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에게 협박하여 성착취영상을 강요하고 이를 유포한 사건이다. 동영상을 유포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을 이용하며 체계적으로 단속을 피하는 등 다시 한번 국민을 놀라게 했다. 피해자 수가 수십만에 이르는 가히 참담함을 금할 수 없는 사건이다. 인간의 존엄 자체를 짓밟은 이 파렴치한 사건이 법률적으로 반드시 엄벌에 처해져야 하나 현행법은 미온적이다. 우리 국민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 동의 청원 1호라 홍보했던 ‘텔레그램 디지털성범죄에 관한 청원’은 대대적인 홍보와는 달리 졸속으로 처리됐다. 여야의 정쟁속에서 다른법안과 통합 조정된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 전담부서 설치와 2차가해 방지, 양형기준 강화등의 주요내용이 빠진채 처리된 것이다. 현행법은 유포협박은 성폭력이 아니라 협박죄로 간주되어 가벼운 처벌에 그친다. 수십명이 공유하고 언제든지 유포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처벌이 가벼워질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성적촬영물은 유포되는 즉시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협박죄로 볼 것이 아니라 엄중한성범죄로 봐야 할 것이다. 또한 1
칼럼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 시골에 모녀가 살고 있었다. 딸은 아직 시집을 가지 않은 처녀였다. 하루는 딸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참 이상해요. 얼마 전에는 내가 소변을 보면 그 소리가 ’골골‘ 하고 났는데 요즘엔 소변을 보면 ’활활‘하고 소리가 나니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딸의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면서 한참동안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예야, 너 바른대로 말해라. 너 딴 남자와 몰래 정을 통했구나. 그렇지 않고서야 처녀가 소변 소리가 변할 리가 없다. 날 속일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고 바른대로 말해 봐.“ 그러자 딸은 손벽을 치면서 크게 웃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어쩌면 그렇게도 잘 알아 맞히는지 모르겠네.“ ”얘는 그건 말이다. 나도 처녀 때 경험을 해 봐서 알아.“ ”그럼 엄마는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네.“ 모녀는 마주 보면서 한바탕 웃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일 주일을 계속하면 성실한 것. 한 달을 계속하면 신의가 있는 것. 일 년을 계속하면 생활이 변할 것. 십 년을 계속하면 인생이 바뀔 것. 세상 모든 큰 일은 아주 작은 일을 계속하는 것에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농민, 그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제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동제한에 걸린 시민들 만큼이나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전국의 많은 후보들 또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느 후보나 많은 유권자들과 함께 성대한 개소식을 치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대다수 후보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고 온라인 개소식을 열고 있다. 이는 시민의 안전을 위하고 국난 극복의 모범을 보이고자 함이다. 이런 와중에 김영식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는 지난 3월 20일(금)오프닝데이를 내세워 하루종일 ‘개소의 날’을 개최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고통을 나누고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이 때에 전국에서도 보기드문 총선 후보의 개소식이 크게 열려서 비난을 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개소의 날 사진 곳곳에 ‘우리는 사회주의가 싫다’는 구호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식 생태계의 정수리로 꼽히는 국립대 총장을 지낸 후보가 내세운 선거 구호라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구미시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20년만에 민주당 후보를 시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0년 이상 특정정당을 고집한 결과, 정치 독점이
김영식 미래통합당 구미을 예비후보가 오늘 오전 9시부터 ‘하루 종일 개소식’을 연다고 SNS 등으로 알렸고,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강행한다고 알려졌다. ‘대학총장 권위주의’와 ’시민소통 경험 부재‘ 등 공천 발표 직후부터 나온 우려의 여론이 <코로나 위험 공감 지수 ‘0’>로 드러난 것이다. 이탈리아에선 전 국민 이동금지령까지 내렸고, 국내에선 식당에서 목욕탕까지 다중이 모이는 대부분의 업소가 문을 닫은 마당에,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김영식 예비후보의 모습에서 “통합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이라는 오만과 벌써부터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 같은 권위주의’ 냄새가 풍긴다. 실제 많은 유권자들이 김영식 예비후보 자신이 강조하는 ‘지역대학 금오공대 교수 26년’ 동안, 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 한 번이라도 들러 순대국밥 한 그릇이라도 먹어봤는지, 구미시의 고령화-인구감소 읍·면 지역을 찾아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단 한 번이라도 들어보기나 했는지, 복지현장을 찾아서 취약계층의 현실과 제도개선 대책을 들어보기나 했는지에 대해 회의하고 있는 마당에, 전 시민들의 코로나 감염 공포 여론과 언론의 지적을 외면하고 강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영식 예
