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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관련 트집도 이제 그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재영,신광도)는 지난 16일 제12차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로 구미시와 대구시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지 10개월이 지났다고 하면서 지난 해 8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가 8월말 발표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구미의 민심은 크게 동요하고 대구시와 국토해양부의 어설픈 정책 추진에 대하여 질타했다.

구미시는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반추위)를 결성하고 시민 대토론회, 관계기관 방문 등을 통해 그 부당성을 알리고 생업을 포기하다시피 하며 반대하여 예비타당성 용역을 맡은 KDI는 물수지 분석 등 취수원 이전과 관련된 제반 문제에 대하여 재검토하는 등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종지부를 찍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비타당성 용역의 본질을 흐리게 하였고, KDI와 기획재정부는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 단계에서 진퇴양난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왜관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사태가 불거졌고,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양명모)는 14일 긴급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상류 수질검사에서 새로운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위험요소가 증가되고 있다며

WHO에서 정한 먹는 물 권고기준에도 훨씬 못 미쳐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미한 양이지만 대구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미한 양을 굳이 긴급간담회를 여는 등 큰 문제나 되는 양 호도하는 것은 진정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툭하면 대구시는 구미하수처리장의 방류수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언급하는 데 차제에 구미시와 대구시의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과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확인해보니 결과는 예상과 달리 대구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이 도리어 구미시 하수처리장 수질보다 못하고 낙동강 구미구간의 수질 오염보다는 대구구간에서 더 많은 수질이 오염이 되고 있어 금호강과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표에서 보듯이 주요 하수처리장의 최근 3년간 수질검사 결과(6개 항목)를 보면 알 수 있듯이 4개 항목(COD, T-N, T-P, 대장균)에서 구미시 하수처리장 방류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낙동강 유역 환경청의 자료로 볼때도 대구시에서 낙동강을 더 많이 오염시킨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증명된다고 하였다.

이는 대구시에서 늘 주장하고 있는 미량의 유해물질도 방류수량과 수질로 유추해 볼 때 대구시에서 방류하는 수질에 더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낙동강 오염원의 주범은 구미시가 아니고 대구시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데도 툭하면 구미시를 트집잡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하면서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보도 후에도 대구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대구시 스스로 “낙동강 수질 검사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해놓고,

지난 13일 경북도의회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특별결의안을 채택하려하자 삽시간에 태도가 돌변, WHO 기준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물질들의 유해성을 운운하며 대구시와 시의회가 당장에 큰 일이 터진 것처럼 야단을 부리는 것은,

250만 광역 대구시의 체면을 내팽개친 졸렬한 ‘이중성’으로서, 이 같은 대구시와 시의회의 이중성은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저급한 행위이기에 앞으로 ‘대화’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대구시에서 구미하수처리장을 뒷집 강아지 나무라듯이 입에 올리며 수질에 트집을 잡는 것은 적반하장이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으로, 이런 식이라면 부산시와 마산시 등은 취수원을 어디로 이전해야 할것인지 난맥상을 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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