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특집 칼럼 불교의 삼법인(三法印) 사상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밤이 가고 새벽이 오면 사람은 깊은 잠에서 깨어난다. 만일 깨어남이 없다면 살아 있는 목숨이 아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기에 깨어난다. 깨어남은 즐거움이다. 그런데 깨어나면서 하는 일이 있다. 입놀림이다. 그러므로 자기 발신의 목소리를 깨우쳐 아는 공부를 해야 한다. 불도의 구도자는 그 첫 음성이 옴(唵 : om)이 되게 하였다. 옴은 완성이요, 옴을 깨침이기에 옴을 첫 발음으로 불렀던 것이다. 우리들이 깨어나서 깨침을 희원하고 완성을 발원한다면 하루 하루 그 생활이 즐겁고 밝아질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을 바라보면 견탁이라는 말이 머리에 떠오른다. 견탁을 한자로 쓰면 볼 견(見)자, 탁할 탁(濁)자를 쓴다. 탁이란 맑지 못한 흐림이다. 물들어 버린 상태, 오염된 현상을 뜻한다. 즉 올바른 법을 착각하는 고집인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견해의 고집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 독선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하는데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악한 것과 선한 것은 항상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선하게 살려면 견(見)의 사유를 정견으로 인발시켜야 한
칼럼 부부가 서로 의견이 달라 다툴 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총인구는 전국 50,617천 명이며 여성 100명당 남자수인 성비는 전국 100.0로 나타났다. 현행법상으로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배우자가 이혼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 통계에 의하면 2014년에 한 해에 부부 11만 5889쌍이 갈라섰고 19.1%인 2만 2181쌍은 재판으로 이혼했다. 전체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5.8%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와 의견이 서로 다를 때, 보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될 때까지 고집을 피운다. ▪ 포기하고 배우자가 하자는 대로 한다. ▪ 두 의견 사이에서 함께 타협점을 찾는다. 하지만 타협이라는 건 하고 싶지 않아 둘 다 서로 원하는 걸 얻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타협이 꼭 두 사람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잘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떻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팀워크가 필요하다. 결혼 전에는 혼자서 결정을 내리는 데 익숙했
칼럼 믿음으로 불신의 벽 허물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밤이 가고 새벽이 오면 사람 깊은 잠에서 깨어난다. 만일 깨어남이 없다면 살아 있는 목숨이 아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기에 깨어난다. 깨어남은 즐거움이다. 이 깨어남이 오늘도 내일도 반복되는 순간이 인생이다. 사람은 잠시라도 수면의 긴 굴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영영 갇혀 있는 상태를 죽음이라고 한다. 이렇게 밤이 되면 자고 새벽이 되어 깨어남을 향수하게 되는 기쁨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새벽이 되어 깨어남으로부터 시작되는 일이 있다. 입놀림이다. 말을 하는 것이다. 하루의 일과는 깊은 흐름의 연속이지만 말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깨어난 아침에 자기 스스로 무슨 말을 맨 먼저 했는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저 감꼬대의 연속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확실하게 자기 스스로 무슨 말을 하였는지 모른다. 우리는 새벽에 깨어나면서 자기 발신의 목소리를 깨우쳐 아는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불도의 구도자는 그 첫 음성이 옴(唵 : om)이 되게 하였다. 옴(唵)은
칼럼 에너지는 누구도 만들어 낼 수 없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은 일반 물리학이나 일반 화학 등의 초보 강의에서 교수되고 있다. 이 법칙들이 제시하는 내용은 간단하고 상식적이다. 맑고 싸늘하고 달이 없는 밤에 도시를 멀리 벗어나 하늘을 올려다 보면 신비스러운 별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수천 개의 별, 대여섯 개의 행성들이 가끔씩 꼬리를 끌며 사라지는 유성들과 함께 우리는 눈에 보일 것이다. 이런 광경에 감탄하는 것은 일반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과학자들은 이 모든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깊이 연구한다는 것이 다를뿐이다. 육안으로 보면 별은 모두 밝은 빛의 점으로 보인다. 어떤 것은 밝고 어떤 것은 어둡고 어떤 것은 불그스름하고 또 어떤 것은 푸르스름하지만 어떤 별은 뜨겁고 밀도가 높아서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핵융합 연료를 소비한다. 또 어떤 것들은 온도가 낮아서 핵융합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리고 갓 태어난 별들도 있고 늙어가는 별들도 있다. 이런 별들은 다들 에너지를 갖고 있다. 태양은 별들 중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는데 대부분 수소와 헬륨이다.
