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오는 1월 20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가대표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을 초청해‘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 후 세계 최정상의 지휘자들이 이끌어 오며 클래식 문화를 선도해 온 우리나라 대표 교향악단으로, 새해에는 대구․경북지역 중 구미에서 첫 연주회를 선보인다. 2024년 청룡의 해를 힘차게 열어줄 이번 신년음악회는 △글린카‘루슬란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9번‘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특히 ‘신세계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은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중 하나로, ‘신세계’인 미국 뉴욕에 대한 인상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2악장의 서정적인 선율과 4악장의 가슴을 때리는 웅장한 선율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매해 전 세계의 많은 오케스트라가 새해를 맞이해 이 곡을 공연한다. 지휘에는 정통적인 음악 해석과 특유의 섬세하고 분명한 바톤 테크닉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여자경(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 협연에는 부조니 콩쿠르 우승과 특별상 4개를 휩쓴 스타 피아
부산mbc 제2회 방송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 수상작 권우상 作 (제5회) 재심청구(再審請求) 재성이는 서울로 올라 왔다. 철도 공안원으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철도 공안원이 된 재성이었다.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무사고로 근무해 온 모범 공무원이었다. 마치 자기의 인생처럼 언제나 그가 근무해 온 자리는 느림보 완행열차 뿐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늘 두더지(광부)보다 몇 배나 나은 직장으로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충실히 근무해 온 터였다. 완행 열차라고 불평이나 불만을 가져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첫부임을 했던 일자리인 그대로 이지만 그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공무원의 품위를 준수하면서 성설히 근무했다. 그의 공안원 자리는 그의 마음만큼이나 변동이 없었다. 다만 변동된 것이 있다면 경부선 완행열차를 탔다가 이제는 경춘선 완행열차에 근무하게 된 것 뿐이었다. 20여 년 전 자기와 함께 공안원으로 근무하던 동료들은 지금 모두 특급 열차를 타고 있었다. 그것도 ‘여객전무’라는 높은 직위였다. 그러나 재성이는 어떻게 된 셈인지 영문도 모른 채 아직도 완행 열차 나부랭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완행 열차는 단거리 시골 승객이거나 장사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22일 무을면 안곡리 일원에 위치한 춤새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시하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의 숙박 및 체험 부분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체험마을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관련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전국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3년 단위로 평가를 실시해 이용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에서 329개 체험휴양마을을 심사해 33개소가 신청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경북에서는 40여 개 마을을 심사해 4개 마을이 신청 분야 1등급을 받았다. 춤새농촌체험휴양마을은 무을면 안곡초등학교의 폐교로 방치된 부지를 이용해 2015년 조성된 마을로,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고 기업 수련회와 세미나 및 다양한 종교행사 개최에 최적화된 시설이 완비된 마을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농사 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인들에게는 두부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해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강성구 춤새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은 “금번 선정을 계기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의 농외 소득 증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민이 늘 찾고
구미시는 낭만과 품격이 있는 지역 대표 축제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2023년 시작과 함께 낭만축제과를 신설했으며, 축제‧관광에 재미와 즐거움을 불어넣으며 일상이 행복이 되는 낭만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축제 없는 재미없는 도시’, ‘공단과 기업만 있는 산업도시’에서 전 세대가 선호하는 라면이라는 명확하고 독창적인 축제 콘텐츠를 가진 「2023 구미라면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대표축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의 산업 근대화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이야기가 있는 산업유산 투어」가 지난 6월 첫 출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교촌1호점 관광 명소화 프로젝트」사업을 산업유산 투어와 연계해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 지역 예술인, 소상공인과 협업해 지역에 맞춘 캐릭터 활용 기념품 개발과 관광기념품 판매소 운영도 적극 추진해 지역상생과 브랜드 가치를 모두잡는 「구미만의 관광 굿즈」 도 개발에 나선다. ■ 구미라면 축제 지역 대표 축제로 ‘우뚝’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보다 양적,
김천시립미술관은 특별전으로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홍택유 회고전 <시선에서 사진까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홍택유(1930~2010) 기증작과 작가가 작고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카메라, 인화 도구 등이 전시된다. 홍택유는 생전 “작품명을 붙이면 작품에 대한 시야가 좁아진다”라는 말을 남기고 작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시선에서 사진까지>는 사진을 통해 관람객의 시야를 확장하고 예술적 상상을 넓히길 바랐던 작가의 언급으로 시작된 전시이다. 김천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관객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전시이다. 작가의 카메라, 인화 도구를 통해 작가의 시선에서 사진이 인화되는 과정을 경험해 보고 기존 전시와 달리 많은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어 김천시민들이 다양한 시선을 만족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김천시립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무료 관람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을 위해 겨울 독서교실과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독서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도서관별로 4일간 주제가 있는 독서 심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은 그림책 숲 탐험대 △인동도서관은 세계의 건축 △상모정수도서관은 내가 키우는 경제 습관의 힘 △양포도서관은 한 번에 정리하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주제로 독서전문 지도강사가 진행한다. 