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1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15%의 대미 수출 상호관세,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금융패키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미 금융패키지는 한미조선협력패키지 1,500억 달러(MASGA 프로젝트), 경제안보분야지원 2,000억 달러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관세 협상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이번 타결에 대해 국내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라는 측면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상 실패 시 관세율 25%가 적용될 수 있다는 수출가격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특히 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략 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경제안보분야지원 펀드는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경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번 관세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지역 핵심산업에 대한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 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결과 철강 품목 관세는 50%로 유지된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미
구미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말 기준 10억원 이상 주요 관급공사 현장에서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80%를 넘어서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하도급률이 3%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진행 중인 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20%대로 개선됐다. 시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8월부터 경북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민간공사에서 지역업체가 하도급을 받을 경우 시가 보증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것으로, 지역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고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도 지역업체 수주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7월 14일에는 도내 최초로 ‘하도급지원팀’을 신설해 지역 하도급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전담조직인 하도급지원팀은 지역 건설업계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민간·공공부문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촉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았다. 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6급 팀장급 직원을 전담 배치해 공사현장 방문, 건설협회와의 협력, 우수업체 발굴 등 실무 중심의 지원을
경상북도는 30일 경북도청 호국실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영우 신용보증기금 전략사업 부문 담당이사, 서정오 ㈜아이엠뱅크 여신그룹총괄 부행장보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지역밀착형 기반 시설 확충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이란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도서관, 의료·체육·문화시설 등 도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편익 증진을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총사업비 1백억 원 이상 1천억 원 미만의 중규모 민자사업을 말한다. 이는 거점 의료센터 구축을 통한 건강권 증진, 스마트 교육, 체육·문화와 도로·환경시설 확충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공동 지원 체계 구축 ▴금융, 컨설팅 지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시 소통 체계 운영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아이엠뱅크는 도가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법률, 금융 등
구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구미형 청년 월세지원 사업’ 추가 모집에 나선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당초보다 1,700명을 확대해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앞서 구미시는 올해 상반기 800명을 대상으로 월세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했으며,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예산 9억6천만 원에 8억5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이번 사업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미혼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1억2천2백만 원 이하 등 기준을 충족할 경우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24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재산·거주 요건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거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미시는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ICT융합 지능디바이스 개발 활성화 및 확산기반 구축 과제인 ‘지능 온 디바이스* 망연동 시험 플랫폼 개발’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72억을 확보했다. 본 사업은 차세대 디지털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다양한 디바이스 제품의 빠른 확산에 맞춰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 환경에서 다양한 지능 온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지역 ICT 중소・중견기업의 빠른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여 제품 신뢰성 확보와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구미시는 5년간 82.44억(국비 72, 도비 1.5, 시비 3.5, 기타 5.44)을 투입하여 국내 최초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에 기반한 망연동 시험플랫폼(시험검증체계) 개발을 위해 △망연동 시험규격(표준화/시험절차서) 개발 △망연동 시험검증 솔루션 개발 △망연동 시험검증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과 연계되는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능 온디바이스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7월 25일(금)자로 신임 이종복 지청장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이 지청장은 ’05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을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운영지원과, 노동정책실 노사관계지원과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노사관계 안정과 고용행정 전반에 효율적 조직운영에 기여해 온 고용노동행정 전문가이다. 신임 이 지청장은 “구미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등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과 노사관계 안정에 힘을 쏟아 지역 경제에 생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노사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지역 노동시장의 임금체불 예방 등 노동법 준수 인식 개선 확산과 함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한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관련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7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서태민 루미엔㈜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루미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루미엔(주)는 지역 청년 기술 인재들이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이용한 유리기반 인터포저 및 테스트 소켓의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의기투합하여 지난 6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올해 12월 시제품 테스트 및 양산라인 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대규모 투자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023명 고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화·고속화·미세화·저전력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 세라믹 반도체 패키징 소재 대비 처리속도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생 응용소재 시장에서 통계상으로는 상용화나 양산된 사례가 없는 미개척 분야로 코닝, 앱솔릭스, 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성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루미엔(주)는 이러한 산업 생태계의 변화
칠곡군은 지난 23일 왜관신협 2층 대강당에서 왜관역 1번도로 일원 상권에 진행중인 ‘왜관 중앙상권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3시와 8시, 2회에 걸쳐 진행한 이날 설명회는 왜관 중앙상권 상인과 임대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권법 소개, 자율상권 구역 지정 개요, 상권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상권 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인과 임대인이 상생 협약으로 정한 수준에서의 임대료 안정화, 온누리상품권 가맹 혜택, 상권 활성화 사업 신청 등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 온라인 유통 등으로 쇠퇴하는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진행하는 자율상권 구역 지정 추진은 상인, 임대인, 토지주가 모인 준비위원회 구성이 자율상권 조합 설립에 필수적이며, 상인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 공청회 등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지역 디자인산업의 발전과 현장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지난 23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 디자인 전문기업 등 총 25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미시는 지난 2년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 디자인 및 상품기획 역량 지원사업」을 추진해 △디자인 개발 31건 △지식재산권 출원 21건 등의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러한 결과는 디자인이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제품 경쟁력과 시장 확대를 이끄는 전략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디자인을 지역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은 제품 개발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와 공공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수단이기도 하다”며, “진흥원의 역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구미
구미시는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선정된 ‘구미 청년드림타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을 비롯한 구미시의원, 유관기관 및 펀드사 관계자, 경제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정부 재정·지방소멸대응기금·산업은행의 출자를 통해 조성된 모펀드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3월, 펀드 출범과 함께 제1호 프로젝트로 ‘구미 청년드림타워’ 사업을 선정했다. 구미시와 경상북도는 구미1산단 내 노후한 사원아파트를 근로자 기숙사로 사용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총 876억 원을 투입한다. 2027년까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 459실(원룸 408실, 투룸 51실)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근로자 전용 임대시설 조성을 산업단지 인프라 혁신의 신규 모델로 정착시키고,
구미시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를 마쳤다.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구미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민생회복쿠폰 TF팀’을 가동하고 읍면동별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소비쿠폰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정책으로, 구미시는 추경 성립 전 예산을 미리 확보해 신속한 집행 기반을 마련했다. 신청 방법은 카드사 앱 및 홈페이지, 구미사랑상품권 앱 등 온라인 채널과 함께 읍면동 주민센터, 지정 은행 영업점에서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액은 △일반 시민 18만원 △차상위 및 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원이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구미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
구미시가 로봇, 이차전지, 첨단소재부품 산업을 삼축으로 한 첨단산업 전략을 본격화하며 미래 첨단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과 탄소중립 기조에 대응하고, 침체된 제조업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AI 기반 자율제조, 친환경 공정, 스마트 인프라를 핵심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제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시민 삶의 질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로봇산업, AI 기반 융합산업 거점으로 구미시는 지난해 7월, ‘AI 첨단로봇 융합도시 구미 비전선포식’을 열고 차세대 로봇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역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로봇산업의 전략적 육성 기반을 다졌다. 특히 시는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 (2023~2025, 123억원)’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부품 국산화와 성능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지원사업(2024~2026, 15억원)’을 통해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