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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추석 성묫길, 독버섯에 속지마세요

생김새가 식용버섯과 아주 비슷, 중독되면 사망 할 수도

경상북도는 추석 성묫길 및 가을철 산행 시‘독버섯 조심’을 당부 했다.

특히, 올여름은 비가 많이 오고 땅에 습기가 많아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다양한 야생버섯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는 1,900여종의 버섯이 알려져 있는데, 이중 식용이 가능한 것은 송이, 능이, 표고 등 721종에 불과하고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243종의 독버섯과 함께 식용가능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버섯이 많아 모양이나 색상이 일반인의 상식으로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야생버섯을 먹지 않는 것이 중독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야생버섯을 먹고 30분쯤 뒤부터 어지러움,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식용한 버섯이 있으면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버섯 종류에 따라 독소물질이 다르고 치료법도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최근 10년간(2004~2013) 독버섯 중독사고는 53건에204명의 환자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함께 발생하는데 매우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많아 일반인이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며, “추석을 맞아 산을 찾는 성묘객들은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 달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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