도서관학교는 방학기간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1월 8일부터 26일까지 도서관별로 3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별별음식탐험대 △키즈원예 △창의쑥쑥 그림책&레고교실 △맛있는 오감쿠키 클레이 등 수업에 지친 초등학생을 위해 심신을 이완하는 이색적인 수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독서교실과 도서관학교는 매년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겨울방학 기간 진행하는 초등학생 독서 프로그램으로, 모든 프로그램의 모집이 빨리 마감되는 등 참여도가 매우 높은 방학 프로그램이다. 접수는 도서관별로 상이해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방문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참여한 학생들 모두 정규 학교교육 과정을 벗어난 참신한 수업진행에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은 오는 22일 저녁 7시 대공연장에서 ‘2023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평범하게 생각했던 일상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지는 하루· 한 해를 뒤로하고, 또 다른 희망을 찾는 내년을 바라보면서 “선물같은 하루, 칠곡군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격조 높은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번 음악회는 이도현, 이주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열린다. 이어 대교초등학교 행복합창단과 격조 높은 성악 공연은 물론 비바팬텀 조휘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 뮤지컬배우 김소현 뮤지컬 캣츠 ‘Memory’ 등 풍성한 공연으로 군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변화와 혁신의 바퀴가 멈추지 않도록 ‘새로운 칠곡시대’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며 “연말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2월 15(금)부터 시민들의 다채로운 체험을 위하여 감문국이야기나라에서 『나만의 키링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에 신설 된 나만의 키링 만들기는 슈링클스 종이에 자유롭게 감문국을 상상하며 그린 뒤, 종이를 가열하여 작고 딱딱하게 만들어 키링으로 만드는 체험이다. 나만의 키링 만들기는 감문국이야기나라 내 감문역사문화전시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기간은 2024년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체험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한 후 참가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감문국과 역사에 대하여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유발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박물관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mbc 제2회 방송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 수상작 권우상 作 (제4회) 재심청구(再審請求) 최 노인이 광차를 밀고 나간 다음 재성이도 광차를 세차게 밀고 올라 타 가파른 내리막 갱구 밖으로 달리며 가벼운 휘바람을 불었다. 가속이 붙은 광차는 신나게 레일을 타고 갱구 밖을 향해 달려 나갔다. 갱구가 가까워질수록 추위는 점점 심해졌다. 아득히 입구의 가리마 같은 구멍으로 환한 햇빛이 내다 보였다. 하루중에 이 때가 가장 마음 거뜬한 순간이었다. 그것도 이날 같이 저녁에 들어 왔다가 아침에 나가는 3번 교대의 싱싱한 아침 공기의 기분이 더욱 그러했다. 갱도 한 옆으로 얼음 밑을 뚫고 빠져나가는 배수로의 물소리가 요란스러웠다. 굴 어귀 콘크리트 천정 암반에는 고드름이 얼레 빗살같이 가지런히 매달렸다. 갱도 밖에 나서니 아침 햇살이 눈에 부시었다. 맑게 갠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눈(雪)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등성이는 새하얀 줄을 또렷하게 금을 긋고 있었다. 재성이는 집에 와 있을지도 안 와 있을지도 모를 철도공안원 채용시험 합격 통지서를 머릿속에 떠 올리며 작업을 마치고 곧장 집을 향애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당에 들어선 재성이 앞에 배가 산더미만한 아내가 방문을 방싯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는 지난 11월 29일(수)부터 12월 15일(금)까지 구미 관내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 「찾아가는 수험생 힐링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험생활에 지친 학생의 마음을 치유하고 예비 사회인으로서 원활한 사회생활 적응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본 프로그램에 선산고등학교를 비롯한 8개교, 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인공지능, 진로 탐색, MBTI 검사, 향수 만들기, 퍼스널 컬러 등 청소년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의 강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의 특색, 취향,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선희 구미도서관장은 “보다 나은 나, 발전할 나를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수험생 힐링 프로젝트가 자기 탐색에 있어서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사회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될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하였다.
구미 시립 양포도서관은 19일부터 2024 겨울 도서관학교 어린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도서관학교는 초등학교 방학 시점에 맞춰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책과 가까워지고 도서관과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포도서관은 2024년 1월 9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독서아트, 도자기, 쿠키 클레이, 환경 등을 주제로 총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은 내 친구 △손으로 소통하는 리틀 도예가 △하루 한쪽 그림일기 3개 프로그램과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켜라! 지구수호탐험대 △맛있는 오감 쿠키 클레이 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선임 시립 중앙도서관장은 “겨우내 흙 속에서 움틀 준비를 하던 씨앗이 봄에 싹을 틔우듯이, 어린이들이 겨울 동안 웅크리지 말고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하고 재밌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경험해 새 학기에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강 신청은 19일 10시부터 구미시립도서관 누리집(lib.gumi.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양포도서관으로(☎480-4772)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시는 1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6개 학교에 구미시립합창단이 녹음한 교가 편곡본을 전달했다. 이번 「구미시립합창단 교가 제작 사업」은 전문 작곡가들의 편곡과 오케스트라 반주를 통해 구미시립합창단이 녹음한 것으로, 시립합창단원들의 멋진 하모니가 더해진 교가를 통해 학생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22개 학교가 신청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신청 학교 중 선착순으로 6개 학교(구미고, 상모고, 남계초, 야은초, 옥계동부초, 황상초)를 선정해 교가를 제작했다. 교가 제작 사업의 편곡에는 주목받는 합창 작곡가인 박하얀, 원사임, 전지은 작곡가가 참여했으며, 오케스트라 음원을 사용한 편곡을 통해 기존 교가에 비해 높은 음질과 더욱 멋진 스타일의 교가를 선보였다. 00초 교사 김 모씨는 “학교 행사 때마다 교가의 음질이 좋지 않아 학생들이 쉽게 따라 부르기가 어려웠는데, 시립합창단의 완성도 높은 교가를 제공받아 정말 뜻깊다”고 했다. 이정오 문화예술회관장은 “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녹음한 지 오래된 교가를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편곡된 교가를 시립합창단이 불러줘 학생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