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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글로벌 시대 역행하는 칠곡군청”

‘칠곡군 행정구역 신문 아니면 홍보 필요성 없어’

 
▲ 경상북도 칠곡군청 
칠곡군청 홍보 담당관실 박모 계장은 19일 본지 발행인과의 통화에서 “직전 장세호 칠곡 군수 재임 때부터 행정구역상 칠곡 관내가 아니면 보도 자료를 줄 필요가 없고, 또 보도를 하더라도 창간광고를 줄 수 없도록 내부 규정을 만들었으니 자료를 받으려면 받고 맘대로 하세요.”라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그 규정을 확인 할 수 있느냐고 요청했으나 “내부 비밀 문건이므로 보여 줄 수 없다.”고 했다.
인터넷 신문은 국경이 없다. 구미일보는 2007년 8월 7일 경상북도에 인터넷 신문을 등록하여 구미시 사곡동에 사업장을 두고 구미, 김천, 칠곡, 경상북도 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분야 별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멀리 태백시에서부터 가까이는 대구광역시 관내 병원에서 보도 자료를 이메일로 수신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이 아닌 단 몇 초 생활정보권으로 바뀐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칠곡군청 홍보 박 계장은 “지역 운운하며, 관내가 아니면, 신문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문 보도에 차별을 둔다.”고 밝혔다.
칠곡군민 김모씨에 의하면 “홍보담당 공무원이 고정관념과 편협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하고 있을 때,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낙후된 칠곡군"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송모씨는 “1991년 지방자치가 새롭게 시작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하기 시작해 20여년이 흐른 지금, 각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행사나, 시・군정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글로벌시대에 역행하는 ‘칠곡군청’의 홍보 행태가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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