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오는 시점에서 우리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새도 없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지역의 구성원 모두가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2월 19일(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오늘까지 2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의 상황은 전시에 준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너와 나의 입장이 다를 수 없고 때로는 개인적 희생이 따르더라도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중앙정부는 물론 교육계, 군, 경찰과 함께 강력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도정의 모든 역량을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전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칠곡 밀알사랑의 집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통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여자를 통한 2차 감염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경북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교회 신도명단을 통보받았으며, 명단 전원에 대해서 행정과 경찰 합동으로 오늘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19가 더 이상
코로나 19 사태 조기종식을 위한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경북도내에 확산되고 있어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2월 19일(수), 3명의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오늘(2월 24일 월) 오후 2시까지 20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및 자가격리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북도는 정부와 함께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도내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종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예배, 미사 취소와 산문 폐쇄 등 당분간 종교 행사를 중지키로 했습니다. 또 도교육청, 경찰청, 군 50사단 등 도내 유관기관과 코로나19 대응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고 확진자의 조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신천지 등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원확인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개학시기의 추가적인 연기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정책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엄용진 육군50사단장은 군 인력 등 각종 역량을
칼럼 끽진일선강(喫盡一船薑)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커다란 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생강을 사서 한 배 가득 싣고 경상도 선산(善山)의 월파정(月派亭) 나루에 배를 대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내 명색이 사내 대장부로서 색향으로 유명한 이곳에 와서 그냥 장사만 하고 지나칠수야 없는 일이 아는가.” 그리하여 선산 고을에서 이름난 한 기생을 사귀어 그 집에서 며칠동안 생활하면서 한 배 가득한 생강을 모두 탕진하고 맨몸으로 돌아갈 처지가 되었다. 빈털터리가 된 상인은 기생과 작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의 집에 와서 며칠동안 생강 한 배를 모두 날렸으나 후회는 없다만 다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너의 옥문(玉門)이 어떻게 생겼기에 내 생강 한 배를 며칠 사이에 다 먹어치웠는지 보고 싶구나, 어두운 밤에는 볼 수 없으니 밝은 대낮에 한번 보여 줄 수 없겠느냐?” 그러자 기생은 웃으면서 생강 장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 소원이라면 열 번 이라도 들어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고는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상인이 보고 싶다는 옥문을 보여 주었다. 이 상인은 기생의 옥문을 헤치고 그 속까지 자세히 살펴 본 후 시를 한 수
칼럼 전쟁은 정보가 승리를 결정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손자병법의 「적을 알고 자신은 아는 것」의 우열이 전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태평양 전쟁의 분수령이 된 「미드웨이 해전」에서의 미국과 일본 해군의 정보전이었다. 1942년 4월,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 대장은 해군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군령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드웨이 공격작전」을 감행했다. 이 작전의 목적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궤멸시키는 것이었다. 둘리틀(James H. Doolittle)의 동경공습으로 기세가 왕성해진 미국 해군 기동부대를 미드웨이 섬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유인한 후 단번에 궤멸시키겠다는 투기적 요소가 짙은 작전이었다. 나미츠 제독이 이끄는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일본 해군의 동향이 분주한 것을 보고 연합함대가 대규모 작전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감지했다. 그리고 일본 해군의 암호 정보를 해독하여 그 내용을 계속 파악하고 있었다. 일본 해군의 전략상무용 암호서 「D암호」는 전문에 사용하던 단어 3만 3300개를 각각 5행의 숫자로 바꾸고, 5만 단어에서 만들어지는 5행의 난수를 더해 암호문으로 다시 짠 것이다. 일본 해군은 이 D암호의 안전성을 과신하
칼럼 부부임석지회(부부임석지회(夫婦衽席之會)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부부가 밤에 잠자리 하는 행위를 한문 숙어로 「부부임석지회(夫婦衽席之會)」라고 한다. 즉 「부부의 이불속 놀이」이다. 이조 성종때 함양(咸陽)에 사는 정(鄭)씨 선비는 어느날 새벽에 잠을 깨어 자고 있는 아내의 옷을 벗기고 「이불 속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때 옆에서 자고 있던 어린 아이가 잠에서 깨어 이 모습의 전 과정을 자세히 지켜 보았다. 그리고 아이는 낮에 집 밖에 나가서 놀다가 이웃 사람들에게 새벽에 엄마 아빠가 한 일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오늘 새벽에 잠을 깨어 엄마 아빠가 겹쳐 누운 옆에서 보니 아빠의 아래 소복하게 튀어 나온 부분이 엄마의 배꼽 아래 볼록하고 예쁘게 솟은 부분에 닿아 있었어요.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그 부분이 떨어졌다가는 붙고 붙었다가는 또 떨어지고 하는데 이 일을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보니까 아빠의 소복한 부분 아래 막대기 같은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았어요. 이것이 무엇인지 또 왜 그렇게 그 일을 힘들게 계속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이와 같이 아이는 본대로 말했다. 이 소문이 널리 퍼지자 당시 한양군수로 있던 이장영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걱정과 심려를 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경북에서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저,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아픔과 고통을 겪고 계시는 확진 환자분과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도내 확진자와 관련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7번 확진 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으로 어제(2월 18일),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경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입니다. 39번 확진 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추정되며,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 6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입니다. 41번 확진 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으로, 39번 확진 환자의 접촉자이며,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 03시 ‘양성
