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공모를 거쳐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재수 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2024년 3월 11일자로 임명했다. 영양 출신인 김재수 대표이사는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지냈다. 김재수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도민과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북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모두가 즐기는 문화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문화재단은 지난 7월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통합기관으로 출범해 양 기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김재수 대표이사가 통합기관의 빠른 안정과 문화 예술·콘텐츠 산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내는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미소방서(서장 임준형)는 구미시청과 한국예총 구미지회의 도움을 받아 지역작가 미술작품 20점을 소방서 내에 전시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들은 바쁜 생활에 지쳐 자칫 놓칠 수 있었던 자연과 일상의 모습 등 아름다운 순간을 예술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소방서 복도를 가득 채우며, 기존 소방서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었다. 임준형 구미소방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신청사 내 빈공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활동 등 업무적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들과 구미시민들의 마음을 쉬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지난 3월 9일(토) 시낭송 동아리 회원 및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말랑말랑한 힘」의 저자 함민복 시인 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함민복 시인은 우리나라 서정시의 대표 주자로, 20년 전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강화도로 들어간 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시인의 시 특강, 시낭송, 시감상까지 함께 어우러져 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시인과 참여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낭송 동아리 회원은 “추운 겨울이 지나는 무렵에 시를 통해 더 깊은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감동과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장선희 관장은 “올해 시인 특강, 시낭송 강좌, 찾아가는 행복 시콘서트 등의 독서문화행사를 준비 중이고, 많은 분들이 감동이 있는 시 한 구절을 통해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는 누굴까요? (2) 나는 누굴까요? (2) 나는 죽으면 뒤집어 집니다 다리 때문이지요 다리는 모두 가늘고 3쌍을 가지고 있으며 딱딱한 뼈로만 된 것 같지만 딱딱한 껍질 안에는 근육이 들어 있고 사람처럼 근육의 다리를 힘으로 움직입니다 죽으면 다리 근육이 굳어지면서 모두 안쪽으로 오므라들어요 그래서 서 있지 못하고 벌러덩 넘어집니다 하지만 나는 둥글 넓적하게 생겼기 때문에 쓰러지는 힘에 의해서 뒤집어집니다 간혹 옆으로 쓰러지는 친구들도 있어요 나는 누구일까요? *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 부산mbc 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경상북도는 지난 3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4 국악 트롯 콘서트 동락(同樂)’을 개최했다. 경북도청 신도시 유일한 공연장인 동락관은 그동안 도 자체 행사와 외부 공연 대관만 해왔다. 이에 도는 자체 첫 공연인 ‘동락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는 남녀노소,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자는 의미인 ‘동락’을 주제로 국악과 트롯이 조화를 이룬 무대였다. 공연 가수와 출연진은 SNS를 활용한 사전 수요 조사로 도민 선호가 높은 출연진을 섭외하는 등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기획했다. 공연은 이철우 지사의 ‘대(大)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국악과 관현악이 조합된 영남국악관현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전통 무용과 장구춤 등이 차례대로 펼쳐졌다. 또, 국악인 박애리, 미스트롯 정미애, 미스터트롯 김희재의 노래와 라이브 연주가 이어져 참석한 관람객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매했고 예매 시작 6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신도시 주민들의 공연 문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알 수 있었다. 아울러 도는 올바른 공연 예약문화 정착을 위해 “No-Show캠페인” 을 벌였고 캠페인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현장 곳곳에 No-Sh
구미성리학역사관은 학술총서 도록「구미의 현판과 기문Ⅱ」를 발간하고, 3월 8일(금)부터 배포한다. 이번 도록은 구미에 소재한 향교‧서원‧누정‧관아 등 유교문화 유적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현판, 시판, 기문 등을 조사 목록화하고 그 의미와 내용을 국역한 것이다. 2022년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은, 1차로 2022년도에 구미시 선산읍‧고아읍‧옥성면의 80여 개소를「구미의 현판과 기문Ⅰ」로 발간했고, 이번에 발간한「구미의 현판과 기문Ⅱ」는 구미 시내‧산동읍‧장천면 등 78개소 자료를 수록했으며, 올 연말 발간 예정인 3차는 도개면‧무을면‧해평면 유적 및 전통 사찰 등 72개소를「구미의 현판과 기문Ⅲ」로 발간한다. 구미성리학역사관(1종 공립박물관)은 개관 이래 매년 학술대회 논문집 ‘구미문화’, 전시회 기념 도록, 소장자료 귀중본 도록 등 학술지, 연구 총서, 도록 발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성리학역사관을 중심으로 구미의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학술적으로 축적해 지역학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인문 도시의 자긍심으로 높일 것이며, 대외적으로 구미‧선산지역 역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3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오는 3월 27일(수) 오후 2시 구미도서관 문화애뜰에서 정희숙 작가 특강 ‘내 삶을 바꾸는 정리’를 운영한다. 정희숙 작가는 「잘되는 집들의 비밀」,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이다」의 저자이자 한국형 정리법을 세우기 위해 5,000여 가구의 집 정리 컨설팅에 참여한 공간정리컨설팅 전문가이다.