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가통치자, 외교전략 없으면 패망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유럽에 안정된 시대를 만들었던 독일제국의 재상은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k)’다. 그는 프로이센의 왕 빌헬름 1세의 신임을 얻어 참모총장 몰트케와 함께 오스트리아 전쟁과 프랑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독일통일을 달성하여 독일제국을 완성시킨 인물이며, 1862년 9월 국회에서 「철혈연설」로 철혈재상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고, 독일 발전의 최대의 공로자가 됐다. 항상 독일 문제에 간섭하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온 3세를 프리이센∼프랑스 전쟁에서 굴복시키고 독일제국을 완성시킨 주역이 ’비스마르크‘다. ’비스마르크‘의 외교전략은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전략이론과 같다. 이 전략은 적의 계략은 사전에 없앤다는 것이다. 적의 계략을 먼저 간파하여 붕괴시키는 것이 최상의 전술이며, 그 다음은 적의 외교관계를 차단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적의 군사를 치는 것이고, 마지막에 적의 성을 치는 것이다. 따라서 용병에 능통한 장수는 전군을 굴복시키되 싸우지 않으며, 적의 성을 함락시키되 공격하지 않는다. 또한 적국을 공격하되, 장기간 끌지 않으며, 반드시 천하를
칼럼 諸葛亮 전략과 毛澤東 전략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전쟁에서의 승리는 민심을 안도케 하고, 군기를 엄정해야 이긴다고 하는 것은 병법에도 나와 있다. 역사를 보면 난세의 시기에는 엄정한 군기가 백성들을 안심케 만드는 관건이었다. 유비를 도와 조조와의 싸움에서도 이긴 전적을 보면 제갈량의 엄정한 군기가 승리를 이끌어 냈다. 모택동이 장개석과 싸워 이긴 것도 엄정한 군기에 있었다. 국공내전 당시 「신 중화제국」의 창업주인 모택동이 이끈 홍군도 대표적인 사례다. 원래 모택동의 고향인 호남은 동정호 남쪽에 위치에 붙어 있다는 이름이다. 이 호수는 중국 최대 규모로써 4개강의 물을 모았다가 장강으로 흘러 보내는 까닭에 호수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모양은 호수처럼 생겼다. 춘추시대에 운몽대택(雲夢大澤)으로 불려졌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주변이 주름 속에서 꿈을 꾸는 듯 절경으로 가득차 있다. 무한의 황학루, 남창의 등룡각과 함께 중국은 3대 누각으로 일컬어지는 악양류가 대표적이다. 악양루는 삼국시대 당시 오나라 왕 손권이 노숙을 시켜서 지은 것이다. 관우가 버티고 있는 형주를 탈환하기 위해 동정호 일대를 장악한 뒤에 이곳에서 수군을 훈련시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학식이나 재주가 깜짝 놀랄 만큼 늘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처럼 어제보다는 오늘 더 큰 사람이 돼 있어야 하고, 오늘 보다는 내일 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화 발전해 있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 모두는 점점 발전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할 수 있어야 하다. 지난 과거에 연연해하고, 안타까워하거나 아쉬워하는 대신, 지금 목전에 펼쳐지고 있는 이 순간의 실존적 삶에 충실하며, '나' 라는 멋진 작품을 완성시켜 가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이처럼 매일 매일 반전해가는 성공적 삶을 위해선, 습관적으로 일삼고 있는 그릇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알아차리면서, 낡은 생각들로 가득한 의식의 창고를 정리정돈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요 수행이며 명상이다. 기도, 수행 명상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마음을 닦아서 맑히고 밝혔다면,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세상을 유익케 할 서원을 굳게 다지고 지공무사한 삶을 실천할 뿐이다. 서두르며 조바심을 일으키는 일 없이, 더 큰 목표를 이루려는 욕심 없이, 매 순간 순간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직 자신
칼럼 편파 보도는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며칠전 양산에 본사를 둔 모 신문에 한(韓),일(日)갈등 문제와 관련해 ‘일본제품 팔지도, 사지도 말자’라는 내용의 칼럼이 2회 연속 보도됐다. 팔든 사든 그건 개인적인 문제다. 하지만 필자가 그 신문사의 ‘기자’라는 것이 문제다. 개인 의견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언론인의 경우는 다르다. 어떤 사건, 사고를 취재할 때 가해자, 피해자 양쪽 말을 듣고(조사)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다. 범죄 수사도 그렇게 한다. 국제법을 모르면 한(韓),일(日) 문제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국제법은 국제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국가간의 관계를 규율하기 위한 법이며, 여러 국가 간의 합의에 의해 성립되며,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본적인 권리도 규정한다. 그러나 국내법이 국민의 대표 기관인 행정부와 사법부를 통해 강력히 집행되고 강제성을 가지는 데 반해, 국제법은 법을 집행하기 위한 강력한 통제기구가 없고,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은 구속력이 약해 강제성에 한계가 있다. 환언하면 국제법은 국제 문제와 국제 관계를 다루는 법이다. 국제관계는 국제적 행위 및 주체, 국제법은 조약, 국제
