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으로 취업률은 27.8%, 해외취업에 눈 돌리고 있어 세계경기 동반침체로 사상최악의 유래 없는 취업난속에서도 대학등록금은 1,000만원 시대로 진입했고 4년제大 정규직취업률은 48.5%로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어 대학진학을 앞둔 예비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지방의 한 국립 대학교가 2005년부터 3년 연속 정규직취업률 최상위권에 진입하더니 2008년에는 전국 2위(국립대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 구미소재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최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대학은 국립대학교로 등록금은 193만원으로 최저이면서 정규직취업률은 75.5%로 전국 최고수준으로 나타나 입시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금오공대는 정규직취업률이 재적인원 5,000명 이상의 일반대 중에서는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의․약대, 공과대 중심)를 제외하면 전국최고 이다. 서울 및 수도권 소위 일류대학의 경우 고려대 75.4%, 서강대 72.1%, 연세대 68.5%로 나타나 이들 대학교와 비교하여도 높고 특히, 대기업 정규직취업률도 삼성, LG, 현대, STX그룹 등 국내 대기업으로의 진출이 27.8%로 나타나 취업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대학이 전국최고 수준의 정규직취업률을 차지한 원인은 일반 종합대학과는 달리 이공계열로 대학이 특성화되어 있고 교육프로그램과 학생지원사업이 특성에 맞게 차별화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내륙최대 구미국가공단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하여 산학협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립대학으로 등록금이 일반사립대의 절반수준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금오공대는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하여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통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우수공학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전국 13개 주요공단 우수기업체를 교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취업수요처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취업마케팅과 함께 산학협동 연계강화를 추진해 취업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글로벌인재 육성을 강화하여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IMF 외환위기의 경험을 통해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업체는 대규모 공채를 지양하고 소규모 수시채용을 활성화 할 것이라는 채용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고자 1999년 대학자체 취업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최초로 ‘전자이력서 사업’과 ‘K-job 119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전공별로 취업지도를 통해 취업시장 다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대응력을 길러주는 한편 취업시즌에 한발 앞서 취업대상 학생들을 기업체에 취업알선 함으로 취업경쟁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맞춤식 교육’을 대학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총체적인 취업난을 극복하고자 차근히 준비해 온 결과 심각한 대졸취업난 속에서도 금오공대는 정규직취업률 전국최고 수준이라는 명성과 함께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일자리 감소와 함께 백수, 반(半)백수가 1년 사이 16만7000명이나 늘어 317만명을 넘어서고 정부에서도 2009년 초 대졸자들의 대규모 미취업, 중소기업 연쇄부도로 인한 대량실업 사태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대졸취업난은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입시생을 둔 학부모들이 대학의 명성보다는 정규직취업률 높고, 경쟁력 높고, 등록금 낮고, 실용성있는 대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금오공대와 같이 실속있는 대학은 앞으로도 꾸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