칼럼 세종대왕의 뜻을 아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세계의 모든 나라마다 말이 있고 글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불쌍한 나라도 있다. 자기 글과 자기 말이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말과 글이 있는 우리는 행복한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 말과 글이 있기에 역사도 만들고 문화도 가꾸어지는 것이다. 일제식민지 시대에도 애국지사들은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했다. 국토를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있지만 말과 글을 잃어버리면 영원히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므로 각자 태어난 나라의 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우선 반성해야 할 일은 우리 말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남의 나라 말을 끌어다 쓰는가 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가 세계의 말로 널리 쓰이면서 영어를 모르면 마치 바보라도 된 것처럼 보는 것은 하루 속히 고쳐야 할 것이다. 물론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한국인 입에서 쉽게 영어 말이 튀어 나오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영어를 잘해서 그렇다면 아예 미국에 가서 살던지 영어로 강의나 연설을 하면 어떻
칼럼 한국에는 방코가 없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은행들은 정보기술의 가장 큰 이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신속하게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혁신을 꾀하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런 현상은 은행이 가진 영업의 특성 때문이거나, 정부로부터 받아야 하는 규제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천만 명의 고객들에게 예금을 받거나 대출해 주는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은행은 대부분 수신과 여신 업무에만 관심을 갖는다. 이런 영업 형태는 인터넷이 세계화된 오늘날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브라질 최대 은행인 ‘방코 브라데스코(Bnanco Bradesco)’는 세계인의 주목을 끌만하여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은행은 거의 설립 초기 단계에서부터 금융업계 최초로 세계인에게 큰 관심을 보여 왔다. 하루 평균 30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방크 브라데스코’ 은행은 총자신 규모는 687억 달러에 2,200 개에 달하는 지점을 거느린 은행인데, 브라질 민간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했으며, 1982년에는 역시 최초로 현금자동인출기(ATM)와 홈뱅킹 서비스를 도입
칼럼 참다운 마음의 행동자로 살아가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오늘날 노사의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화목한 분위기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회사도 있다. 이 사회는 일을 시키는 회사나 일을 하는 노동자나 상대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무량한 복덕을 구족하여 이만큼 유족하고 높은 지위에 올랐으니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은 내 밑에서 복종해야 한다면 잘못이다. 과거 70년대 산업화의 열기를 타고 노동자를 고용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기업체의 사주는 그렇게 생각하고 노동자를 흑사하거나 임금을 착취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그런 기업은 생존하기도 어렵고 생존할 수도 없기 때문에 임금을 착취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사람이 많이 가질 수도 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할 때가 있다. 많은 것을 가졌을 때 뽐내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비굴해져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일용할 양식과 몸을 가리는 옷가지만 있으면 최상의 행복이라고 했다. 분에 넘치는 풍요는 고통의 씨앗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불가에서는 부자가 사람을 부릴 때 덕으로써 봉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일
칼럼 영웅도 시운을 잘 만나야 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수양대군은 한명회와 처음 상면하는 자리에서 "하루에 대궐을 드나드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는가?" 하고 묻자 한명회는 "두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수양대군이 "어째서 두 사람이냐?" 하고 묻자 "나으리에게 득이 되는 사람과 해가 되는 사람 두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 당시 대궐에는 하루에 2000 - 3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었다. 이 문답으로 수양대군은 한명회를 가신으로 삼았고, 한명회는 계유정난의 주도적인 인물로 수양대군이 왕위(세조)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한명회는 수양대군의 신임을 얻어 영의정까지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과거시험에 8번이나 낙방하고 권근의 소개로 수양대군이 천거하여 경덕궁 궁지기에 들어간 한명회는 38살의 나이에 영의정에 올라 예종 성종 3대에까지 영의정을 지냈으니 대단히 인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출중한 영웅, 호걸이라고 해도 좋은 시운을 만나지 못하면 큰 인물이 될 수 없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남이 장군은 이시애 난을 평정한 공로로 왕(세조)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유자
