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상대방 자존심 상하게 하면 보복 당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제(齊)나라에 이역(夷㑊)이라는 대신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의 초대를 받아 술을 마셨는데 잔뜩 취해 버렸기 때문에 밖으로 나와 대궐 문에 기대어 바람을 쐬고 있었다. 이때 문지기는 과거에 단족형(斷足刑)을 받은 사나이였는데 “술이 남아 있으면 적선해 주십시요”라며 간청했다. “저리 가지 못해! 죄수 출신인 주제에 이 어르신네에게 술을 달라고 하다니 염치도 없구만..” 문지기는 대신에게 심한 욕을 먹고 물러났지만, 대신이 자리를 뜨자 대궐 문 주위에 마치 소변을 본 모양으로 물을 뿌려 놓았다. 다음날 왕이 대궐을 나오다가 이곳을 보고 호통쳤다. “대궐 문에서 소변을 본 자가 누구냐?” 문지기는 시치미를 떼고 대답했다. “소변 보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간밤에 대신이신 이역 어르신께서 거기에 서 계셨습니다.” 왕은 이역에게 묻자 이역은 소변을 본 것이 아니라 잠시 서 있었다고 했다. 왕은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소변 자국이 뚜렷이 있는데 거짓말로 짐을 능멸하느냐?” 그리고는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했다. “한 치의 벌레에도 닷 푼의 혼(魂)이” “참새가 죽어도 짹 한다”는
칼럼 추위가 있기에 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사람은 누구나 하루를 살면서 그 하루를 얼마나 참되게 살았는지 생각해 보는 사람은 드물다. 하루 해가 넘어가면 하루를 살았다고 하는 것은 막연한 시간의 흐름에 자기를 던져버린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시간 속에 아름다운 언행(言行)을 다듬어 내는 것이 문제다. 조그만 선행을 베풀고서 최선의 일을 치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만족하는 병, 잘난 체 하는 병이다. ‘체병’이 큰 병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려면 언제나 자기 겸손이 앞서야 한다. 아무리 악한 도적이나 폭력배라도 겸손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주먹을 내밀 수가 없다. 우리는 항상 착한 마음으로 모든 대상에게 겸손한 손짓과 마음의 훈김을 보내야 한다. 도덕으로 쌓은 공덕이 있어야 그 삶의 질이 밝게 트인다. 탐욕에 사로잡혀 악습에 젖은 악행만을 일삼는다면 그 길은 칠흑같이 어두운 동굴에 이르게 된다. 우리 사회에는 지식과 판단이 흐린 사람이 마구 독선과 고집으로 온갖 일을 함부로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억
1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여 31일에서야 겨우 진화하였다. 건물 1만 8,000채 이상이 피해를 보고,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피해면적은 미국 ABC 추산 2만 3,000헥타르(ha)로, 경기도 면적(10,196ha)의 2배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산불피해는 예외가 아니다. 2022년 3월4일부터 3월13일까지 10일간 지속된 울진·삼척 산불로 16,301ha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거세게 번지는 산불에 삼척 LNG 공장까지 번지지는 않을지 전 국민이 걱정하였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산불이 대형화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습한 계절은 더 습해지고, 건조한 계절은 더 건조해지는 식으로 기후변화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도 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장마철 강수일수가 22.1일로 평년 17.3일 대비 28% 증가했다. 강수량 역시 전국 660.2mm로 평년(365.7mm)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겨울은 더 건조해졌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990년대 겨울철(12, 1, 2월) 건조특보 발효일수는
칼럼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이 달라져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존 맥스웰’은 자신의 저서 ‘생각의 법칙’에서 “왜 어떤 사람은 성공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렇게 말했다. (1) 성공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2)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배경이 나쁘다. (3) 이는 전적으로 교육의 차이다. (4) 실패하는 것은 운이 나쁘기 때문이다. (5) 머리가 좋고 나쁜 차이다. (6)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게으름 때문이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현재 성공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공한 것이 없다면 그 이유는 성공에 필요한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생각이 뛰어나는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자민 디즈레일러’는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한다”라고 설파한 적이 있다. 나도 두 차례 전쟁을 겪어면서 인간이 가난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생각해 왔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고, 지금도 그 버릇이 남아 있어 하루라도 책을 읽지
