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이럴때 갑자기 찾아오는 낯선 손님이 바로 중풍인데요. 중풍은 날씨가 추운 늦가을에서 겨울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같은 날에는 새벽에 운동을 다니는 것도 위험합니다. 특히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는 노인분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오전에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풍이란 손님은 그래도 예의가 있는지 오기전에 기척을 하는데요. 그 기척을 잘 인식할 수 있으면 이를 비켜갈 수 있습니다. 중풍전조증상을 살펴보면, 자리에서 일어설 때 갑자기어지럽거나 눈 앞 한쪽방향이 안보이는 경우, 또 한쪽 팔다리가 약간 마비되는 듯한 증상이 한동안 계속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경우, 손가락이 뻣뻣해지거나 저린경우, 혀가 내마음대로 놀지 못해서 발음이 불명확해지고 남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거나 얼굴이 붉어지며 열이 나고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딸꾹질이 이틀 이상 계속 되는 경우등입니다. 중풍치료에 있어서 한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을 잘 순환시켜서 부족하거나 너무 과하지 않게 몸의 균형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높다면 혈압조절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하며, 당뇨가 있다면 평소에 조절을 잘하여야 합니다. 이외에도 지나친 스트레스와 육체적 과로를 피하고, 체격이 너무 비대한 경우에는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극성이 강하거나 고지방의 식품을 피해야 하는데 콩 종류를 비롯해 참기름·들기름의 씨앗기름, 김·미역의 해조류, 표고버섯·송이버섯·영지의 버섯류, 야채류, 녹차 등이 중풍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심하던 경미하던 다소의 장애를 남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병이 생기기 전에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에는 종래에 중풍이 올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적극적인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송영식 원장 약력 - 킴스일침학회 정회원 -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 최영곤연합 한의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