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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BSI)지수 117

- 구미상의 90개 제조업체 조사, 2011년 3분기 경기낙관전망 우세
- 2009년 2/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기준치 상회
- 2011년 2/4분기 전망치(126) 대비 9포인트 하락
- 전 분기에 이어 원자재 수급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적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3/4분기 중에도 호황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지역 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17로 나타났다.

지수는 2009년 3/4분기부터 9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으나 전분기(126) 대비 9포인트 하락하였다.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3/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29개사(32.3%)로 경기 악화를 예상한 업체 15개사(16.6%) 보다 월등히 높았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6개사(51.1)%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3/4분기 중 생산설비가동률(125), 생산량수준(121), 내수(121), 수출(113), 설비투자(120) 등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상회하였고, 대내여건(116)에 비해 대외여건(106)은 다소 수치가 낮게 나타나 대외 불안요소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재고(94)는 다소 과다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91)과 자금사정(96)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3/4분기 중에는 원재료 구입가격(51)에 대한 부담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판매가격(98)은 소폭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2/4분기 중 실적치는 전기·전자 121, 기계·금속 114, 섬유·화학 132, 기타 100으로 집계되어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한 가운데 섬유·화학 업종의 경기전망이 2분기 연속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산 섬유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되어 전분기 대비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3/4분기 중에는 섬유·화학 105를 기록해 원자재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주춤한 모습이다.

이외 전기·전자 121 기계·금속 129 기타 83으로 체감경기 낙관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2011년 3/4분기중 예상되는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은 원자재수급(30.1%), 자금사정(22.8%), 환율불안(20.3%), 노사관계 및 인력난(17.9%), 기타(8.9%)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유가(WTI)는 100불 이하로 떨어지고 원자재가격은 전반적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에서는 여전히 원자재가격 상승 분을 제품가격에 그대로 반영할 수 없어 영업이익은 점점 감소한다고 정책당국의 원자재가격 안정을 주문하였다.

또한 환율은 지속적인 원화절상기조를 이어가며 올해 3월 이후 1,100원선이 무너지고 6월평균 1,082원을 기록하여 올 초 구미상의에서 조사한 경영계획수립환율(1,088원)보다 밑으로 떨어져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외에도 기타요인으로는 수출부진, 제품판매단가 하락, 계절적 수요감소, 거래처 감소, 원청기업의 해외생산비중 증가 등을 꼽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 3/4분기 중 업체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전 분기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은 떨어지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에 대하여 긍정만을 할 수 없다고 견제한 뒤 기업자구차원에서의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됨을 강조하였다.

또한 7/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시행의 영향으로 기업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정책당국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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