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엉터리 판결에 쫒겨난 사또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옛날 어느 고을에 한양에 사는 대감의 외아들이 신관 사또로 부임에 왔다. 이 사람은 워낙 천방지축 철부지였지만 애비덕에 영특한 아내를 얻고 고을 원님으로 오게 되었다. 그런데 부임하여 이튿날이었다. 남의 소를 빌려 밭을 갈다가 점심때가 되어 언덕에다 소를 매어 놓고 점심을 먹고 와 보니 소가 벼랑에서 굴러 떨어져 죽자 소 주인은 당장 소를 사 내라느니, 농부는 차차 벌어서 변상을 하겠다느니 하면서 서로 다투다가 사또의 현명한 판결을 받으려고 상소하러 왔다. 사연을 다 듣고난 신관 사또는 “여봐라, 거기에 좀 기다리고 있거라!” 하고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몰랐거니와 또 집을 떠날 때 “어떤 일이든 혼자 처리하지 말고 네 아내와 상의한 후 처리하도록 하라”고 한 애비의 당부가 있었기에 부인에게 상의하러 들어간 것이다. 남편의 말을 듣고 부인은 “아니 그만한 일도 혼자 처리하지 못하십니까?” 하고 핀잔을 준 다음 이렇게 말했다. “소 주인이야 어찌 소 값을 물어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소를 빌려 쓴 사람은 무슨 돈이 있어 당장 소를 사주겠습니까? 죽은 거
칼럼 급발진 사고 운전 부주의 가능성 높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최근 급발진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실수인가? 아니면 기계 결함인가? 하는 논쟁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급발진 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란 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할려면 우선 물리학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물리학에서 배우는 가속도는 말처럼 속도가 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물리량을 말한다. 즉 가속도란 시간에 따른 속도의 순간적인 변화량이다. 뉴턴은 1687년에 발표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운동법칙을 이렇게 서술하였다. 제2법칙은 운동의 변화는 가해진 힘에 비례하며 힘이 가해진 직선 방향으로 일어난다. 운동의 변화는 운동 상태의 변화를 말한다. 그런데 뉴턴이 생각했던 운동 상태는 운동량(momentum)이라는 물리량으로 표현된다. 운동량은 물체 입자의 질량과 속도의 곱으로 계산한다. 운동량은 질량(m)과 속도(v)의 곱이니까, 질량이 시간에 대해 변하지 않으면 운동량의 시간에 대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속도의 시간에 대한 변화에 비례한다는 말이 된다. 여기서 속도의 시간에 대한 변화가 바로 가속도라고 한다. 관성의 법칙은 가속도의 법칙에서 힘이
칼럼 한반도가 러시아 땅 될 뻔한 러~일전쟁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은 쇼와시대(昭和時代) 일본제국 정부와 일본군에 의해 창안되었다. 점령지의 아시아인들에게 동아시아보다 더 큰 영역에서의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의 문화적, 경제적 통합이라고 선전된 개념이며 “일본에 의해 주도되고 서방세력에 독립된 자급자족적인 아시아 각국의 군사적, 경제적 동맹 블록”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표현한 것인데 당시 일본의 외무대신 아리타 하치로(有田八郞)가 1940년(6월 29일)에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제 정세와 일본의 위치”란 제목에서 선언했다. 즉 ‘대동아’란 말은 1940년에 나왔으며 그 전(1939년)에는 ‘동아신질서(東亞新秩序)’라고 했다. 중국, 인도가 동남아의 문화중심국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일본이 서양의 신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동아시아에서 문명국으로 부상하자 중국, 인도 등을 야만국으로 여기게 되었고, 서구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져 번영과 평화, 자유를 누릴 아시아 국가들의 ‘공영(共榮)’을 찾기 위해 새 국제질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청~일전쟁은 여기에서 발발한 것이다. 즉 중국 시장에서의 일본의 공식적인 잇점
칼럼 술 항아리 속의 예쁜 얼굴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옛날 한 마을에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금실도 좋고 집안도 부유했다. 어느날 부부가 점심 밥을 먹으려는데 남편이 계속 아내를 바라봤다. 보면 볼수록 더욱 아름다웠다. 마침 술 생각이 나서 이럴 때 부부가 한 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얼른 눈치를 채고 말했다. “담아 놓은 술이 있는데 좀 가져 올게요.” 아내는 술 항아리를 열어보니 술이 맑았다. 그런데 술을 뜨려고 하는데 항아리 바닥에 아름다운 여인이 보였다. 그 여자가 움직이니 술 항아리 안의 여인도 움직였다. 그녀가 빙그레 웃자 술 항아리 안의 여인도 빙그레 웃었다. 항아리 속 여인은 무척 예쁘게 보였다. 아내는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아름다운 여인을 집안 어딘가에 숨겨 두었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화가 나서 남편에게 따졌다. “여자가 있으면서 왜 나와 결혼했어요?” 그러자 남편도 화가 나서 말했다. “왜 갑자기 생사람 잡을려는 거요. 술 항아리 안에 뭐가 있단 말이요?” 남편은 술 항아리 안을 들여다 보았다. 잘 생긴 남자가 있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일로 부부는 티각태각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칼럼 구미일보 창간17주년, 정론직필 언론사 성장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경북지역에서 대표적인 언론이라고 한다면 단연 구미일보를 빼놓을 수가 없다. 