칼럼 가장 무서운 황열성 바이러스 대비책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세균 감염설은 20세기에 많은 백신과 항생제 개발의 기초가 되어 인류를 감염질환에서 지켜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오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것은 「세균」이라고 하면 곧 바로 질병을 연상케 하는 나쁜 인식이다. 실제 미생물은 38억년 전 지구에서 인간의 생명이 탄생한 이래로 지구와 인간이 사는 곳곳에서 존재하는 생명체이고, 질병을 일으키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유익한 생명체란 점이다. 21세기 초에 시작된 「인간 미생물 프로잭트(Humanmicrobime Projeet. HMD)」는 19세기 후반부터 타오르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미생물학의 불꽃에 기름을 부은 본격적인 프로젝트였다. 2006년 턴보(Turm Baugh)가 학술지 「네이츠(Nata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만인 쥐에서 채취한 장(腸) 미생물을 무균 쥐에 주입하자 마른 쥐가 되었다. 또 뚱뚱한 쥐에 사는 미생물은 같은 음식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해 숙주에 제공한다. 이는 누가 보아도 장 미생물과 숙주의 상호작용이 잘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연구는 지금도 미생
칼럼 부하는 상인을 착취하지 말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중국 고대 당나라 황제의 업적을 집대성한 「정관정요 : 貞觀政要」에는 이런 말이 있다. 「물은 배를 잘 띄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배를 뒤집기도 한다」 전국시대 세도치(懶戶內)의 군주 모토나리는 「정관정요‘를 즐겨 읽었는데, 그는 여기에서 물을 부하로 배를 군주로 보았다. 부하는 군주를 잘 받들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살벌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고아와 다름없는 소년시절을 보낸 모토나리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염두에 둘 수 있는 말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이 말을 곧잘 인용했다. 이에야쓰도 어린시절부터 오랜 인질 생활을 보내는 과정에서 사람을 믿지 않는 불신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보면 모토나리와 이에야스는 매우 닮았다고 말할 수 있다. 전국시대에는 「하극상」이라는 사고방식이 있었다. 하극상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꺾어 누르는 일이라는 뜻인데 이 무렵 하극상 논리는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생활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바꾸어 표현한다면 ’상사는 부하를 먹여 살려야 한다.‘ 강탈을 해서라도 부하를 먹여 살려야 우두머리가 된다. 그러다보니 부하의 생활을 보장해 줄 능력이 없는 상사는 무시해도 된다
칼럼 코로나 감염증은 인류의 재앙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류에게 재앙을 안겨주는 것은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이 있다. 그런데 자연재해와 전염병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없애지 못한다는데 심각한 고통이 따른다. 20세기에 닥친 최초의 대규모 전염병은 스페인 독감이었다. 출처에 따라 수치에 차이는 있지만 한 통계에 따르면 스페인 독감으로 약 5천만 명이 사망했다고 「인간과 미생물∼Man and Microbes」은 지적한다. 스페인 독감이라는 치사적인 전염병은 1918년 6월에 프랑스의 전선을 휩쓸었다. 이 독감 바이러스가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 인류에게 공포감을 안겨 주었다. 이 독감으로 몇 달 만에 프랑스에서 적군의 총탄으로 사망한 것보다 다 많은 미군이 죽었고 전쟁이 끝나면서 군인들이 귀향하면서 독감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가장 흔한 질병인 감기도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다. 하지만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리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의 30~50%를 차지하는 바이러스이지만, 그 외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등 여러 가
칼럼 인간관계의 오묘한 진리를 이해하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에는 상대방의 의표를 찌르는 방법,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방법, 강인한 술책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간 관계의 오묘한 진리를 이해해야 한다. 「어부지리」라는 고사의 근원인 세객(외교관) 소대의 이야기나 제(齊)나라 재상 정곽군이 영지인 설이라는 곳에 성을 쌓으려고 했을 때 세 마디로 간언을 드린 세객의 이야기, 초나라 회왕의 애첩 두 사람에게 교묘한 방법으로 지참금을 받아내고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 장의의 술책 등은 실로 인간의 오묘한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얼굴로 운명을 판단하는 관인법이 있다. 마의상법인데 나도 이 학문을 공부하는데 긴 세월 엄청나게 고생했다. 깊은 산사에 들어가 10년가량 사람의 얼굴을 전연 안 보고 스승에게 배워야 한다. 귀상(貴相)은 얼굴이 맑고 기품이 있어 보이고 귀티를 타고나 사심이 없어 보인다. 얼굴이 약간 긴 편이며, 이마가 발달해 있고 눈썹과 눈이 깨끗하며 턱이 두둑하고 얼굴빛이 해맑은 모양새다. 지능이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고 결백하여 불의나 부정에 물들지 않는다. 교육자, 공무원, 법관, 의사로 성공한다. 부상(富相)은 얼
