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8월 23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구미시 지역 청소년 및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바쁜 일상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족 간의 대화와 유대감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특별한 “8월 가족e음 문화데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였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가족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문화의 집에서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과일주스, 커피, 마들렌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인 가족 ‘쉼’ 카페, 친구와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가족사진관이 마련되었다.

 또한 아동·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클레이를 이용해 나만의 거울 만들기,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미니 꽃다발 만들기 등은 부모와 자녀가 협동하여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디지털 게임 활동은 평소 자녀와의 관심사를 공유하기 어려웠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2025년 남은 해의 각오를 작성해보고 드론을 이용해 드론으로 미션을 수행하면 인형이 증정되는 ‘드론 GOAL!‘과 같은 4차 산업의 이색 체험도 해보며 부모, 자녀, 또래 친구 간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는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참여자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가족과 함께 하루 종일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더운 여름 문화의 집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 김제원 관장은 “친구, 가족 간의 소통은 어느 순간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공동체 구성원 간의 감정 회복과 유대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활동사진과 청소년 안성 맞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054-475-0924 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