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거주하는 6,5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적의 근로자는 2,400여명, 구미시에는 650여명의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날 니콜라스 딴디 담멘 대사는 “한국에 온지 4개월 되었지만 여권 재발급 때문에 서울까지 올라가야만 했던 여러분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6월 1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시안 특별정상회의에 우리나라 유도요노 대통령께서 다녀 가셨다. 한국과 정보 통신과 청정에너지 개발 등 신 성장 동력 분야로 확대해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만큼 인도네시아도 발전되고 있어서 대단히 고맙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을 위해 도와주시는 구미시와 마하붓다센터에도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민병조 구미부시장은 “구미시는 1998년부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동남아지역과 네트워크 국제교류협력을 체결하여 친선교류를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마하붓다센터 상담실을 이용하시고, 좀 더 나은 환경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화답하였다. 또한, 월1회(매월 3째주 일요일 무료진료)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는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내과 구현철 교수와 간호사들도 함께 의료봉사를 실시하였다. 인도네시아 여성근로자 띠아(32세)는 “뜨리마까시(감사합니다의 인도네시아 표현) 이런 행사를 통해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우리나라 음식을 먹어서 좋아요. 대사관에서 여러 가지 한국체류의 문제나 여권갱신, 가족에게 돈 보내는 일도 해결해 주어서 너무 고마워요”라며 울먹였고, 유디(26세)는 “하디스낭”(기분좋다의 인도네시아 표현)을 연발했다. 진오스님은 “자국민 보호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구미까지 직접 내려와 업무를 진행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가간 상호 발전을 위해 구미에서부터 출발이 되어서 기쁘다”고 심정을 말하였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2000년부터 외국인근로자 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하여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 인식개선 켐페인, 한국 문화체험, 연등축제, 이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등 외국인근로자 상담과 무료 숙식제공 등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