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느 때보다 각 가정에서 전기 히터나 온풍기, 전기장판 같은 각종 전열기기와 난로의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년도 11월에만 구미에서 발생한 화재 26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10건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도 34%에 해당하는 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장소도 주거공간과 차량 등에서 5건이 발생해 개개인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난방용 전열기기의 갑작스런 사용으로 합선, 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우려된다”며 “인화성 물질이나 가연성 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말아야 하고, 전기배선의 손상여부, 누전차단기 이상여부 등을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