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같은 폭염과 장맛비로 인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다. 이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인근 하천·계곡, 바다 등지에서는 물놀이 활동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더불어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악몽과 같은 ‘예고 없는 사고’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익사사고의 주된 원인은 “난 수영을 잘해, 내가 있는 지역은 안전할 거야, 음주 후에 이정도 쯤이야”라는 안전불감증 즉, 안전수칙 준수를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에 있다. 몇 년 전 낙동강 지류 지역하천에서 신체 건강한 대학생 2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다 2명 모두 사망한 사례에서 우리는 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으로 본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5가지는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여 근육경련을 예방하며, 술을 마시고·음식물 섭취(과식) 후에는 절대 수영을 금지할 것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다리, 팔 등) 부분부터 천천히 적실 것 ▲허리이상 깊이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사람이 많고 안전한 지역에서 물놀이 하되,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
칼럼 日本人 모르면 韓∼日 갈등 풀지 못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미국은 과거 정부가 취한 조치에 대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서해안의 포로수용소에 일본계 미국인을 감금한 일을 공식 사죄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사죄에 더하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생존자에게 각각 배상금 2만 달러를 지급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의 문화와 역사발전을 위해 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1993년에는 미국 의회가 1세기 전(前) 하와이 독립왕국을 정복한 잘못을 사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국가는 역사적 잘못을 사죄해야 할 책임이 있는가? 공개 사죄를 정당화 하는 주요 근거는 정치공동체에 의해서거나 또는 정치공동체 이름으로 부당함이나 억압을 강요당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부당함이나 억압이 희생자와 후손에게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인식하여 부당행위를 저지른 사람이나 그것을 응호한 사람들의 잘못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개 행위로서 공식사죄는 과거의 속죄를 표시하는 수단인 손해배상이나 금전지원도 포함된다. 이런 것들은 희생자와 그 후손에게 미치는 부당행위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배상이나 금전지
칼럼 둔감한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은 감각기관이다. 눈∼귀∼코∼혀∼피부 이 다섯 감각기관은 우리 몸과 마음에 외부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중요한 관문이다. 인간의 생사(生死) 문제도 이 감각기관이 그 역할을 다했는지 못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다섯 감각기관이 모두 민감해서 전문 의학서적을 탐독하면서 민감해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부했다. 그 결과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오감(五感) 즉 눈(시각) ∼ 귀(청각) ∼ 코(후각) ∼ 혀(미각) ∼ 피부(촉각)가 지나치게 예민하면 「마이너스」란 사실을 알았다. 첫째는 눈, 즉 시각이다. 눈의 시력이 너무 좋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력은 1.0에서 1.2정도가 정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눈이 너무 잘 보여서 1.5에서 2.0이 된다. 물체가 지나치게 잘 보이는 불편함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진실로 알고 보면 이게 적지 않는 장애물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사회에서는 1.0에서 1.2정도의 시력에 적합하도록 모든 시스템이 설계되고
매 순간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뭐든지 다 함으로써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는 원만 구족한 상태를 일러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불행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뭔가 부족하고 결핍한 불만족의 상태를 일러 불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순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고요하고 또렷하게 깨어서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쏟는다면, 무엇이든 뜻하는 바를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욕심을 내서 분에 넘치는 능력 밖의 일을 한다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없음도 당연하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으로 인해 원하던 바를 이루지 못하면 화를 내게 된다. 화의 불꽃에 휩싸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끝내 이성을 잃고 어리석어 진다. 욕심은 화를 불러 오고, 화는 어리석음으로 이어지며, 어리석음은 다시 과욕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탐진치(貪瞋痴) 즉,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이란 세 가지 독(毒)은 서로 서로를 자양분 삼아 끝없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우리를 불행의 수렁으로 추락하게 한다. 욕심이 없다면 분수 밖의 일에 마음 낼 일이 없다. 분수 밖의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면 실패와 좌절로 화날 일이 없다. 화