보도의 정직성은 물론 공정성에서도 자타(自他)가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뿐만 아니라 일부 권위주의 국가나 북한처럼 독재 국가에서의 언론은 권력의 시녀가 되기 마련이다. 만일 그것을 거부하면 그 언론은 생존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도 과거 군사독재 시대에는 언론이 권력의 보호막이 된 적이 있었다. 언론을 통제한다는 명분으로 정직한 언론사를 내쫓고 수 많은 기자들을 해직시켜 고통속으로 몰아 넣은 후 권력에 순종하거나 아부하는 언론만이 정치 선전의 도구로 활용하는 암울할 시대가 있었다. 세계역사를 보면. 정치는 전쟁과 투쟁(반란)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때마다 정직한 언론은 언제나 권력의 희생물이 되어 왔었다. 대체로 언론은 항상 두 가지 기로(岐路)에 서게 마련이다. 하나는 독재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 존립성을 상실할 때이다. 이 때는 언론은 본래의 사명감을 잃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언론의 사명감이란 사실 보도의 공정성을 지칭한다. 또 다른 하나는 권력의 시녀(
칼럼 연애 결혼은 투기, 실패하면 상처만 남아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혼건수는 9만2천3백90 건으로 전년대비 0.9% 감소 (-8백 건)했고 조(粗)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은 1.8건으로 전년과 유사하고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남녀 모두 전년과 유사하고 연령별 이혼율(해당연령 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은 남자는 40대 후반(7.2건), 여자는 40대 초반(7.9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혼인지속기간 5-9년이 전체 이혼의 18.1%로 가장 많고, 4년 이하(18.0%), 30년 이상(16.0%) 순이며 외국인과의 이혼은 6천 건으로 전년대비 5.1%(3백 건) 증가했고 시도별 조이혼율(시도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은 제주(2.2건), 인천(2.1건)이 높고, 서울(1.3건), 세종(1.5건)이 낮았다. 즉 년간 이혼 건수는 9만2394건이고 월간 건수는 7700 건이다. 이처럼 이혼이 많은 이유는 속은 안보다 껍질만 보는 연애결혼 때문이라고 본다. 궁합을 한자로 쓰면 집 궁자에 합할 합자로써 두 집이 합한다는 뜻이다. 궁합은 동양철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동양철학적인 견해에
칼럼 오감은 우둔해야 오래 산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은 감각기관이다. 눈∼귀∼코∼혀∼피부 이 다섯 감각기관은 우리 몸과 마음에 외부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중요한 관문이다. 인간의 생사(生死) 문제도 이 감각기관이 그 역할을 다했는지 못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다섯 감각기관이 모두 민감해서 전문 의학서적을 탐독하면서 민감해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부했다. 그 결과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오감(五感) 즉 눈(시각)∼귀(청각) ∼코(후각)∼혀(미각)∼피부(촉각)가 지나치게 예민하면 ‘마이너스’란 사실을 알았다. 첫째는 눈, 즉 시각이다. 눈의 시력이 너무 좋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안과의사 말로는 시력은 1.0에서 1.2정도가 정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눈이 너무 잘 보여서 1.5에서 2.0이 된다. 물체가 지나치게 잘 보이는 불편함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배부른 소리’ ‘너무 편한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진실로 알고 보면 이게 적지 않는 장애물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반적으로 인간사회에서는 1.0에서 1.2정도의 시력에 적합하
칼럼 인간의 지혜는 끝이 없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보도를 통해 고통사고를 당해 두 손이 없어 발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옷을 입기도 하고 심지어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가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지고 인간의 지혜에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이 묻어난다. 인간에게는 두 손이 있으니 일을 해야 하고, 두 다리가 있으니 걸어다녀야 하고, 두 눈이 있으니 봐야 하고, 두 귀가 있으니 들어야 하고, 입이 있으니 말을 해야 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폐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손이 없어 발을 손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에 앞서 인간의 위대한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손이 없어도 좌절하지 않고 손을 대용할 부위(도구)를 찾아내는 것을 보면 지혜로움이 엿보인다. 아마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 성격탓이 아닌가 싶다. 인간의 성격은 수천 가지 오묘(subtle)한 영향, 즉 본보기와 가르침, 친구와 이웃, 남을 대하는 태도 등은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와 좋은 언행을 물려 줄 선조의 정신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형성된다. 물론 이러한 요인들이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은 반드시 자기 자신의 참된 행
