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있는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024년 사업의 연차평가 결과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지난 2023년 사업의 연차평가에서도 최우수 특구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게 됐다. 전국 14개 강소특구 가운데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는 ‘경북 구미’와 ‘전북 군산’ 강소특구가 유일하다.
과기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시행하는 강소특구사업은 기초지자체 단위로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 및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강소특구를 지정했다. 지난 2020년 7월 지정된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국립금오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경북 구미형 MULTI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전국 14개 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 구미 강소특구는 △정량 지표(공공기술이전, 투자유치, 기술창업 등) 평가와 △정성 평가(지자체 및 사업단의 추진 의지 등)를 반영한 종합평가 결과, 다수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경북 구미 강소특구는 지역 혁신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우수한 글로벌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연구소기업 대상의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성장전략을 추진한 부분이 주목 받았다. 강소특구에서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 특구 내 기업이 구미지역 최초로 미국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연구소기업의 성장 지원 결과, 1,300평 규모의 신규 공장이 특구 내에 설립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경북도 및 구미시 등 지자체와 기술핵심기관인 국립금오공대가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지원 사업에 2023~2024년 약 16억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사업화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경북 구미 강소특구는 이번 과기부 종합평가 결과를 통해 후속 특화발전 지원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올해 1단계 사업 종료 후, 향후 5년간 추가 국비 지원을 받아 2단계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2단계 사업에서는 ICT 기반 스마트제조시스템을 중심으로 로봇, 방산, 반도체, 가상융합 등의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딥테크 산업 발전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형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특구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혁신 성장 의지로 신기술과 신산업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우수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작될 2단계 사업에서도 선순환 구조를 갖춘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하여 경북 구미형 MULTI 제조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