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경상북도 백년대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도청시대의 닻을 올렸다면 올해는 도민이 행복한 새천년 경북을 열기 위해 가속도를 내야 할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위기와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도민들의 역량과 저력을 한 곳에 모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희망을 차곡차곡 쌓아 지역의 균형발전과 21세기 초일류 경북을 열어 가는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도민 대화합의 바탕 위에 3백만 도민이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고 경북을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지로 우뚝 세워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북도의회는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각계각층과 소통과 참여 속에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면서 더 공부하고 더 연구하는 선진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더욱 날카롭게 하면서 합리적인 정책대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동해의 일출과 더불어 정유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가정마다 신명과 웃음이 한 해 내내 가득하고 원하시는 일들이 속 시원하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걱정하시듯이 나라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정치가 바로 서고, 차별과 격차가 줄어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런 세상, 그런 나라! 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자 우리가 꿈꾸는 경북이고 대한민국입니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해내야만 합니다.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형 국가로 거듭나야 하고, 시장실패와 정부실패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내서, 양극화와 차별이 확 줄어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치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로, 또 지역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방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현장을 뛰겠습니다. 청년들이 취직 좀 하는, 그래서 방황하지 않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확실히 지원해서 새로운 청년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탄소섬유, 타이타늄, 스마트기기, 백신, 가속기 기반 신약 등 4차산업의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서 경북의 미래를 밝히고, 14개에 달하는 도로․철도망을 완성해서 경북을 더 빠르고 가깝게
칼럼 권력을 업은 회사는 반드시망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박근혜 정부가 경제에 역점을 둔 사업이나 기업의 명칭 등을 보면 반드시 ‘창조’란 말이 들어간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새 시대의 삶을 바꾸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융성’이란 개념이 무엇인지 검색해 봤더니 이렇게 나온다. ‘문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의 기본 원리로 작동하고 국가 발전의 토대를 이루며 국민 개개인의 행복 수준을 높이는 것을 뜻한다’ (문화융성위원회 홈페이지). 현 시점에서 문화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우는 이유는 고용이 없는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정치·경제적 위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평가 절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문화연구가 레이먼드 윌리엄스(Raymond Williams)는 ‘문화’란 가장 정의를 내리기 힘든 단어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다양한 층위와 범주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풀이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명실공히 IT 강국으로서 기술적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어 왔고, 국
칼럼 바이러스의 정체, 네 번째 말을 탄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지금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전국의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전파가 빠르고 닭, 칠면조, 메추리 등의 가금류와 야생 조류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된다.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닭이나 칠면조 등의 가금류에서의 피해 정도가 다르며, 빠른 속도로 많은 닭을 죽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와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일으키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Low Pathogenic Avian Influenza)로 나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의 제1종 법정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닭, 메추리 등의 조류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한 데, 잘 먹지 않고 기운이 없으며, 안면이 붓거나 재채기 등의 호흡기 증상, 설사, 산란율의 급격한 감소 등이 주로 나타나며, 벼슬 등 머리 부위에 출혈에 의한 청색증이 나타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계군 또는 칠면조에서는 폐사율의 급격한 상승
칼럼 사람들은 왜 나쁜 일을 하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하는 사실 한 가지는 우리가 모두 불완전하며 따라서 실수를 저지르고 나중에 후회할 일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의 날마다 우리가 직접 또는 대중 매체를 통해 수없이 접하는 크고 작은 나쁜 일들을 그러한 이유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이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도덕적인 면에서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것과 인간에게 악한 행동을 억제할 힘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한 무심코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과 노골적으로 중상하는 것은 다르며, 뜻하지 않게 상해를 입히는 것과 의도적으로 살인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는 데에 쉽게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이웃 사람이 충격적인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나쁜 일을 하는 것일까? 성서를 보면 그에 관한 사실을 밝혀 준다. 성서는 사람들이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악행을 저지르는 주요 원인을 정확히 알려 준다. 전도서 7:7은 이렇게 말한다. “압제는 지혜로운 자가 미친 짓을 하게 할 수 있다.” 성서는 사람들이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일을
칼럼 책에 인생의 길이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나폴레옹은 죽을 때까지 8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1769년에 태어나 1821년에 사망했으니 이 땅에 산 기간은 52년간이다. 그 동안 8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일 년에 평균 몇 권의 책을 읽은 셈인가? 한 권의 책을 독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3시간 내지 4시간으로 잡는다면 10만 시간이라 하더라도 일생에 3만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 뿐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고작 몇 천 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아무 책이나 무턱대고 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선현들의 경고가 있다. 다독가로 널리 알려진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는 회갑의 나이가 되어 자신이 그때까지 읽은 책을 계산해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자신이 읽은 책의 10분의 1은 사실은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되도록 적게 읽으라’는 역설적인 교훈을 남겼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다만 일회뿐인 삶을 부여한 것은 신(神)의 현명한 처사가 아닌지 모른다. 일회적인 삶이 아니라면 누가 책을 고르려 할 것인가? 두 번 세 번 거듭 살 수 있는 인생이라면
