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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 기술의 진화가 세계를 바꾼다

 

 

 

 

 

 

칼럼

 

 

                          기술의 진화가 세계를 바꾼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인류의 진화는 생물학적 부분에서만 아니라 인간의 삶의 근원인 경제에서도 진화가 거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복잡계 경제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류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발전은 천천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석기시대에서 오늘날 DVD 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직선 개념의 선형적인 직관적으로 상상한다. 그러나 역사학자, 인류학자, 고고학자, 경제학자들의 연구를 조합해 보면 실제의 이야기는 전혀 그렇지 않고 훨씬 극적이란 것이 ‘에릭 바인하커’의 설명이다. ‘에릭 바인하커’는 맥킨지의 파트너로서 비즈니스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하바드대학 및 MIT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수 MIT 경영대학원, 산타페연구에서 활약한 경제 전문가다. 저서는 ‘THE ORIGIN WEALTH(부의 기원) 등이 있다. 그는 이론적인 경제학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속에 들어가 실제로 부(origin)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관찰도 했다. ’바인하커‘가 말하는 ‘복합계 경제학’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다. 그는 직접 아프리카 캐냐 남서부에 위치한 오지 마을을 찾아 연로한 마사이 부족민을 대상으로 ‘부(富)는 어디서 나오는가?’ 하는 것을 연구했다.

 

그는 마사이 부족에게는 부(origin)는 소(cow)라고 말한다. 비문명인 사회에서는 화폐가 가치의 척도라는 문명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애담 스미스의 국부론(Wealth of Nations)에서 부(origin)라는 것은 고정된 개념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가치는 다른 누군가가 특정 시절에 이를 얻기 위해 기꺼이 지불하려고 하는 것에 달렸다는 것이다. 마사이족도 오늘의 소의 가치와 내일의 소의 가치와 같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경제도 진화하기 때문이다. ‘바인하커’는 경제적 진화는 다음 세가지 과정들을 거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즉 첫째는 기술의 진화이고, 둘째는 물리적 기술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공진화(共進化)한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 전체를 지휘하거나 조정하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세계 인구 65억 명 대부분에게 일자리와 의식주, 사치품 자동차, 각종 기계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화이론과 경제학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오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1898년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린’은 경제는 하나의 진화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널리 익히고 있는 학설이다. 부(origin)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똑똑하고 혁신적인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만들고 판매하는 많은 노력들에 의해 창출된다. 옷의 사례를 보자. 우리가 늘 입고 다니는 옷의 디자인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아마 옷 디자이너가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은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많은 옷 디자이너들은 옷의 모양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새롭게 떠 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의 합리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모든 다양한 모양의 옷을 창안해서 기본 청사진을 만든다. 그리고 자신들이 창안한 여러가지 디자인을 보고 소비자들이 좋아할 디자인을 최종 선정하고 샘풀을 만들고, 이것을 경영진에게 보여 주면 경영진은 그 중에서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하는 디자인을 최종 선택한다. 옷 제조회사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디자인을 토대(예상)로 생산에 들어가 가게(소비자)에 내놓는다. 그 뒤 소비자들은 이 가게에 들어와 여러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본 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구매할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돋구는 디자인 잘 팔리지만 그렇지 않는 기업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결국 신제품은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실패와 성공의 두 명패를 달게 된다. 그러나 경제는 진화하기 때문에 실패한 회사일지라도 다시 새로운 디자인 옷을 내놓아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돋구게 되면 성공한다.

 

결국 경제는 진화하기 때문에 오늘의 새로운 디자인도 내일의 인기 디자인이 나타나면 그 기업은 도약의 길을 걷게 된다. 따라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진화하는 경제의 페러다임을 들어다 보고 늘 연구해야 한다. 미국측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교수이자 과학자인 ‘알리 자베이’는 전자 수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센서가 “첨단 로봇 공학, 사람·기계 간 인터페이스, 응용 생물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 수염이 과학에 응용되어 우리생활에 유익한 보탬을 준다면 고양이가 결코 인간에게 피해만 주는 동물은 아닌성 싶다. 이렇게 놀라운 기능을 가진 고양이는 진화된 것이 치밀한 설계에 의해 창조된 것이 분명하다. 고양이 수염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도 응용 생물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해 본다. 경제 발전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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