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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구미지역 수출액 300억불 달성 가능한가”

구미상의 : 구미세관 및 대구경북본부세관, 관세청 자료 분석

10월 누계 249억불로 2010년 300억불 턱걸이 달성 전망
수출시장 및 품목다변화와 신성장 산업 발굴 절실해
경북지역은 10월 누계 363억불로 권역별 순위에서 6위로 한 단계 밀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10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구미세관 및 대구경북본부세관, 관세청 월간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구미지역 수출액은 249억15백만불을 기록해 전년동월누계치 241억 42백만불 대비 3.2% 증가했지만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300억불 달성이 가능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전년동월누계 -6%), 지역별로는 유럽(전년동월누계 -12%)으로의 수출이 감소하였으며, 체감경기상은 올해 1/4분기(BSI 110), 2/4분기(BSI 125), 3/4분기(BSI 119), 4/4분기(BSI 115)로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였지만, 작년 상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하고도 올해 10월 누계 수출액은 작년대비 3.2%증가에 그쳤다.

전국대비 월별 수출비중은 ‘10년 1월 8.4%, 2월 6.9%, 3월 6.7%, 4월 5.9%, 5월 5.9%, 6월 5.7%, 7월 6.0%, 8월 6.6%, 9월 6.6%, 10월 7.0%를 차지, 2010년 10월 현재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10월 누계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은 구미지역이 3.2% 증가에 그친 반면, 전국은 30.3% 증가하여 전국수출증가율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경북대비 수출비중 또한 2010년 10월 현재 68.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 75.2%, 2008년 71.7%에 비해 상당부문 비중이 하락하였고, 2010년 10월 누계 경북지역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13.9%증가하였다.

이렇듯 구미지역이 점점 수출비중이 줄어드는 요인은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지로의 해외공장가동률 증가와 수출시장이 중국, 유럽, 미국으로 편중되어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에 취약한데서 찾아볼 수 있다.

수출시장 편중에 따라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해 10월 현재 유럽으로의 수출이 5억91백만불 줄어들어 전년대비 12% 감소하였고, 중국으로의 수출도 6월부터 감소세에 있으며, 품목별로도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이 나홀로 전년대비 10억 54백만불 감소함에 따라 광학, 플라스틱, 기계류 등 전품목 수출이 증가하였지만 수출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였다.

또한 중국, 유럽, 북미 등지로의 해외수요 감소로 인한 올해 하반기 가전제품 수요감소와 LCD모듈 가격하락, 모바일제품의 스마트폰 출시 지연에 따른 상반기 실적저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년동월대비 중국으로의 수출이 올해 1월(+70%), 2월(+23%), 3월(+34%), 4월(+16%), 5월(+10%)로 5월까지는 전년누계대비 29%증가하였으나, 6월부터 하락세로 반전되어 6월(-2%), 7월(-21%), 8월(-9%), 9월(-24%), 10월(-22%)로 10월 현재 전년누계대비 3%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중국으로의 수출하락요인은 올해 들어 중국정부에서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긴축정책 시행과 연관되어 보이며 중국정부에서는 올들어 총 5번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여 현재 지준율은 18.0%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對중국수출의 明과 暗이 갈릴 전망이다.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가 절실하다. 즉, 구미지역의 중국, 유럽, 미국으로 수출은 60%를 상회하고 나머지 전체 수출시장 비중이 40%에도 미치지 못해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지로의 신시장 개척이 장기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또한 품목역시 전자제품에 편중되어있어 신재생에너지, 태양전지 등 신성장 산업개발과 동시에 정부에서는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을 막기 위한 투자세액공제 및 기능인력 지원, 환율, 유가, 금리 등 거시경제변수의 적절한 조절관리와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복합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의 효과적인 자료수집과 진출을 위해 KOTRA등 관련기관의 업무지원 확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투자환경 및 정보공개 확대, 인증수출자 제도의 확대를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시 되고 있다.

구미상의 조사관계자는 구미공단의 수출 감소로 인해 경북지역 역시 전년대비 전국 시도별 순위가 서울특별시에 밀려 6위로 내려갔으며, 2007년 전국 4위의 수출지역인 경북이 2008년 4위 2009년 5위 2010년 6위로 서서히 추락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고, 관계기관에서는 투자확대와 수출지원 및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모든 지원책을 동원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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