칼럼 일본 1만엔 신지폐 인물 한국 침탈 주역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일본 tv朝news에 따르면 일본은 20년만에 1만엔권 신지폐 발행이 7월 3일부터 시작 되는데 1만엔, 5천엔, 1천엔 3종류가 발행된다. 1만엔권 신지폐에 나오는 인물은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 栄一1840-1931)이며 사이타마현(埼玉縣) 후카야시(深谷市) 출신이다. 후카야시는 사이타마현 북부에 있는 시이며, 도네강(利根川)을 사이에 두고 군마현과 인접하고 있다. 그의 출신지에서는 신지폐 발행을 기념하는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달갑지 않는 인물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구한말 한반도에 철도를 부설하고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대한제국 시절 이권 침탈을 위해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를 침탈한 장본인이다. 기록을 보면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 栄一)는 메이지시대와 다이쇼시대 초기의 대장성 관료를 지냈으며 사업가이다. 농민으로 태어났으나 후에 요시노부가 쇼군이 되자 사무라이 신분인 막신이 되었으며, 메이지 정부에서는 대장소보사무취급(大蔵少輔事務取扱)이란
칼럼 조국을 사랑하는 ‘등대지기’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언어(language)는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거나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성이나 그 밖의 수단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언어는 낱말들의 집합, 그리고 공동체가 이해하도록 낱말들을 결합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는 ‘언어’를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은 다민족 국가다. 넓은 대륙에는 민족간의 분쟁이 그치기 않아 수 많은 전쟁의 상처가 역사에 기록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민족이 뿌리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일찍부터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민족 고유의 문자인 한문이 여러 민족을 하나로 묶어내는 끈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중국문화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한글을 창제하여 우리는 우리말로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오늘날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 남북이 분단된 우리나라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단일민족이기에 필연적으로 통일의 합일점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본은 우리가 식민통치에 들어가면서 우리 말 우리 글을 쓰지 못하게 탄압했다. 우리의 민족정신, 우리 민족이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일체감을 파괴시킬려는 의
칼럼 왜지 계체천황은 백제 무령왕 사위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백제 무령왕이 즉위할 때(501년), 왜지(倭地)에 있는 나라백제는 499년에 무열천황(武烈天皇)이 폭정을 일삼고 있었다. 윤영식 저서 ‘백제에 의한 왜국통치 300년사’에 따르면 무열천황은 임신한 여자의 배를 갈라 그 태를 보고 사람의 생손톱을 뽑아서 산마(山魔)를 케도록 하였으며 머리털을 뽑고 그 사람을 나무위에 올라가게 한 뒤에 나무 밑둥치를 베어 나무위의 사람이 떨어져 죽도록 하기도 했으며, 하천 수문에 사람을 집어넣고 수문을 열어 센 물살에 흘러나오는 사람을 삼지창으로 찔러 죽이는 행동을 자행하는가 하면 나무위에 사람을 올려놓고 발가벗겨 활을 쏘아 죽이고 여자를 발가벗겨 판자위에 앉히고 말을 끌고 앞으로 가서 교접을 시키고 여자의 음부를 보고 정액을 흘린자는 죽이고 흘리지 않는 자는 관노로 삼는 등 극악무도한 짓을 서슴치 않았다. 게다가 매일같이 창기(娼妓)들을 불러 놓고 음란한 짓거리를 하거나 나체춤을 추게하는 등 사람이 할 수 없는 변태적인 행위를 일삼으며 주색에 빠져 지내기까지 했다. 501년 11월, 백제 출신의 왕족 의다량(義茤良)이 살해되자 무령왕은 나라백제의 무열천황
칼럼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아시나요?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나의 경험에 따르면 아버지가 되기는 쉽지만 아버지 역할을 잘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이며 아버지는 어떤 독특한 역할을 하는가? 아버지와 딸 아버지를 위한 조언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녀가 태어나기 전. 자신이 현재 어떤 남편인지를 보면 나중에 어떤 아버지가 될지 알 수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에서 발행한 ‘아빠 노릇의 과학’(Do Fathers Matter?)이란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마이클은 “내가 뭘 잘못한 거지?”라는 의문에 시달렸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19세 된 반항적인 아들 생각만 하면 자신이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에 사는 ‘테리’는 아버지 역할을 잘 한 것 같다. 그의 아들인 안드류는 이렇게 말한다.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아버지가 책을 읽어 주시고 함께 놀아 주시고 저를 데리고 좋은 곳에 가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일이 많이 생각나요. 아버지 덕분에 배우는 게 재미있었어요.” 물론, 좋은 아버지가 되기란 쉬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