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權禹相) 선생님의 일본의 재미있는 이야기 = 화재
어느 곳에 큰 화재가 일어나 구경꾼들이 모여 들었다. 구경꾼 중의 한 사람이 화재 현장의 담뱃불을 붙이려고 하였다. 화재로 집을 잃은 남자가 그것을 보고 불같이 화를 냈다.
“야, 돼 먹지 못한 짓 하지마. 우리 입장도 왜 봐.”
이 말을 들은 구경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체, 치사한 놈. 다음에 우리 집이 불에 타도 너한테는 불씨도 안줄테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번역 옮김 : 권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