칼럼 좋은 인연 맺어 주기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돈이 많은 것은 누구나 좋아한다. 그러나 성현은 「황금은 독사다」라고도 하였다. 재산이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좋은 재산은 합법적이며, 바르게 벌어서 모아야 한다. 정당하게 돈을 벌지 못하고 쓰임새가 바르지 못한 재산으로는 업을 짓게 된다는 것이 불가의 말이다. 흔히들 「칼을 쓴 명예와 족쇄를 찬 이익이 서로 손을 잡고 불구덩이로 들어간다」라고 하는 말이 바로 그 말을 두고 한 말이다. 재물은 물과 같다. 그래서 「물은 배를 뜨게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 재물에는 선과 악이 없다. 하지만 선한 인연은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하고, 악한 인연은 모든 것을 흩어지게 하기 때문에 마치 물과 불(같은 관계처럼 상조가 되기고 하고 상극이 되기도 한다. 재산에는 종류가 아주 많은데 좁은 의미의 재산과 넓은 의미의 재산이 있고, 가치를 따질 수 있는 재산과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재산이 있다. 금전, 주택, 유가증권 등은 좁은 의미의 재산에 속하고, 건강, 지혜, 인복(人福), 신용, 언변, 재능 등등은 넓은 의미의 재산에 속한다. 가치를 매길
칼럼 판단 오류로 여우를 놓친 호랑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산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호랑이는 배가 고파 헤매고 다니다가 마침 여우를 만났다. “이 녀석, 마침 잘 만났다. 배가 고파 견디기 어렵던 참인데 너를 만났으니 잘됐다!” 그러자 교활한 여우는 눈알을 굴리며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런 말은 애당초 하지도 마시요. 산속의 짐승들은 모두 나를 왕으로 모시고 있소. 내가 죽는 건 조금도 서러울 게 없소만 내가 세상을 떠나면 산짐승들이 점차 소멸하고 말텐데, 당신이 지금 당장의 시장기는 면할지 몰라도 앞으로 쥐새끼 한 마리도 없을텐데, 뭘 먹고 살아나가겠소?“ ”한 입에도 차지 않을 녀석이 무슨 위풍이 있다고 모든 짐승들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왕으로 섬긴 단 말이냐?“ ”나는 태어나서부터 거짓말이라고는 한 번도 해 보지 못했소, 그래 정 믿어지지 않으면 내 뒤를 따라와 보시오. 내가 정말 산속의 왕이라면 잡아 먹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잡아 먹어도 좋소“ 여우가 앞에서 촐랑대며 뛰어가니 호랑이는 뒤에서 어슬렁거리며 따라갔다. 여우는 참나무가 우거진 산속으로 뛰어 갔다. 한참 입맛을 다시며 참나무 잎을 맛있게
칼럼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무엇일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된 성공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위해 노력하다가 실패할 경우 그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조처를 취할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실패한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 하지만 거짓된 성공은 다르다. 거짓된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은 실제로는 중요한 것을 잃고 있으면서 자기가 성공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다. 한 사례를 보자. 예수께서는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마태복음 16:26) 이 말씀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데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치는 사람들에게 잘 적용된다. 이것은 거짓된 성공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업 카운슬러인 톰 데넘은 이렇게 지적한다. “승진할 생각, 돈을 더 벌 생각,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생각만 하는 사람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한다. 단순히 금전적인 측면에서만 성공을 평가하는 사람은 깊이가 없는 것이며
전통시장 및 마트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저울은 ‘계량에 관한 법률’ 관계 규정에 따라 2년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무리 정확하게 저울질을 한다고 해도, 사용하고 있는 저울의 정확한 0점 조정 및 정확한 계량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정확한 무게를 잴 수 없기 때문이다. 판수동 저울, 접시지시 저울, 판지시 저울, 전기식지시 저울 등 사용되고 있는 모든 저울은 그 어떤 저울일지라도 예외일 수 없다. 이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중(中)의 마음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자기 자신의 업식(業識)에 따른 생각놀음일 뿐, 지공무사한 정견, 정사, 정언, 정행일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 같은 까닭에 인도의 성자인 ‘라마나 마하리쉬’는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에게 묻는 명상을 통해 생각의 근원인 참 자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영적 수행임을 강조했다. 무념무상의 참자아가 바로 주관과 객관의 구별이 사라진 마음의 0점으로, 그 안에서는 지공무사할 뿐, 평화를 방해하는 어떠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불교 선가의 수행 과정을
