등 주변 자연 경관과도 어우러져 당시 조선 선비의 정갈한 기운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수서원에 인접한 선비촌은 조선시대 전통가옥을 복원하여 생활상을 재현한 선비문화 체험테마파크로 한옥스테이와 예절교육, 전통혼례,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주와 안동 등이 포함된 선비문화코스를 대표적인 “대한민국 테마여행코스”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내년 시행을 위해 준비 중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사업은 우리나라 2 ~ 4개 지자체를 묶어 3일내지 5일 이내의 대표코스를 선정해 현장진단, 컨설팅, 수용태세 개선 및 홍보 등 종합개선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서울과 제주 위주의 관광수요를 우리나라 전역으로 분산한다는 중앙정부의 국정시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주․안동 등 선비문화코스를 글로벌 관광코스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