칼럼 정치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것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다. 정치가 왜 필요한가? 그것은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이며, 국민을 괴롭히고 못살게 만들기 위해 정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해방 후에도 내내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국민에게 실망과 절망을 안겨 주었다. 물론 이승만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었을 것이며, 박정희가 없었다면 한국의 경제가 오늘과 같은 번영은 찾기 어렵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승만이나 박정희나 권력의 주변에는 일부 고약한 정치인들이 있어 발전해 나가는 정치를 망쳐놓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어떤가?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가증스런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선거 때만 되면 일부 후보자(대통령, 국회의원 등)는 실천 불가능한 공약을 쏟아놓기도 하여 국민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득표만을 위해 교언영색을 일삼는 후보자가 혹여 정계에 진출했다고 해도 과거의 사례처럼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정치인이라면 국
칼럼 실연(失戀) 때문에 양말기계 발명한 남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영국 산업계의 저명한 창업자 중에서 양말 편직기의 발명가 ‘월리엄 리(williaam lee)’와 보빈 레이스 편직기 발명가 ‘존 히스코트(john heathcoat)’도 훌륭한 기계기술과 끈기를 가진 사람이다.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노팅엄과 그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 엄청난 일자리가 제공되었다. 양말 편직기를 발명하게 된 정황에 대해서는 상반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지만 발명가가 ‘월리엄 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는 1563년 노팅엄에서 12미터 가량 떨어진 우드보로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소규모 자작농의 장남이었다는 말도 있고 어린시절 빈곤에 시달려야 했던 가난한 학자였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그는 1579년 5월 케임브리지대학교 그리스도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가 세인트존스대학으로 옮겨 1583년경 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양말 편직기를 발명할 당시 ‘월리엄 리’는 노팅엄 부근 캘버턴에서 부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편직기 발명의 기원이 실연(失戀)이었다고 한다. ‘월리엄 리’는 그 마을의 젊은 처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으나 처녀는 냉담
칼럼 담배는 마약과 같은 독극물질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농민이 밭에서 땀흘려 일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피우는 담배 한 모금은 그야말로 꿀맛일 것이다. 하지만 그 꿀맛에는 독극물질이 들어 있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피워야 하는 것은 오랜 습관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타르’는 담배연기를 흰종이에 내뿜을 때야 나타나는 흑갈색의 물질이다. 담배가 우리 건강에 주는 해독은 대부분 이 ‘타르’속에 들어 있는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인데 그 종류는 약 4,000여 종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4,000여 종의 발암 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가니 어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물론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그 미치는 영향도 다르겠지만 담배에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담배 속에 들어 있는 ‘타르’는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일 수 있 기 때문에 옛날에는 담배꽁초를 모아 화장실에 넣어 구대기가 생기는 것을 막는데 사용했고 산에는 뱀을 퇴치하는데도 이용하고 있었다. 이 ‘타르’는 담배연기를 통해 폐로 가서 혈액에 스며 들어 인체의 모든 장기에 피해를 주
칼럼 머리를 숙여할 때는 숙여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청년시절 자부심과 승부욕이 매우 강했다. 그는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구변으로 상대방을 곤경에 몰아넣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그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그의 인간관계는 매우 나빴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교수를 찾아가게 되었다. 무심코 교수의 집안으로 들어서던 프랭크린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감싸쥐며 비명을 질렀다. 키가 큰 트랭클린이 유난히 지붕이 낮은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머리 숙이는 것을 몰라 문틀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었다. 이를 본 교수가 싱긋 웃으며 이런 충고의 말을 던졌다. “이 보게, 이곳에 들어서자마다 교훈 하나를 잘 얻었구만,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자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걸세.” 여기서 큰 깨달음을 얻은 프랭클린은 사소한 일에도 승부욕을 불태우며 잘난척 하던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 겸손함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는 사람이 되었고 뛰어난 정치가가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쉽사리 패배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이다. 프랭클
칼럼 분중화시대, 새로운 리더십 풍도(風度)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요즘에는 조직안에 「분중화(分衆化)」란 말을 쓴다. 분중화란 대중이 부분화된 존재를 지칭한다. 대중과 분중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대중은 적은 종류에 많은 양의 가치관이 있고, 비교적 의견이 통일되어 있으며, 행동도 동일한 보조를 갖춘다. ✦분중은 개인이 자신의 인격이나 가치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여러 종류의 적은 양의 가치관이 있으며, 좀처럼 통일되지 않는다. 이 분중화를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경향이 강해진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자신의 가치관으로 선택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같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본체만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에 의해 선택한다. 부가가치란 다른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이를 중시하는 것이다.” 조직 안에서의 분중화는 고객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조직이 대중사회였던 일본 전국시대에는 상사(주군)가 부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만약 다섯 명의 부하에게 모이라고 명령한다면 모든 부하들이 두말 할 것 없이 모여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만약 리더
칼럼 부자는 올바른 믿음을 갖는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침에 하는 말 한마디가 그 날의 하루를 결정할 만큼 힘이 있다. 자기가 내밷는 말은 반드시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밝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기분도 밝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반면에 어둡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기분도 그렇게 된다. 아침에 하찮은 일로 아내와 싸우고 회사에 출근했을 때 그날 하루종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아침에 한 말이 그 날의 기분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행운을 부르는 사람은 이것이 오늘 하루에 국한하지 않고 한 달, 일년이라는 단위로 넓혀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보낸 사람은 일주일, 더 나아가서 한 달이 즐거울 것이며, 한 달을 즐겁게 보낸 사람은 일년을 즐겁게 보내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한 사람은 비즈니스에서도 그만큼 즐겁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아침부터 좋은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가족에게 부드럽게 인사말부터 전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오늘 열심히 살자’고 말하는 것이다. 어려움에 직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