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9월 3일(화)부터 9월 5일(목)까지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경상북도 및 구미시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제1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농촌에 젊음을 더하다! 미래농업을 열어라 한농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경북에서 열린 농업 전국대회로, 4만여 명이 참여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대회 첫날에는 경북아리랑태무 시범단과 경북도립국악단 대북공연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 리셉션과 개막식이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강명구 국회의원 및 여야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박교상 구미시의장 및 시의원, 관련 유관기관 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 9시부터 진행된 환영의 밤에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한 드론 아트쇼와 다채로운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이어진 장민호, 코요테, 박서진 등의 초청 가수 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튿날에는 낙동강체육공원과 구미 관광지 및 산업 공장을 방문하는 산업시티투어가 진행됐으며, 청년후계농 인플루언서의 농특산물 판로전략 학술특강이 열렸다.
오후 7시부터는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방송에서 한농연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즉석 댄스 배틀이 진행됐으며, 김용필, 류지광 등 특별 가수 공연이 더해졌다.
특히,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에서는 경기미 등 200만 원 상당의 농특산물 50여 종을 구미시 삼성원에 기증하여 행사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 후계농업경영인은 “구미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다. 가 본 도시 중 가장 아름답고, 역대 한농연 전국대회 중 가장 잘 준비된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나라가 1인당 소득 4만 달러를 넘어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구미가 대한민국의 첨단농업 도시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재충전하여 농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4만 명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질서 정연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진행되었으며, 단 한 건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한편, 한농연 전국대회는 농업의 글로벌화와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 간 친목 및 정보 교환을 통해 미래 농업과 농촌 발전을 모색하는 격년제로 열리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