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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09)·(110)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 (109)


하심 (下心)하며 살자

우리의 살림 살이는 탐심(욕심), 진심(성냄), 치심(어리석음)이다.
그리고 팔만 사천 번뇌 망상이다.
이것을 떠나 우리의 삶은 없다.
삼독심을 버리는 그것도 억지 주장이 될 뿐 끊기란 어려운 것이다.

법다운 공부는 탐심, 진심, 치심 그리고 팔만 사천 번뇌 망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살되 가치와 의미를 법(法)다운 대두라는 것이다.
탐심이 일어날 때 알아차리고 진심이 일어날 때 알아차리고

치심이 일어날 때 알아 차리라는 가르침이다.
 

법다움으로 마음 챙겨 깨어나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浦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 같으며 환 같으며 물거품 같으며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라.

보살의 삶을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야 불교적으로 살아지는가?
남을 지극히(연민심) 바라보는 인격 체가 되는 일이다.
그래서 자기도 존귀한 인격체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향공양, 연향공양, 등공양, 연등공양, 사람의 인품에는 향기가 나게 되어 있다.

인품에 향기나는 사람으로 연(緣)하여 어두움을 밝은 등불이 된다는 말이다.

나누어 가지며 차별없는 것을 공양이라 한다.
도둑놈도 밥을 주면서 취재하라는 가르침이다.


바다를 기름으로 삼고 수미산을 심지로 삼아 켜는 등공양을 크다 하지만

작은 접시에 가난하여 초라하지만 정성을 다한 등불이

최선의 “법다운 공양”이라 한다.


정성은 화려하고 큰 것에 있지 않다는 말이다.
정성은 부처님께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인연이 되는 모든 분께 부드럽고 고운말

향기로운 말길로 답하는 보리심을 일러 법공양이라 한다.
 

부처님답게 사는 행동이 법다운 삶을 사는 일이다.
법다운 삶이란 평등하게 보고 평등하게 듣는 일이다.
차별이 없는 쌍차 쌍조, 중도(中道)된 가치가 법다운 삶이 되는 것이다.

마음을 투자하며 살라.
마음을 투자하면 복은 자연히 넓고 크게 늘어나게 된다.
마음을 공양심으로 살라는 말이다.


베풀고, 바라보고, 들어주고, 부드럽게 말하라.
마음의 문을 열면 이 세상은 감사할 일 뿐이다.
내가 내 마음을 여는 게 그렇게 어렵다.

 

마음의 문(下心)을 열면 팔만 사천 불보살이 찾아주신다.
푸르른 신록 날아들어 노래하는 꾀꼬리, 꽃과 나비, 벌과 새가

마음의 문을 연 사람에게만 아름답게 보인다.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자비와 보리심 하심에 마음을 투자하라.
복과 행운은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에게만 온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0)

용기와 창조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라.
70억분의 1로 태어난 나(我))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70억분의 나라는 존귀한 인식을 가지고 살라.

 

사람이 고정된 관념과 아집을 깨뜨리지 못하면

새로운 삶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다.
당당한 용기는 새로운 삶의 세계를 열어가는 개척의 정신을 말한다.


“창조와 탐험”의 정신이 용기요, 개척이다.
고정된 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정진하는 원력 보살이 되라.

외적인 조건보다는 내면의 깊은 의미를 느껴라.
높은 안목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창조자가 되라.


깨달은 입장, 성숙된 입장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 만사 유정 무정이 모두 만다라다.

물질의 현상에 빠져서는 안된다.
물질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해서도 안된다.
생명이란 모든 존재는 돈의 가치로 판단 할 수가 없다.

바른 깨달음이란!
만물의 생명을 나의 목숨 처럼 존중하는 일이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부처의 자리다.
사회·경제
·문화·정치·예술·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도

알고 보면 건강한 생명의 자유를 갈망함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돈이란 것을 만들어 돈의 노예가 된 현실이다.
물질로 사람을 노예화 시킨 사바 세계다.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첩첩산중에 사는 것은 물질의 노예가 되기 싫어서다.
여건과 조건을 떠난 자유로운 텅빈 충만을 나누어 보기 위함이다.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삶이란 물질과 돈에 비굴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삶이다.

“선물과 뇌물”에 걸려들지 않는 지혜가
수행이다.
봉사와 자비에 비중과 가치를 두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당당한 용기는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시련과 가난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 용기있는 사람이다.
자기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용기다.
무엇이 부자인가! 꿈과 희망 용기있는 사람이 참! 부자다.
운명도 숙명도 끌어안고, 사랑하는 사람이 용기있는 사람이다.


원력홍심 (願力弘深)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의 소유자가 인생의 가장 큰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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