119시민수상구조대 역할과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먼저 119시민수상구조대(이하 시민수상구조대)의 추진 배경을 알아보자. 시민수상구조대의 목적은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인명피해 방지 등 수난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확보코자 함에 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2004년부터 여름철 주요 물놀이 장소에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운용중이다. 실질적으로 최근 5년 평균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38명, 여름 성수기(7~8월)에 집중 발생하였다. 특히, 2018년 사망자 33명은 해수욕장보다 관리가 어려운 하천 및 계곡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기존 시민수상구조대가 활발히 운영 중인 해수욕장에 비교하여 월등히 많은 수치이다. 이 자료만 놓고 보더라도 시민수상구조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경상북도 내에 시민수상구조대의 배치장소는 50여개로, 2018년 기준 인명구조 28건, 안전조치 2,049건으로 다수의 요구조자를 대상으로 사전예방 조치를 하였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의 근거로 2018년 물놀이 안전사고관련 사망자 33명 중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는 계곡 및 하천에서는 물놀이 사
칼럼 현명한 신하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옛날에 한 임금이 있었는데, 신하 중에는 권세욕에 가득찬 간악한 신하와 매사에 공정하고 현명한 신하가 있었다. 그런데, 현명한 신하를 가시처럼 미워하던 간악한 신하는 현명한 신하가 임금을 해치려 한다고 임금에게 거짓으로 일러 바쳤다. 포악한 임금은 그의 말을 듣고 무슨 방법을 강구하여 그를 처단하라고 엄명했다. "방법이야 있사옵니다. 단지 속에 「생(生)」와 「사(死)」를 각기 써놓은 쪽지 두 개를 넣고 내일 아침에 폐하 앞에서 제비를 뽑게 한 다음, 「생」자를 뽑으면 살려주고 「사」자를 뽑으면 죽이기로 하시옵서.“ 임금은 말했다. ”거참 묘한 방법이군, 그런데 꼭 「사」자를 뽑게 해야 하지 않느냐?“ 간악한 신하는 간사한 웃음을 띠고 임금을 안심시키려고 하였다. ”염려마십시오 폐하!“ ”음, 그러면 경을 믿고 있겠노라!“ 간악한 신하는 임금이 수락하자 하인을 시켜 쪽지 두 개에 모두 「사」자를 써서 단지 속에 넣게 했다. 간악한 신하의 흉계를 알아차린 하인은 이 일을 즉시 현명한 신하에게 알려주었다. 밤새 뜬눈으로 지새다가 묘한 방법을 생각해 낸 현명한 신하는 아침에 임금이 호출하자 궁궐안
칼럼 정치도 기회비용 최소화 해야 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누구나 여러 가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은 능력에 따라 재산을 사유할 수 있으며, 경제의 원리에 따라 개인적인 이윤을 추구할 수 도 있다. 따라서 부동산 재산도 사유할 수 있으며, 시간의 이용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으며, 모든 경제활동에서 누구나 여러가지 선택의 자유를 향유한다. 이처럼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누구나 각자 여러가지 선택의 자유를 향유하지만 소득과 자원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주어진 자기의 소득으로 여러가지 물품을 구매한다. 만약 소득이라는 제약조건이 없다면 누구나 고급 호텔에서 잠을 자고 고급 음식점에서 비싼 음식을 먹고 고가의 외제 자동차를 탈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소득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 잠을 자고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돈을 저축하기도 한다. 자원에도 제약성이 있다. 만약 자원에 제약성이 없다면 인간 사이에서는 경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생산 자원이 무한대로 존재한다면 인간은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무한대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칼럼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잭 캔 필드’의 「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란 저서를 보면 나폴레온 힐이 에디슨을 처음 인터뷰 했을 때의 대화가 나온다. “에디슨 선생님, 전구를 발명하려고 수천 번에 걸쳐 실패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뭐라구요? 저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수천 번의 학습 실험을 한 거지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충분한 학습 실험을 거쳐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수천 번의 학습 경험을 가진다. 아기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도 다른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걷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다. 그것을 두고 두 번 세 번 혹은 사오십 번 실패했다고는 하지 않는다. 이 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만큼 충분히 학습했다고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은 단지 한 번 밖에 경험하지 않았으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여기고 포기한다. 과거에 한 번이나 두 번 혹은 그 이상 많이 실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또 다시 실패할까 두렵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에디슨처럼 몇 번 실패했다고