칼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많은 사람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위해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서 명성을 얻기 위해 산다. 또 예술적 재능을 완성시키려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을 돕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자신이 왜 사는지도 모른 채 막연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그러닿면 당신은 어떠한가? 자신이 사는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정말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가져다주는지 알아보자. 성서 전도서 7 : 12을 보면 이러한 말씀이 있다. “돈도 보호가 되고 지혜도 보호가 되지만, 지식이 이로운 점은 지혜가 그 소유자를 살아 있게 보존한다.” 돈은 분명히 가치가 있는 것을 사실이다.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할 입장이라면 특히 그러하다.(디모데 전서 5:8) 그런데 삶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즐거움이 전혀 없다면 어떠할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였지만, 때로는 좋은 음식과 포도주를 즐기기도 하였다. 또한 그분은 값비싼 옷을 입기도 하였다.(마태 8:20; 요한 2:1-11; 19:2
칼럼 자연 재해와 인간의 역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이언스」지에 실린 기후 변화에 관한 사설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에 통제할 수 없는 대규모 실험을 감행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인간의 활동이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연현상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 예를 들어보자. 허리케인과 같은 심한 폭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지구의 기후 체계는 태양 에너지를 변환하여 분배하는 기계에 비할 수 있다. 태양열의 대부분을 열대 지역이 받다 보니 기온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어 대기가 순환하게 된다. 또한 습기를 머금은 이 움직이는 공기 덩어리에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소용돌이들이 형성되는데, 일부 소용돌이는 저기압 즉 기압이 낮은 부분이 된다. 이러한 저기압이 발전하여 폭풍이 되기도 한다. 열대성 폭풍의 일반적인 진행 경로를 관찰해 보면, 적도에서 북쪽이나 남쪽에 있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폭풍 역시 거대한 열 교환기 역할을 하여 기후가 온화해지는 데 일조한다. 하지만
칼럼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지구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한 사례를 북극권 가까이 있는 알래스카의 누톡이라는 마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누톡은 이전에는 하층토가 얼어 있던 땅 즉 영구 동토로 알려진 곳 위에 건설된 마을인데 지금은 그 땅이 녹고 있다. 그곳 주민인 프랭크는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영구 동토 지대에 살고 싶지 않다. 땅이 너무 질척거려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해안 마을은 앞으로 10년 안에 쓸려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고 한다. “기후의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국제 기후 변화 회의(IPCC)에서는 결론 내렸다.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이 이 점을 입증해 준다.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라고 부르는 현상 때문에 세계 전역에서 가뭄, 폭우 및 폭설, 폭염, 허리케인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지구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병원에서 입원한 환자의 맥박이나 호흡과 같은 생명 징후를 관찰하는 것처럼, 기후학자들도 지구의 생명 징후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그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빙하를 인공위
칼럼 책은 말 없는 스승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교육이나 교양의 목적은 지식을 통해 견식을 기르고 행위를 통해 덕을 기르는 데에 있다. 교양 있는 사람이나 이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니 하는 것은 반드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물을 올바르게 아끼고 보호하며 증오할 것은 증오할 줄 아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독서에서 얻어진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실제 생활에서 발현되지 않으면 그것은 쓸모 없는 지식을 껴안고 동거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공자께서는 사려를 동반하지 않는 학식은, 학식을 동반하지 않은 사려보다도 위험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곧 경망하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곧 위태롭다’는 말과 같다. 독서는 지식의 습득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 사색과 사유를 할 수 있는 심성을 기르는 데에 있다. 자신만이 옳다는 아집을 피하고 지식의 보편성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자세에서라야 과학과 사상과 예술이 꽃피는 것이다. 독서는 자기 껍질을 벗고 자기 울타리를 확대해 나가는 작업이다. 육신의 성장을 정신 연령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세상은 온통 어리석음에게
칼럼 민주사회에서 군중의 심리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백성을 사랑하는 데서 벗어나지 않는데, 한번 당론(黨論)이 갈린 뒤로 조정에서는 오직 언의(言議)의 가부(可否)만을 일로 간주하고 백성의 근심과 나라의 계책은 우선 한쪽에 놓아두고 있으니, 이 어찌 나라를 위해 깊이 생각하는 도리겠는가. 사대부가 조정에 서서 임금을 섬기면서 백성과 만물을 사랑하는 데 뜻을 두었다면 이와 같아서는 안 될 것이다. (爲國之務. 無出愛民. 而一自黨論歧異之後. 朝廷之上. 惟以言議可否. 看作事業. 而民憂國計. 且置一邊. 是豈體國之道哉. 士大夫立朝事君. 有志於仁民愛物. 不應如此.)” 정조이산어록에 나오는 말이다 인류의 역사로 보면 인간이 언제부터 정치를 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씨족사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씨족사회란 혈연관계인데 같은 친척들이 모여 사는 소규모 공동체를 뜻한다. 이런 여러 씨족사회가 모여 국가형태의 부족사회로 진일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뭉친 이 부족국가의 통치가 바로 정치의 시작일 것이다. 여기서 제일 강력한 사람을 부족장으로 앉히는데 이 부족장은 후에 군장국가에서 군장에 오
칼럼 미래에 희망이 담긴 성서 예언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도 베드로는 인류와 땅의 미래를 이렇게 말했다. “그분(하느님)의 약속대로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있으니, 거기에는 의가 깃들여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 후서 3:13) 원래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약속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주어졌다. 베드로는 이사야의 그 예언을 인용함으로 당시에는 그 예언이 아직 온전히 성취되지 않았음을 시사하였다. 그 후 기원 96년경에 사도 요한을 통해 주어진 계시록에서는 그 새 땅을 하느님의 나라가 통치할 때 누릴 축복들과 연관 지었다. (계시 21:1-4) 성서 이사야에서 그 점을 알려 준다. 세계적인 평화와 연합된 숭배. “그들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가지 치는 낫을 만들 것이다.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칼을 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도 않을 것이다.” (이사야 2:2-4.) “이리가 실제로 어린 숫양과 함께 얼마간 거하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갈기 있는 젊은 사자와 잘 먹인 동물이 모두 함께 있을 것인데, 어린아이가 그것들을 이끄는 자가 될 것이다. 암소와 곰이 먹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