칼럼 지도층 탐욕과 부패는 패망 지름길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삼국시대에 조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하면 「대담성과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제갈량을 상징하는 브랜드라고 하면 「취질계(就庢計) : 겉치레를 버리고 실제로 나아가는 것」이다. 유비에게 발탁되어 27세의 젊은 나이에 촉한의 2인자인 승상자리에 올랐지만 죽을 때까지 개인적인 영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유비의 뜻을 받들고, 국가에 목숨을 바쳐 충성했으며, 승상이라는 최고 통치자의 자리에서도 결코 개인의 사리사욕은 취하지 않았다. 위,촉,오 삼국시대는 혼란한 시기였다. 혼란한 시기일수록 국가의 조직은 단순하고 효율적이어야 했다. 국사를 집행함에 있어서 공평무사하고 청렴결백한 지도자로서 제갈량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삼국연의」 ’치란‘에서 ’겉치레를 버리고 실제적으로 나야갈 것‘을 강조했다. 춘추시대 제환공을 도와 폐업을 달성한 관중은 ’부국강병‘책과 흡사한 내용이 있다. 「무릇 치국의 길은 반드시 우선 백성을 잘 살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백성들이 부유하면 다스리는 것이 쉽고, 백성들이 가난하면 다스리는
칼럼 日本人 모르면 韓∼日 갈등 풀지 못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미국은 과거 정부가 취한 조치에 대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서해안의 포로수용소에 일본계 미국인을 감금한 일을 공식 사죄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사죄에 더하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생존자에게 각각 배상금 2만 달러를 지급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의 문화와 역사발전을 위해 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1993년에는 미국 의회가 1세기 전(前) 하와이 독립왕국을 정복한 잘못을 사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국가는 역사적 잘못을 사죄해야 할 책임이 있는가? 공개 사죄를 정당화 하는 주요 근거는 정치공동체에 의해서거나 또는 정치공동체 이름으로 부당함이나 억압을 강요당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부당함이나 억압이 희생자와 후손에게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인식하여 부당행위를 저지른 사람이나 그것을 응호한 사람들의 잘못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개 행위로서 공식사죄는 과거의 속죄를 표시하는 수단인 손해배상이나 금전지원도 포함된다. 이런 것들은 희생자와 그 후손에게 미치는 부당행위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배상이나 금전지
칼럼 둔감한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은 감각기관이다. 눈∼귀∼코∼혀∼피부 이 다섯 감각기관은 우리 몸과 마음에 외부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중요한 관문이다. 인간의 생사(生死) 문제도 이 감각기관이 그 역할을 다했는지 못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다섯 감각기관이 모두 민감해서 전문 의학서적을 탐독하면서 민감해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부했다. 그 결과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오감(五感) 즉 눈(시각) ∼ 귀(청각) ∼ 코(후각) ∼ 혀(미각) ∼ 피부(촉각)가 지나치게 예민하면 「마이너스」란 사실을 알았다. 첫째는 눈, 즉 시각이다. 눈의 시력이 너무 좋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력은 1.0에서 1.2정도가 정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눈이 너무 잘 보여서 1.5에서 2.0이 된다. 물체가 지나치게 잘 보이는 불편함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진실로 알고 보면 이게 적지 않는 장애물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사회에서는 1.0에서 1.2정도의 시력에 적합하도록 모든 시스템이 설계되고
매 순간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뭐든지 다 함으로써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는 원만 구족한 상태를 일러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불행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뭔가 부족하고 결핍한 불만족의 상태를 일러 불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순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고요하고 또렷하게 깨어서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쏟는다면, 무엇이든 뜻하는 바를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욕심을 내서 분에 넘치는 능력 밖의 일을 한다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없음도 당연하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으로 인해 원하던 바를 이루지 못하면 화를 내게 된다. 화의 불꽃에 휩싸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끝내 이성을 잃고 어리석어 진다. 욕심은 화를 불러 오고, 화는 어리석음으로 이어지며, 어리석음은 다시 과욕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탐진치(貪瞋痴) 즉,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이란 세 가지 독(毒)은 서로 서로를 자양분 삼아 끝없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우리를 불행의 수렁으로 추락하게 한다. 욕심이 없다면 분수 밖의 일에 마음 낼 일이 없다. 분수 밖의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면 실패와 좌절로 화날 일이 없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