칼럼 권좌에 있어도 평민보다 못한 사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선비가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내에 이르렀다. 냇물을 건너려고 하면서 둘러보니 건너편 냇가에서 많은 여인들이 쭈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는 것이 보였다. 이때 한 선비의 시선은 여인들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가 머물렀고,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정신없이 말위에 앉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때마침 스님 한 분이 지팡리를 짚고 걸어와서 역시 내를 건너려고 신을 벗자 선비는 스님에게 말했다. “스님! 초면에 인사도 없이 실례합니다만 스님도 시를 지을 줄 아시지요? 내가 먼저 시 한 구절을 읊어 볼테니 스님이 그 대구를 지어보겠소?” “예, 소승 그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스님은 선비를 쳐다보고는 합장을 하면서 절을 했다. 선비가 먼저 시를 읊었다. 「저편 시냇가에 많은 홍합 조개들 입을 벌리고 있구려(溪邊紅蛤開)」 선비가 읊은 시구를 듣고 있던 스님은 싱긋이 웃으며 선비를 쳐다보고 말했다. ”선비께서는 속세에 사시는 분이라 홍합이라는 고기 종류(肉物)를 가지고 시를 지었습니다만 소승은 산속에 사는 중이라 고기를 먹지 못합니다. 그러니 소승은 채소 종류를 가지고 대구를 지어 보겠습니
대의민주제도하에서 국회의원은 지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미래통합당의 영주지역(조정 전 영주·문경·예천, 조정 후 영주·영양·봉화· 울진)의 공천과정 및 결과를 보면서 지역민들은 울분을 넘어 통합당에 대한 심판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많은 지역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무시되고 폄하되는 이번 공천을 권력에 눈 먼 일부 정치인 및 공천위원들의 사욕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무능하고 국가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 그리고 오만에 둘러쌓인 집권당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심판하면서 무너진 지역 및 국가 경제, 외교, 안보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천결과를 보면서, 현 집권당 및 대통령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반문하고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다. TK(대구·경북)지역은 유권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아무나 공천하면 된다는 생각이 언제부터 생겼는가? 지금까지 TK지역 유권자들의 투표기준은 중앙정치에 나가 지역민을 대표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해온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지역에 관심도 없던 서울TK를 공천하면 무조건 지지한다는 발상
칼럼 네 번째 총각이 마음에 든 노처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옛날에 한 처녀가 신랑감은 고르다가 그만 혼기를 놓쳐 노처녀로 살아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중매쟁이들이 오면 고르지 않고 시집을 가겠다고 마음 먹었다. 어느날 중매쟁이가 찾아왔다. 처녀가 신랑감을 워낙 까다롭게 고른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아예 네 사람의 신랑감을 가져와 말했다. “낭자! 들어 보구려, 한 총각은 공부를 많이 해 문장가로 알려진 선비라오. 그리고 다음은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여 소문이 난 씩씩한 무인이랍니다.” 이렇게 설명한 중매쟁이가 처녀의 눈치를 잠시 살펴보니 별로 좋아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말을 계속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물이 항상 고여 있는 저수지 아래에 비옥한 농토를 많이 가진 부잣집 아들입니다. 늘 물 걱정이 없어 수확을 많이 올리지요. 그 다음 네 번째는 으음.. 낭자가 어떻게 생각할지...이 총각은 정력이 매우 강한 청년이랍니다. 뻗어 나온 양근에 돌을 가득 담은 큰 주머니 끈을 걸고 허리를 움직여 빙빙 돌리면 그 돌주머니가 머리위까지 넘어서 휙휙 돌아가는 그런 청년이지요. 낭자! 어때요? 이 넷 총각 중에서 한 사람을 골라 보아
칼럼 경제학 기본원리 활용해야 사업에 성공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나이가 70대인 K사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사고력이 건전한 사람으로서 경상북도의 한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K사장의 어린시절은 몹시 가난했다. 당시에는 K씨 뿐만 아니라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먹고 사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당시 농촌에서는 특용작물 같은 것이 없어서 해마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농한기가 되면 하는 일이 없어 동네 사람들은 사랑방에 모여 심심풀이로 화투를 치면서 겨울을 보내는 현실이었다. 화투놀이는 돈을 걸고 하는 도박이 아니라 담배 한 개비를 걸고 모인 친구들과 벌이는 심심풀이로 하는 놀이에 불과했다.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화투놀이를 하다가 보면 배가 고파지는데 먹을 것이 풍부하지 못한 따라 배가 고프면 마당에 묻어 놓은 무나 고구마를 꺼내어 날 것으로 먹곤 했다. 그후 세월이 흘러 K씨는 도시에서 수 많은 고난과 눈물겨운 역경을 이겨내면서 자수성가하여 종업원이 200명이나 되는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었다. 그러자 이제는 K사장 집에는 무나 고구마가 아닌 쇠고기, 삼겹살, 닭고기 등 고급 육류가 냉장고에 가득 쌓여 있다. 이를 경제학의 기본원리로 말하면 그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