칼럼 남과 같아지려고 하지 말고 앞서야 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남과 같아지려고 하면 실패한다. 불안감 때문에 혹은 외부의 영향을 받아 아니면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정체성을 버리게 된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이 오로지 나 혼자만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자신의 꿈을 이끌고 나갈 힘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자기 색깔을 강열하게 뿜어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자체가 바로 성공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회 없이는 성공도 없다. 하지만 거머쥐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삶의 방식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순서대로 색칠하기 방식이다. 그것은 이미 그려진 밑 그림 안에서 차례로 색칠을 완성하는 것인데 이런 방식으로는 걸작을 만들 수 없다. 걸작을 탄생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는 흰도화지에 작품을 그려 나가는 것이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업계를 제치고 세계 선두 자리에 오르게 된 이유는 도요타만의 특이한 경영 기법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칼럼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행운을 바란다. 행운이란 ‘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운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선택받은 특수한 사람만이 향유하는 것도 아니다. 행운을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그 행운을 만든 것이다.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성공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이 있다. 그들은 남과 똑 같은 상황에서도 남보다 더 많이 노력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인생에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운이 따르고, 무슨 일에나 성공할 수 있다. 감사를 모르고 항상 불만, 불평하는 사람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행운은 기적이나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부른 것이다. 행운을 부르는 사람들은 항상 감사하는 습관이 있다. “운이 좋다”는 것과 “운이 지배한다”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운이 좋은 것”은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은 일로 인간의 의지나 노력이 개입되지
칼럼 자신감을 가져야 뜻을 이룬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어느 날 목수는 아들에게 말했다. "네가 매사에 신중하지 못하고 건망증도 심하니 오늘부터 벽에 나무판을 걸어 놓고 네가 잘못을 한 번 저질 때마다 못을 한 개씩 박겠다. 그러면 네가 얼마나 잘못하는 지 깨닫을 수 있을 거다. 그 대신 잘 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못을 한 개씩 뽑겠다.” 아들은 나무판이 못으로 꽉 차 있는 것을 보면서 지신이 이렇게 많은 잘못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다. 다음날부터 아침 일찍 일어난 아들은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자, 여러 개의 못을 뺄 수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다. “이제 마지막 못 하 나가 남았구나, 이것을 뽑겠다. 마음이 기쁘냐?” 그런데 마지막 못이 빠진 나무판을 쳐다보던 아들의 표정은 매우 어두었다. 아버지가 말했다. “못이 전부 뽑혔는데 어째서 표정이 좋지 않으냐?” 아들이 대답했다. “나무판이 흉물스럽잖아요. 못이 박혔던 곳에 구멍이 송송 뚫렸잖아요.” 아버지가 말했다. "그래, 이것이 바로 내가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이 나무판에 상처들은 네 잘못과 나쁜 습관이 만든 것들이다. 네가 잘못을 할 때마다 못을 한 개씩 박았
칼럼 탐욕과 집착이 괴로움을 일으킨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사람은 종교적인 동물로서 인생에 생사 문제가 있는 한 종교를 신앙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각기 나름대로의 주장과 교의가 있는데 무상(無常)은 불교 진리의 하나로 일반인은 무상의 참된 뜻을 모르기 때문에 마음으로 배척한다. 심지어는 두려워 하지만 사실 아주 좋은 것이다. 무상하기 때문에 희망이 있고 무상하기 때문에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무상고공(無常苦空) 무상락유(無常樂有)」란 말이 있듯이 정해진 형태 그대로 변화가 없고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도 없이 늙은 것은 영원히 늙어 있고 작은 것은 영원히 작게만 있다면 우리의 느낌은 어떻겠는가? 즉 어린이가 영원히 어린이로 있다면 말이다. 무상하기 때문에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너무 우쭐댈 필요가 없으며, 세상사는 무상한 것이어서 재물은 여러 사람이 같이 나누어 갖도록 되어 있다. 더욱이 권력은 셀 수도 없어 수시로 바뀌는 것이고 신체의 건강도 생멸이 무상한 것이어서 마치 점차 물이 말라가는 냇물에 살고 있는 물고기와도 같으므로 너무 욕심내고 매달릴 필요는 없는 것이니 무상함을 경계로 삼아서 마땅히 일직 행하고록 해야 한다