칼럼 이발료 7만원, 무엇을 의미하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바버숍 요금이 7만원인데 손님이 북적거린다고 한다. 7만원짜리 이발을 할 정도라면 상당한 재산가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치성 수입소비재인 외제차는 3년동안 8배 증가하고 외제가구 등 사치풍조도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사치성 소비재 49품목에 대해 수입가격을 표시하도록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불경기라고 하면서도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것은 빈부 양극화의 격차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괄목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의 소득 수준도 크게 향상되었지만 빈부 격차는 더욱 벌어져 소득이 낮은 계층의 소비는 위축되고, 부유층은 종전에 사용해 보지 못했던 고가의 소비재를 찾게 되면서 그 결과 일부 부유층의 외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산품의 품질이 크게 좋아졌지만 외제를 선호하는 것은 자기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이다. 이들에게 외제를 선호하는 의욕이 증가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경제용어로는 ‘베브렌 효과(veblen effect)’라고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로 단시
칼럼 저금리 정책만이 능사가 아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정부는 경기가 나쁘기 때문에 저축할 이유를 사라지게 만들고 돈을 가급적 소비하게 만들려고 하면서 저금리에 대출 규제를 완화하니 전세 가격은 폭등하고 주거를 위해서 집을 사지 않으면 안되도록 한다. 돈이 없어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으며 그냥 돈을 빌려주다 보니 너도 나도 등달아 대출을 받자 가계대출은 1200조원이나 되었다. 이런 틈을 타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현재까지 최고치에 달했다가 요즘은 약간 주춤한 모양이지만 서울과 수도권 전세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저금리에 대출 규제를 완화한데가 전세가격이 폭등하고 시장에는 월세만 있고 전세 물건이 없으니 모두 집을 사다보니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정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낮은 물가에 다소 도움이 된다고 하며 가계부채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가계부채에 문제가 없는 이유와 어떻게 가계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왜 내용을 밝히지 않는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대가 되면서 보험사는 역마진의 적자금리 시대에 들어섰고 기존에 판매한 상품에서는 손실을 봐야 한다. 은행은 0%대 순이자
칼럼 에너지 절약하는 정책 필요하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고고학자 ‘글루크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은 지금 세대의 바보가 이전 세대의 천재보다 더 우수해 질 수 있는 분야이다.”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은 일반 물리학이나 일반 화학 등의 초보 강의에서 교수되고 있다. 이 법칙들이 제시하는 내용은 간단하고 상식적이다. 맑고 싸늘하고 달이 없는 밤에 도시를 멀리 벗어난 근교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신비스러운 별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수천 개의 별, 대여섯 개의 행성들이 가끔씩 꼬리를 끌며 사라지는 유성들과 함께 우리는 눈에 보일 것이다. 이런 광경에 감탄하는 것은 일반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과학자들은 이 모든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깊이 캔다는 것이 다를뿐이다. 육안으로 보면 별은 모두 밝은 빛의 점으로 보인다. 어떤 것은 밝고 어떤 것은 어둡고 어떤 것은 불그스름하고 또 어떤 것은 푸르스름하다. 하지만 어떤 별은 뜨겁고 밀도가 높아서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핵융합 연료를 소비한다. 또한 어떤 것들은 온도가 낮아서 핵융합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리고 갓 태어난 별들
칼럼 정치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것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다. 정치가 왜 필요한가? 그것은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이며, 국민을 괴롭히고 못살게 만들기 위해 정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고려와 조선왕조 시대에도 그랬고, 해방 후에도 내내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국민에게 실망과 절망을 안겨 주었다. 물론 이승만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유엔의 도움이 없었다면 6. 25전쟁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었을 것이며, 박정희가 없었다면 한국의 경제가 오늘과 같은 번영은 찾기 어렵고, 지금도 아프리카의 빈민국과 같을 것이고, 아시아의 빈민국 ‘미안마’처럼 되었을 것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러나 이승만이나 박정희나 권력의 주변에는 일부 고약한 정치인들이 있어 발전해 나가는 정치를 망쳐놓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어떤가?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가증스런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선거 때만 되면 일부 국회의원 후보자는 실천 불가능한 공약을 쏟아놓기도 하여 국민을 화나게 한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