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구미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전 지식경제부 국장)가 기적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산업기술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유물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기술문화공간을 박정희 컨벤션 센터와 연계한 가운데 구미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기술 60년사를 반추해 국민적 자긍심 고취와 산업기술인 사기진작 및 미래세대에 대한 모티베이션 즉 동기부여를 위한 산업기술문화공간의 구미유치는 구미가 산업근대화의 중심지라는 특성상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보는 것이다. 심 후보에 따르면 산업기술문화공간 건립은 이미 지난 2009년 2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 산업기술문화공간 현황조사 실시를 계기로 이미 추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특히 현황 조사에 이어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산업 기술 문화 공간 조성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2011년 4월 12일에는 진흥원 - 한얼 테마박물관 간의 유물기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2011년 5월 24일에는 산촉법 제19조 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2011년 11월 16일에는 산업 문화공간 건립 기본 방안 설명회, 2011년 11월 29일에는 경제 5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심 후보가 밝힌 산업기술문화공간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기술문화공간은 우리나라 산업 기술의 발전사 보존및 전시, 첨단 신기술 홍보, 과학인재 육성의 교육장, 인문 및 예술과의 융합 및 소통의 문화공간으로 규정하고, 전시관, 홍보관, 체험관, 교류관을 두게 된다. 규모는 연면적 10만여 평방미터로써 과천과학관의 2배 규모이며, 설계 및 건축에는 6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지 및 전시품을 제외한 순수 건축비는 4천 500억원 규모이며, 연간 운영비는 240억원 소요되는 것으로 용역결과 도출됐다. 이와관련 심 후보는“건축비 4천500원은 산업기술 문화공간의 공공성을 감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정부예산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구미는 경제성 타당성 확보를 위해 무상부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후보는 또“산업기술문화 공간은 이미 공약으로 밝힌 박정희 컨벤션 센터와 연계할 경우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 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박정희 컨벤션 센터와 연계한 산업기술문화공간 유치가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후보는 특히“지난 1955년부터 1989년까지 개발된 252개의 산업기술 유물 중 이미 45%가 사라진 상태”라고 지적하고“산업기술 선진화를 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산업기술문화 공간 건립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심 후보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미 지난 1794년 수도원 건물을 활용해 기술공예 박물관을 건립했다. 6천평방미터에 3개층 7개영역으로 건립된 박물관의 건립주체는 정부이고, 운영주체는 기술공예학교가 85%의 정부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산업기술박물관의 모태인 기술공예 박물관에는 과학기수, 재료, 구조, 통신, 에너지, 기계, 교통 수단 등 산업기술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영국은 프랑스 보다 무려 120년 앞선 1857년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구, 기계류의 실물, 산업혁명 관계자료 등 30만점을 전시하고 있다. 독일은 1982년 연면적 2만평방미터에 5층 규모로 건립됐다. 면적이 협소해 지난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확장 중에 있다. 정치인, 공무원, 기업가, 수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협회를 발족한데 이어 베를린시가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베를린 시청 문화부가 운영재단을 설립, 관리하고 있다. 냉동창고 건물을 개조해 건립한 박물관에는 직물, 인쇄, 정보과학, TV와 라디오, 자동차, 철도, 항공 등 기술을 분야별로 전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