칼럼 인간의 수명, 업보에 따라 결정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바의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의 모습이 천태만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요약해 보면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사실상 기술을 배우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농사를 짓는 것도 이 모두가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벌어서 먹고 살기 위해서이며, 인생살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돈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명예를 누린다고 해서 인생을 인간답게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평을 들을 때만이 인간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0세에서 50세 사이를 중, 장년이라고 하고 50세 이후를 말년이라고 하는데, 인간은 말년이 되어야만 인생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며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게 되고 후회도 하게 되며 못다한 일들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참맛을 느낄정도 라면 죽음이 코 앞에 다가와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멋없고, 덧없는 인생이지만 어
개와 효(孝) 개는 인간이 길들인 최초의 동물이다. 그래서 개는 최초의 가축(家畜)이다. 시기도 농업혁명 이전이라고 한다. 인간과의 친함이 유난히 강한 개는 사냥과 싸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았다. 인간과 소통이 가장 잘되는 동물로 주인을 따르는 충성스러운 존재였다. 언제나 살갑게 대하면서 개는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와 짐승 중 가장 친숙한 존재로 자리매김하였다. 고고학적 유물뿐만 아니라 고대인(古代人)들의 회화(繪畫)에서도 볼 수 있는 개는 인간과 유독 친밀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옛날에도 개가 죽으면 사람처럼 예식에 따라 매장(埋葬)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을 가도 정승이 죽으면 문상을 안 간다는 속담도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애완견(愛玩犬)에 대한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사회적 동물 인간의 역사와 개의 역사는 동반자(同伴者) 관계로 유서가 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그 종류 따라서 대접도 달랐다. 마치 그 옛날 신분(身分)에 따라 대접이 달랐던 인간처럼 개도 일상(日常) 속에서 견(犬)
자네는 목사가 될 사주팔자(四柱八字)야. 몇 해 전에 7남매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간 시각장애인 친구 목사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원래 떠돌이 점쟁이었습니다. 약시였기 때문에 손에 피리 하나 들고 가는 곳마다 피리를 불면서 사람들이 모이면 점을 쳐주고 밥벌이 하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떠돌면서 맹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있었던 맹아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들이 강제로 예배에 동원 시키는 일 때문에 인권침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만, 그당시는 안나가면 얻어 터지는 것은 기본이었고 밥도 굶겼습니다. 늘 배고파했던 친구는 밥을 얻어먹기 위해서라도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발을 디딘 친구였는데 예수 믿고 훗날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미국 이민갈 때까지 수원역 앞에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80년대 초부터 지금은 아파트가 다 들어섰지만 허허벌판에다 움막을 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다보니 먹을 게 없어서 보리밥에 소금 하나 놓고 밥을 먹으면서 생활했는데 사모를 만나 결혼한 후 몇 년까지 제가 조금씩 도움을 주었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방법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먼저 만나면
칼럼 마음속의 재물도 보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42장경」에 사람의 목숨은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었다. 어떤 비구는 사람의 목숨이 수년지간에 달렸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며칠간에 달렸다고 했으며, 하루에 달렸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음식 먹는 사이에 달렸다고도 하였다. 끝으로 부처님은 “사람의 목숨은 아주 소중한 것이다. 소중한 생명이 짧은 순간의 숨쉬는 사이에 달렸으니 호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햇빛이 있을 때는 햇빛의 소중함을 모르고, 강물이 흐르고 있을 때는 한 방울의 물이 소중함을 모른다. 그러므로 숨을 쉴 수 있을 때는 들이쉬는 이 「숨」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지 못한다. 사람에게 숨이 끓어지게 되면 친지, 권속이 자신에게 무슨 중요한 것이 되겠는가?” 하셨다. 호흡은 눈처럼 보는 것만 아니라 환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호흡은 귀처럼 듣는데 쓰이는 것만이 아니라 분위기가 다른 것도 파악할 수 있다. 호흡은 외부 환경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마음속의 움직임도 관찰해 낼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즐겁고 가벼운 마음이라는 것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