칼럼 운명의 설계에 따라 인생의 승패가 달라진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중국 청나라 시대, 영국-프랑스 연합함대는 천진항까지 진격하고, 청나라 수도 베이징 공격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전쟁 소식이 계속 들어와 북양의 지휘관에게 긴급히 타전된 전문이 도착했다. 지휘관은 전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말했다. “이거 완전히 헛소리 하는구만!” 옆에 있던 군관들이 급히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십니까?” 지휘관은 탁자를 탕! 치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이것 좀 봐, 이 전문을 보면 영불 연합함대가 강철로 만들어져서 우리 포탄으로는 침몰시키지 못한다고 하는 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군관은 전문을 받아 보고 말했다. “그건 사실입니다. 제 눈으로 직접 그 군함을 봤습니다. 강철로 만든 게 사실입니다.” 더욱 화가 난 지휘관은 책상위에 놓인 전문이 담긴 구리상자를 전달한 군관에게 던지고는 울분에 찬 큰 목소리로 말했다. “구리로 만든 이 상자를 물속에 넣으면 뜨겠나? 이건 완전히 바보같은 헛소리지 뭐야!” 지휘관이 강철로 만든 군함을 믿지 않고 있을 때, 적군은 파죽지세로 쳐들어와 결국 청나라 정부를 압박했다. 그러자 청나라 정부는
칼럼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어느 날 둥그런 눈을 가진 흰 사슴 한 마리가 친구들과 함께 초원에서 뛰어 놀다가 초원에서 절벽 건너편에 있는 더 넓고 멋진 초원을 발견했다. 흰 사슴은 건너편 초원이 보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다가가 한참동안 그곳을 관찰했다. 그러자 옆에 있는 갈색 사슴이 “야, 너 정신없이 뭘 보고 있는 거야?” 하고 말했다. 흰 사슴은 “아니야, 저 절벽 건너편 초원에는 뭐가 있는 지 꼭 한번 가보았으면 좋겠어.”라고 대답했다. 며칠이 지났다. 흰 사슴은 위험한 절벽으로 이어진 작고 낡은 외나무 다리를 발견하고 고민에 빠졌다. “다리가 위험한데 이걸 어쩌나. 위험한 다리를 건너서라도 가 볼만한 가치가 있을까?” 며칠동안 혼자 고민에 빠진 흰 사슴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절벽의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는 모험을 강행했다. 그곳은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아름답고 멋진 초원이었다. 흰 사슴은 돌아가서 친구들을 불러 모아놓고 절벽 건너편 초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설명하면서 함께 가자고 했다. 그러나 다른 사슴들은 여기가 살기 좋은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갈 이유가 없다면서 거절했다. 결국 흰 사슴은 마음
칼럼 인간은 학습에 의해서 존재하는 생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프로(professional)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네 가지는 일과 교육연수 그리고 공부와 모델이 될만한 사람이다.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장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네 가지 요소 가운데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나 된다. 지금까지 해 오던 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힘겹고 능력 이상의 업무를 배당 받았다면 담대히 맞서서 끝까지 완수해야만 성공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다. 전혀 생소한 분야의 일을 맡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일을 해 낼수 있을까” 하고 초조해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해 하지 말고 맞서서 극복해 나가는 길만이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사람은 업무 환경에 따라 성장한다는 말도 있다. 이는 반대로 업무환경에 따라 성장한다거나 오히려 퇴보 또는 정체를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실제로 신입사원이 한 부서에만 오래 있는 것보다는 같은 분야에서 최대한 부서를 이동해 나간다면 성장 속도는 훨씬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면 당면한 업무에만 치중하는 사람은 지식과 경험에서 다소 불리하다. 이런 헛점을
칼럼 공허한 것은 이상과 신념이 없는 인생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극작가 유태인 속담에 “만일 다리 하나가 부러졌다면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지 않는 것을 하늘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있다. 어린 시절에 소아마비를 앓아서 몸이 매우 불편한 어느 미국인 집에 도둑이 들었다. 상당한 재산을 잃은 이 미국인에게 어느 친구가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이런 내용의 답장을 썼다. “편지 고맙네, 하지만 사실 나는 지금 마음이 아주 편하네. 왜냐하면 도둑이 내 물건만 훔쳤갔지 내 생명은 다치게 하지 않았던 것이 첫 번째 편한 이유이고, 도둑이 가져간 것은 내 재산의 일부라 매우 다행스러운 것이 두 번 편안한 이유이고, 전 재산이 아니라 일부를 가지고 간 것이 세 번째 편안한 이유라네. 그런데 그 보다 더 다행한 것은 내가 도둑질 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 것을 훔쳐 갔다는 것일세.” 언듯 들으면 바보 같이 들리는 말이지만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떠한 고난이나 역경을 만나도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이 사람은 누굴까? 바로 미국의 32대 대통령 ‘루즈벨트’이다. 그는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네 번이나 연임한 대통령이다. 이