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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사의 아름다운 봉사

무을면(면장 박희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무을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여름한자교실을 (2008.7.21~ 28)운영하여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배움의 열의에 가득차 있다. 이러한 배움 현장의 중심에는 무을면 송삼리에 사는 이강성 형남중학교 한문교사가 자리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김연상 구미문화원 무을분원장과 인연이 되어, 무을분원에서 주관하는 한자교실의 교사를 맡게된 이강성선생님은 현재 3년째, 방학이 되면 아침 일찍 면사무소로 와서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한자교실을 열고, 열과 성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친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혼신의 힘을 쏟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강성선생님은, 지역사회 아동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무을에 대한 애향심, 그리고 우리네 문화예절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는 안타까움 속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한자교실을 통해 자신도 아이들에게 배운는 것이 많다는 이강성선생님은 다음 기회에도 자신이 한자교실을 맡아 아이들과 함께 서로 배우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박희규 무을면장은 “농촌지역이고 학원도 없어, 방학이 되면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지역단체와 지역민이 솔선수범하여, 아이들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들을 많이 가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을면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구미문화원 무을분원과 이강성 담당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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