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모임을 통해 작가와의 사전 QnA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도서관 문화애뜰에서 정희숙 작가 도서와 ‘집’ 관련 주제 도서 30종에 관한 북큐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특강 참가 신청은 3월 12일부터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에서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054-450-7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선희 구미도서관장은 “작가와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지역민들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를 시작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우상 poetry - 바람에게 바람에게 바람은 어디든지 간다 높아서 오르지 못하는 산도 없고 넓어서 건너지 못하는 강도 없다 그래서 바람은 가끔 주부의 치마속으로 들어와 춤바람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 때로는 태풍으로 모습을 바꾸어 농민들이 피땀으로 가꾼 농사를 휩쓸어 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정다운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먼 곳의 식물에게는 사랑의 열매를 맺게하는 중매쟁이요 병충해를 예방하는 의사처럼 노를 젓는 뱃사공에게 뱃길도 도와주고 아가씨의 스커트 자락을 엿보는 총각들의 볼거리를 도우는 장난기 같은 건들바람이 되기도 한다. ● 명리학자. 소설가. 시인. ● 아동문학가. 극작가. 칼럼리스트
구미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기획자 유신애 (주)생활예술콘텐츠연구소 프리즘 대표가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에서 '2024 내일의 기획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문화기획자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선배 문화기획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시작된 시상식이다.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춘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 20여 명의 후보 중 유신애 ㈜생활예술콘텐츠연구소 프리즘 대표와 춘천에서 활동 중인 윤한 소양하다 대표가 내일의 기획자로 선정됐다. 유신애 대표는 구미시 출신으로 15년 넘게 구미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문화기획자이다. 2017년 ㈜생활예술콘텐츠연구소 프리즘을 설립했으며, 지역출신 청년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의 즐겁고 따뜻한 변화를 위한 문화정책연구, 도시문화콘텐츠개발, 인력양성과 커뮤니티 조성, 농촌 마을 활력 조성 사업 등 다채로운 기획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문화기획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구미시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고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2025년 김천에서 열리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상징물을 3월 4일(월)부터 4월 30일(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번 공모 대상은 대회상징표(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슬로건(구호) 4개 부문으로 수상작 12점을 선정하여 총 1천만 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합과 단결을 나타내고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 ▲스포츠 중심도시, 삼산이수의 고장,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 등 김천시 하면 떠오르는 인식을 부각하고, ▲김천의 상징물과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김천의 전통과 역사, 문화, 비전 등 정체성과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이다. 김충섭 시장은 “우리시는 2000년, 2013년 도민체전과 2006년 중소도시 최초 전국체전 개최로 스포츠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12년 만에 다시 성화를 밝히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다. 최고 수준의 대회 유치 경험과 체육 기반 시설을 활용하여 300만 경북도민에게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한 치의 느슨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징물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별도의
경북 칠곡군 소재 6·25전쟁 전문박물관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하 기념관)에서는 지난 2월 27일(화)부터 「6·25전쟁 튀르키예군 특별 사진전: 칸 카르데시」가 열리고 있다. 2024년도 특별전의 일환으로 6월 30일까지 기념관 중앙홀에서 운영되는 이번 전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한 튀르키예군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6·25전쟁 기간 중 촬영된 튀르키예군 사진들을 둘러보며,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로 잘 알려진 튀르키예에서 온 장병들의 활약상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전시 타이틀에도 ‘피로 맺은 형제’라는 의미의 튀르키예어 단어 - ‘칸 카르데시(Kan Kardeş)’가 활용되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전시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관람객들께서 전시를 둘러보며 튀르키예군을 비롯한 6·25전쟁 참전 유엔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 054-979-5512)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구미시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가 한층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채워진 새로운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청년 작가 김나래의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헬로우! 와글와글’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궁금함으로 다가와 즐거운 미소를 만들게 한다. 김나래 작가의 독특하고 신선한 감각의 표현으로 순수함과 젊은 열정을 담아낸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절을 맞아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를 방문한 선산지역출신 독립애국지사 유족분과 함께한 이번 전시회는 더욱 의미있게 시작됐다. 전시 기간 갤러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년 동안 구미시 청년작가 릴레이 전시가 진행되며, 매월 한 명의 청년작가가 한 달 동안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전시 마감 후에는 다음 차례의 작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언태 선산출장소장은 “이번 ‘헬로우! 와글와글’ 전시회를 통해 선산의 아름다움과 청년 작가의 창의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