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보는 2018년 7월 14일(토) 오전 11시30분 장석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구미 을)을 만나 의정활동 2주년 특집 인터뷰를 가졌다.
장 의원은 “국가와 구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밤낮 없이 뛰었다.”,
“입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상’을 수상 했지만 늘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 “장세용 구미시장과 협력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미시민을 섬기겠다” 고 밝혔다.
1. 2년간 의정활동 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지난 2년간 국회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6년, 구미시민의 믿음으로 선택되어 20대 국회에 입성한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회 전반기에는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와 구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밤낮 없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인 입법 활동과 중앙정부 감시와 견제는 물론 구미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늘 아쉬운 점이 있었고, 앞으로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항상 배우는 자세와 민심은 천심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구미를 위해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2. 지역과 국민을 위해 대표적인 국회 법안이나 의정활동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해주십시오.
2년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국회의원이 되고난 첫 해에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경북을 대표해서 계수조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한 것입니다.
당시 초선의원으로서 국비 확보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북을 대표하는 위원으로서 2017년도 경북 국비 예산을 12조 원 가까이 확보하였고, 구미시의 경우에는 책정된 정부예산안보다 국회 단계에서 15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려 속의 시작이었지만 성과로 화답하면서 경북도민들과 구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의정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입법부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환경보호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법안에 중점을 두고 총 2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그 결과 국회사무처에서 심사하고 국회의장이 시상하는 입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지역의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동고, 인덕중, 신당초, 옥계북초의 신설을 이끌어 냈으며, 구미 경제활성화 방안으로는 미래 먹거리 사업인 탄소산업의 예산을 확보하여 구미가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의 거점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구미시민들이 갈망하는 ‘KTX 구미역 정차’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위성을 강력하게 피력하여 연구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KTX 구미역 정차’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KTX 구미역 정차’를 통해 구미경제에 숨을 불어 넣고 구미시민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장세용 민주당 시장님과 앞으로 어떻게 협치를 하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에 앞서, 구미시민의 소중한 선택을 받으신 장세용 구미시장님께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구미시민들이 자유한국당에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를 내리친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결과 구미시는 2명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1명의 민주당 구미시장으로 재편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공조가 중요한 시점이 온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구미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이라는 ‘협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일방적인 통보식 의사표현은 협치도 무엇도 아닙니다. 협치는 사전에 폭넓은 토론과 합의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협치’입니다. ‘협치’가 없이는 구미시의 미래를 위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협치가 되지 않아 좋은 시책들이 암초에 걸리는 시·군을 수 없이 보아왔습니다. 구미는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도 험합니다. 정당과 진영이라는 울타리를 쳐놓고 서로 발을 맞추지 못하면 시정은 공회전하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미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협치’는 상생이자 포용입니다. 구미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탕평인사’입니다. 중상모략이 판치던 지방선거 이후 정당과 진영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는 ‘협치’의 모습을 모일 수 있는 실질적인 탕평인사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낙선한 상대 후보자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포용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경쟁 후보자들이 제시한 미래성장 동력 산업단지 조성, 4차 산업혁명 특구 유치, 엄마행복센터 건립, 산과 강을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의 공약은 선거기간 중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것들이고, 미래 구미를 위한 청사진이 틀림이 없습니다.
구미 시민여러분도 체감하고 계시겠지만 구미 경제는 확실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구미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구미의 재도약이라는 43만 구미시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 협력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협력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미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구미를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