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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치안인프라 확충 민·학·관 합동 대토론회 개최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에서는 8월 29일 구미시 송정동 소재 상공회의소에서 국민안전 확보와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인프라 확충 민·학·관 합동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귀찬 청장을 비롯한 경찰 80명과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 주민 180여명,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 관계공무원, 이영우 경북교육청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이성용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교수 등 주민·학계·교육청 관계자 및 관계공무원 4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토론회의 개최배경은 지역 주민과 학원·자치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치안인프라의 현주소를 재조명 해보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안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토론회는 먼저 윤우석 계명대학교 교수가 경찰에서 선정한‘성폭력예방 특별관리구역(경북지역 5개시, 6개소)’대상으로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한 환경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 CPTED 기법은 도시지역의 환경설계를 범죄예방 및 방어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범죄발생을 차단하고 범죄두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한 범죄예방기법 및 전략이다.


- CPTED 기법은 1971년 미국의 Jeffery라는 학자의 저서에서 등장하였고 현재 영국, 미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범죄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 경찰청에서는 2005년  CPTED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 부천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한 바 있고, 현재 중앙정부, 지자체 등과 다양한 방법으로 CPTED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 CPTED의 구성원리는 외부침입에 대한 감시기능을 확대한 ①자연적 감시(조명·조경 등), 외부인과 부적절한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②접근통제(방범창, 출입구의 최소화), 주민들의 사적 공간에 대한 책임의식과 소유의식을 증대하는 ③영역성 강화(울타리·펜스 설치), 자연감시와 접근통제의 기능을 확대하는 ④활동의 활성화(놀이터, 체육시설 설치), 안전하게 설계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⑤유지관리(파손의 즉시보수, 청결유지)가 있다.


- 윤우석교수는 지난 4월과 5월 두달간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연구 용역을 제안받고 경북지역 5개도시 6개소에 대해 현장관찰 및 시민면담을 통해 지역의 범죄 위험성을 분석하고 CPTED 기법을 사용한 범죄예방 방안(방범창·CCTV 설치, 쉼터 마련, 방범활동 안내문 부착, 공원 특성화 사업 추진, 방범초소 설치 등)을 제안하였다.


- 경북경찰청 배기환 생활안전계장은 “윤우석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라 경북경찰청에서는 경북도로부터 추경예산 3억원을 지원받아 환경개선사업을 실시중이며, 하반기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경북 도내 전지역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북경찰청 김우태 기획예산계장이‘치안인프라 확충의 논리와 과제’에 대해서 발표한 후 시민단체·지자체·학원 관계자와 경찰이 지역 치안인프라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에 대해서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단체·지자체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치안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경찰기관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하였다. 


김귀찬 경북경찰청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치안 인프라 확충에 대해 공감하고 다같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북경찰도 친절과 정성으로 도민과 함께 안전한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8. 14.부터 8. 29.까지 안동(14일)을 시작으로 포항(16일), 경산(27일), 구미(29일) 총 4곳에서 개최하였으며, 치안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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